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4:20] 좋은 땅에 뿌려졌다는 것은 곧 말씀을 듣고 받아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을 하는 자니라.
4가지 밭비유는 길가밭, 돌짝밭, 가시밭, 옥토밭을 말한다. 길가는 지식층, 돌짝밭은 권력층, 가시밭은 부자들, 옥토밭은 버림받아 짓밟힌 가난한 자들이다. 인생에 실패하고 좌절한 자들에게 복음이 뿌려지면, 씨앗이 깊게 들어가면서 열매가 열린다.
4:12에서 “보아도 알지 못하며,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여 돌이켜 죄사함을 얻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는 말씀이 있다. ‘십자가’를 의미한다. 십자가를 깨닫지 못하면, 죄사함도 없고 구원도 없다. 마귀는 이것을 깨닫지 못하게 영적으로 방해한다. 성령의 은혜가 임하면, 저주의 십자가는 구원의 십자가로 보인다. 반면, 마귀가 틈타면 ‘저주의 십자가’로 보인다. “십자가”가 나와 상관이 없게 보이는 것은 마귀의 역사다. 성령님은 십자가를 구원의 능력으로 증거한다. 성령을 받은 자는 누구든지 “십자가”를 “영광”으로 찬양한다. 반면, 마귀는 십자가 때문에 멸망을 받아서, ‘실패의 증표’다. 마귀에게 십자가는 ‘저주’요, 죄인된 우리에게 십자가는 ‘구원’이다.
길가밭, 돌짝밭, 가시밭과 같은 인생들이 어떻게 십자가를 믿고, 성령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일까? 주님께서 모든 새들, 돌들, 가시덤불을 십자가로서 없애버리고, 성령의 불로 태움으로 화전(火田)이 되어 옥토밭이 된 것이다. 주님은 우리를 옥토밭으로 만들어서, 씨앗을 뿌리셨다.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은 ‘씨앗의 수확’이다. 씨앗은 주님이다. 결국, 열매가 풍성하다는 것은 우리에게 주님의 말씀이 넘쳐난다는 것이다.
날마다 성경을 읽고, 복음을 전하는가? 그것이 바로 씨앗의 열매들이다. 또한, 섬김의 사랑을 행하는가? 십자가의 도(道)로서 낮은 자로서 사는가? 남을 정죄하지 않고, 관용으로 품는가? 그렇다면, 주님의 씨앗이 옥토밭에 뿌려져 결실이 풍성한 것이다. 사탄이 말씀을 새처럼 뺏으면, 말씀이 들리지 않는다. 성령의 들을 귀를 열어달라고 간구하면서 말씀을 들어야한다. 복음의 밭인가? 권력의 밭인가? 돈의 밭인가? 자신을 점검하자!
3:29에서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영원히 사하심을 얻지 못하고, 영원한 죄가 된다”고 했다. 반면, 사람의 모든 죄와 모든 모독하는 일은 용서를 받는다. ‘성령’은 곧 십자가를 믿고, 주님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믿지 않으면 성령을 받을 수 없다. 결국, 예수님을 모독하고, 불신하는 자는 ‘십자가’를 거부하니, 죄가 그대로 남아있고, 주님을 불신한 죄까지 첨가된다. 십자가 외에는 죄를 용서받을 길이 없으니,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사하심을 얻지 못한다. 성령을 모독하는 자가 사함을 받는 유일한 길이 있다면, 십자가를 믿는 것이다. 십자가를 믿는 자는 성령을 받으므로, 성령을 모독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