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1:41]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막2:5] 네 죄사함을 받으라
‘죄의 질량보존 법칙’을 알아야한다. 죄(罪)는 실존한다. 만약, 누군가의 죄가 없어졌다면, 그 죄는 어디로 갔을까? 집앞 음식물 쓰레기가 사라졌다. 우주밖으로 갔을까? 아니다. 어딘가에 있다. 쓰레기 매립장에 묻혔다. 그처럼, 죄는 어딘가에 실존한다. 주님께서 ‘죄’를 용서할 때는 반드시 ‘죄를 처리하는 매립장’이 있다.
이단의 교주들은 “너의 죄를 용서한다”고 하면, 그 죄가 없어진다고 믿지만, 성경적 죄는 그렇지 않다. 이단의 교주들이 죄사함의 권능이 있다면, 성도들의 모든 죄는 이단의 교주에게 전가된다. ‘떠넘겨짐’으로 죄(罪)가 사해지는 것이다. 이것이 성경적 죄사함의 법칙이다. 동물은 사람을 대신하고, 사람의 죄가 동물에게 전가됨으로 ‘대속의 피흘림’이 있는 것이다. 대속(代贖)은 빚을 대신 갚는 것이고, 상대의 채무를 가져와서 그것을 지불한다. 만약, 이단의 교주들이 성도들의 죄를 용서한다고 했는데, 그때 이단의 교주가 성도들의 죄에 대한 채무를 변제하지 못한다면, 그들의 죄는 여전히 존재하므로 마귀에게 속한다. 과연, 이단의 교주가 ‘죄사함의 권능’을 가졌는가? 따져봐야한다.
주님은 “인자는 죄사함의 권능을 가졌다”고 하셨고, 중풍병자와 나병환자의 병을 고치시면서, 그 죄까지 용서하셨다. ‘죄’(罪)가 용서된 것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중풍병자와 나병환자와 맹인들과 제자들과 세상 모든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서 죽고, 무덤에 묻혀서 ‘죄값’을 담당하신 주님께서, 쓰레기 매립장에 묻히지 않고, 살아나셨다. 곧, 죄값을 모두 지불하신 것이다. 그래서, 부활하신 주님을 통해 우리의 죄가 용서받은 것을 아는 것이다. 주님의 부활을 믿지 못하면, 죄사함의 증거물도 없다.
중풍병자에게 “제사장에게 가라”고 했다. 이는 주님이 하늘의 대제사장이라는 의미다. 중풍병자가 주님께 나아온 방법은 십자가에서 무덤에 묻히는 경로와 흡사하다. 중풍병자 사건에서 이미 십자가는 예고된 것이다. 중풍병자가 벌떡 일어나듯, 주님도 육체로 살아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