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1:38]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주님은 가버나움 회당에서 나와 베드로의 장모 댁에 들어가셨다. 장모가 열병에 앓아 누웠다. 주님이 손을 잡자, 열병이 떠났다. 그리고 수많은 병자들이 몰려왔다. 베드로의 장모 댁은 순식간에 ‘병원’이 되었다. 엘리야를 만난 사르밧 과부의 기름병 기적도 이와 같았을 것이다.
주님은 다음날 새벽 미명에, 일어나서, 한적한 곳으로 가서, 거기서 기도하셨다. 이것이 주님의 삶이다. 수많은 사람들의 영광에 취하지 않고, 아무도 없는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기도하러 가신 주님이다. 그리고, 늦게 일어난 제자들은 주님이 어디에 있는줄 모른다. 마치, 부활의 주님을 찾는 것과 흡사하다.
주님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고 하시며,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다”고 말씀한다. 주님은 복음전파를 위해 이 땅에 오셨다. 복음은 무엇인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고, 그가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대속했고, 3일만에 무덤에서 부활했다는 것이다. 이것을 믿는 자는 성령을 받고, 하나님의 아들이 된다.
전도(傳道)가 무엇일까? 마가복음은 우리가 알고 있는 전도(傳道)와 개념이 많이 다르다. 주님은 “나는 전도하러 이 땅에 왔다”고 하시면서, 다른 마을로 가셔서 전도(傳道)하셨고, 또 귀신을 내쫓으셨다. 주님은 무엇을 전도하신 것일까? 1:22에 보면,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시매”라고 했다. 주님은 성경말씀을 가르치시면서, 마음속에 있는 귀신을 몰아내고, 하나님의 사람이 되도록 그 심령을 홀연히 변화시켰다. 주님의 방법은 씨앗이 뿌려지듯, 사람이 알 수 없도록 홀연히 행하신다.
누가복음 24:27에도 주님은 부활해서 제자들을 만나, “모세와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 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고 했다. 성경을 통해 주님을 증거하고 설명하는 것이 곧 전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