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내가 누군가에게 절대적인 존재가 된다면, 그것은 우상(偶像)이다. 우상은 먼 곳에 있지 않다. 자기 자신이 우상이 될 수 있다. 조심해야한다. 압살롬은 통쾌한 복수를 하고, 어머니의 외가집에서 3년간 유배생활을 하고서, 다시 돌아와서 백성의 마음을 훔치기 시작했다. 반면, 모세는 출애굽기 20장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드러낸다.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니라”고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 말씀을 전했다. 이 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난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며, 영적으로 다시 나타나신 분이 ‘진리의 성령’이다. 진리의 성령은 곧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며, 숨결이며, 영혼이며, 진리의 인격체다.
십계명은 두가지로 압축된다. 하나님을 사랑하라! 이웃을 사랑하라! 두 계명이 하나로 합쳐진 것이 곧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이 땅에 나타나신 하나님이며, 우리의 참된 친구로서 이웃이다. 예수님을 사랑하면, 하나님과 이웃을 모두 사랑한다. 성령을 받으면 성경을 읽으면서 하나님을 날마다 올바르게 바라볼 수 있게 되며, 이웃을 사랑할 마음이 생긴다.
모세와 정치 지도자가 다른 점이 여기에 있다. 사실상, 보이는 현실로 본다면, 모세의 지팡이가 올려지면, 바다가 갈라졌다. 내가 아는 어떤 종교 지도자도 손을 올리니, 태풍이 멈췄다. 몇몇 증인이 있으니, 그것을 믿지 않을 수 없다. 그의 손이 올라가면, 많은 성도들의 병이 나았다. 아멘!! 그러나, 과연 그 사건은 무엇을 나타내는 것일까? 사람과 하나님, 사람이신 주님은 하나님을 십자가에서 나타내셨다. 모세는 자신의 주권을 하나님께 내려놓고, 신발을 벗듯, 하나님의 권능을 제1계명에서 선언한다.
“나는 너를 애굽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니라” (출20:1)
마태복음 3장에서 주님이 세례를 받았을 때, 하늘에서 소리가 들렸다. “이는 내가 기뻐하는 아들이다” 구약과 신약이 다른 점이 무엇일까? 구약시대는 모세만 하나님을 만났고, 대제사장만 휘장안으로 들어갔다. 반면, 신약시대가 되면서 누구든지 주님을 믿으면 하나님을 성령으로 만난다. 이것이 ‘휘장의 찢어짐’이다. 출애굽기 20:21에서 백성은 멀리 서 있고, 모세는 하나님이 계신 흑암으로 가까이 갔다.
반면, 신약시대는 주님이 직접 이 땅에 내려오셨고, 사도행전 2장에서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그들이 다 성령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들로 말하기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