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과 에서는 팥죽사건, 축복사건으로 널리 알려진 쌍둥이다. 시작부터 둘은 경쟁했고, 아버지 이삭의 축복사건에서 야곱이 이겼으나, 에서가 칼로 위협해서 결국 야곱은 외가집으로 도망갔다. 그들의 결국이 어찌 되었는가? 에서는 훗날 그의 동생 야곱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갔으니, 세일산에 거주하셨다. 야곱은 가나안 땅 곧 그의 아버지가 거류하던 땅에 거주하셨다.
결국이 중요하다. 아버지에게 아들 2명이 있었다. 포도원에 가서 일하라고 하니, 장남은 “예”하고, 사냥하러 갔다. 차남은 “싫어요”하고, 놀다가 돌이켜서 포도원에 들어갔다. 차남이 아버지의 뜻대로 한 것이다. 왜!! 야곱의 하나님인가? 야곱은 그의 아버지가 거류하던 그 땅에 거주하셨다. 땅은 곧 ‘믿음’을 상징한다. 야곱은 아브라함의 믿음으로, 이삭의 믿음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믿으면서 가나안에 거주하였다.
예수님의 하나님이 가장 위대하다. 십자가를 통해서 마귀의 권세를 짓뭉갰고, 구약의 모든 예언을 성취하신 분이 바로 예수님이다. 에서가 사냥하는 능력이 있어서 큰 소유를 가지고 있어도, 아버지가 머물던 땅을 떠나서 세일산에 거했으니, 이삭의 하나님을 계승하지 못한다.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다. 에서가 역시 하나님을 불렀겠지만, 이삭의 믿음은 야곱으로 흘러갔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하나님을 계승하려면, 예수님의 십자가를 믿어야한다. 그것을 버리면, 장자권을 판 에서처럼 전혀 엉뚱한 하나님을 찾게 된다. 그 또한 한 민족을 이루겠지만, 예수님과 전혀 다르다. 그것을 정녕코 알아야한다. 아브라함의 하나님은 예수님의 하나님으로 완성되었고, 예수님의 하나님에서 벗어나는 자들은 ‘영생’이 상실된다. 이 땅에서 잘 살면 뭐하나……. 유한한 세계에 불과한 것을…….. 그러므로, 나는 야곱이 아버지가 머물던 땅에 거류하듯이, 예수님이 머물렀던 그 십자가와 성경에 머물러 오늘도 살아간다.
예수님과 십자가를 버리면, 예수님을 통해 약속된 상속을 하나도 받지 못한다. 본인의 행함으로 에서처럼 축복을 받을 것인데, 그것은 창세기 아담과 하와가 둘렀던 ‘무화과나무 잎사귀의 치마’에 불과하다. 예수님은 하늘과 땅의 권세를 받고, 만유의 상속을 받았으니, 예수님을 버린 자들은 받을 분깃이 하나도 없다. 특히, 하늘의 상속권, 천국은 예수님께 있다. 예수님을 버리면, 천국문을 들어갈 수가 없다. 그래서 예수님을 버린 자들은 ‘예수님의 바깥’ 즉, ‘빛의 바깥’, 즉 ‘천국의 바깥’에 떨어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