하루 3시간 성경읽기-1개월에 1독 (60p)
하루 1시간 성경읽기-3개월에 1독 (20p)
하루 30분 성경읽기 -6개월에 1독 (10p)
하루 15분 성경읽기 -1년에 1독 (5p)
나는 가끔, 편의점에서 ‘큰 밥공기’를 사먹는다. 고향에서 보내온 음식을 꺼내고, 편의점에서 큰 밥공기를 샀다. 이 녀석은 편의점에서 3분만 데우면, 금방 밥이 된다. 그게 참 좋다. 2500원. 편의점에 있는 전자렌즈에 넣고, 3분 버튼을 눌렀다. “윙윙윙” 내 3분이 멈췄다. 왜!! 밥이 데워지면서, 내 3분은 실종당하는가!!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채, 그저 밥만 쳐다보는 나는 밥충이다. 내 자신이 너무 한심했다. 내 3분이 너무, 너무, 너무 아까웠다. 전자렌즈 속 밥을 데우기 위해 내 3분도 같이 사용되다니!! 그때, 빌립보서 2:12~13이 떠올랐다. 오!! 우두커니 있는 나에게 생명력을 불어넣는 성경말씀은 ‘암송된 말씀’이다. 성령의 바람이 말씀으로 불어오니, 나는 3분동안 성경말씀을 외우면서 밥공기가 데워지는 것을 기다렸다. 3분!! 성경을 페이지로 구분하면 총 1800p인데, 1p를 읽는데 3분이 걸린다. 결코, 작은 시간이 아니다. 3분씩, 10번이면, 30분이다. 30분에 성경 10p를 읽는다. 하루에 10p씩 성경을 읽으면, 180일(6개월)이면 성경을 1독한다. 성경은 하루에 1시간씩 읽으면, 3개월이면 1독한다. 하루에 15분을 투자하면, 성경을 1년에 1독한다. 페이지별로 구분해서, 15분은 읽어야, 1년 1독이다. (넉넉히 계산하면 20분이다.) 나는 매일 성경을 20p를 읽고, 복음서는 날짜별로 읽고, 교회에서 성경통독반의 순서에 따라서도 읽는다. 해보니까, 모두 재밌다. 오늘, 나는 전자렌즈 앞에서 잃어버린 나의 3분을 찾아낸 것이 너무 행복하다. 성령은 곧 내 마음의 전자렌즈요, 암송된 말씀은 내 마음을 전자렌즈로 항상 뜨겁게 한다.
** 성경을 읽을 때는 반드시 ‘소제목 달기’를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