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서
1. 밧세바 불륜 사건과 십자가
2. 3개의 십자가
3. 갈대아 우르를 떠난 아브라함
4. 십자가는 예정인가?
5. 아버지와 두 아들 비유
6. 누구를 위한 종교인가?
7. 부르심의 소명 – 다윗
8. 다윗의 무엇을 보는가!!
9. 도망자 다윗
10. 룻의 시어머니 ‘라합’
11.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
12. 예수님의 아버지는 누구인가?
13. 마태복음 읽기
14. 믿음에서 믿음으로
15. 손에 막대기를 가지고
16. 사울과 다윗
17. 사울과 다윗과 사무엘
18. 무엇이 보이느냐
19. 성령과 율법
20. 시편 23편과 십자가
21. 십자가의 도(道)
22. 십자가의 죽음
23. 아브라함과 다윗
24. 아우구스투스 vs 예수님
25. 야곱과 요셉과 모세와 다윗
26. 나는 끝나면 시작한다
27. 문을 닫으니 두 사람 뿐이라
28.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
29. 요압 이스보셋, 그리고 다윗
30. 이세벨 공주와 사르밧 과부
오늘은 11일, 사무엘하 11장을 읽었다. 평화로운 다윗의 궁궐 옥상에서 내려다보니, 젊은 유부녀가 목욕을 하고 있었다. 심히 아름다워, 다윗이 사람을 보내서 데려와 동침하니, 임신하였다. 남편은 용사 우리아였다. 성경에는 나오지 않지만, 다윗과 밧세바는 서로 친분이 두터운 사이였다. 이 사건으로 세 사람이 사망했다. 우리야가 죽었고, 밧세바가 낳은 그 아이가 죽었다. 훗날, 압살롬이 반역사건을 꾸미다가 죽는다.
도덕적 잣대로 정죄하면, 다윗같은 왕을 왕으로 인정할 수 없지만, 성경은 정치개론서가 아니다. 구원에 이르는 지혜를 주는 책이다. 삼하12:24에 보면, “그가 아들을 낳으매 그의 이름을 솔로몬이라 하니라. 여호와께서 그를 사랑하사”라고 했다. 다윗이 하나님께 무엇을 잘했을까?
회개다. 회개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하나님의 행하심을 받아드리는 것이다. 어떤 도덕군자도 아름다운 여인을 향해 음란한 마음이 생기지 않을 수 없다. 지극히 당연한 인간의 본성이다. 그 본성을 인정하고, 십자가를 붙들고 인간의 나약함을 하나님께 내려놔야한다. 그때, 마음이 새롭게 변화할 것이다.
우리야는 맹렬한 전투에서 사망했다. 그처럼 주님은 골고다에서 우리의 죄를 대신해 죽었다. 다윗과 밧세바의 첫 아들이 죽었다. 그처럼 요셉과 마리아의 맏아들이요, 하나님의 독생자인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었다. 압살롬이 죽듯, 주님은 정치적 반역죄로 내몰려 죽었다. 다윗의 불륜사건 때문에 죽은 3명의 인물은 공교롭게도 주님의 십자가 사역과 직접 연결된다. 하나님은 다윗의 밧세바 사건을 통해서 모든 인류에게 ‘죄’의 본질을 드러내신 것이다. 다윗을 향해 돌을 던질 자 누구랴!! 아무도 없다.
우리는 모두 다윗의 후예다. 그러므로, 십자자를 붙들어야한다. 십자가가 없다면, 우리는 불륜과 불법과 죄악 때문에 천벌을 피하지 못할 것이다. 십자가는 독수리 날개 아래 은신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