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9:7] 마침 구름이 와서 그들을 덮으며 구름속에서 소리가 나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는지라
예수님은 구름을 타고 오신다. ‘구름’은 무엇일까? 마가복음 9:1에 “하나님의 나라가 권능으로 임하는 것을 볼자들이 있다”고 했고, 6일후에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높은 산에 올랐다. 누가복음에는 “기도하러 올랐다”고 했다. 그때, 제자 셋은 졸았다. 완전히 잠에서 깨니, 모세와 엘리야가 보였다.
사건적 비유다. 권력의 잠에서 깨어나니, 주님이 하나님으로 보인 것이다. 그때 구름이 그들을 덮었다. 실제 구름이며, 신적 권능을 상징한다. 사람이 모인 곳을 떠나야, 구름이 나타난다. 구름은 “청중이 사라진 상태”이다. 사람이 몰리면, 그곳은 먹구름과 같은 권력의 암흑이 존재할 뿐이다. 주님이 나타날 구름은 높은 산이다. 사람 셋을 데리고, 따로 높은 산에 오르셨다. 겟세마네 동산에 갔을 때도 제자들을 데리고 갔다가, 제자 셋을 따로 데리고 갔다가, 홀로 기도하셨다.
주님의 구름은 사람과 떨어진 곳에서 신적 권능이 임한다. 그곳이 바로 ‘십자가’다. 주님이 이 땅에 오신 신적 권능은 ‘십자가의 구름’이다. 십자가를 통해서 사망을 이기셨으니, 그것이 구름이다. 모세는 지팡이로 10대 재앙을 일으켜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했고, 주님은 십자가를 통해서 사망을 이기고, 영생의 구원을 창조하셨다. 십자가를 통해서 부활을 선포하셨다.
엿새 후에 높은 산에 올랐다. 창조사역은 6일동안 진행됐고, 마지막 날에는 안식하셨다. 주님은 안식일에 무덤에 계셨고, 8일째 되는 주일날 새벽에 부활했다. 높은 산에서 변모된 사건은 부활사건을 상징한다.
모세와 엘리야가 높은 산에 있었다. 출애굽기 24:2에 “너 모세만 여호와께 가까이 나아오고”라고 했고, 24:13에 “모세가 그의 부하 여호수아와 함께 일어나 모세가 하나님의 산에 올라가며”라고 했다. 24:16에 “여호와의 영광이 시내산 위에 머무르고 구름이 엿새동안 산을 가리더니 일곱째 날에 여호와께서 구름 가운데서 모세를 부르시니라”고 했다. 모세가 예수님께 나아왔다. 예수님이 곧 ‘땅의 하나님’이다.
열왕기상 19:11에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나가서 여호와 앞에서 산에 서라”고 했다. 엘리야는 세미한 소리가 들리므로, 듣고 겉옷으로 얼굴을 가리고 나가 굴 어귀에 섰다. 그 엘리야가 예수님 앞에 나타났다. 예수님이 곧 ‘땅에 오신 그 하나님’이다.
주님은 십자가 사건을 처음 말씀하시고, 엿새 후에 높은 산에 올라가서 변모되셨다. 그와같이 주님은 예루살렘이 입성해서 성전정결운동을 하시고서, 엿새 후에 십자가에서 어린양이 되셔서 ‘영원한 속죄 제사’를 드리셨다.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라서 하늘의 대제사장이 되어서 스스로 낮아지신 ‘어린양의 제물’로서 인류의 죄를 대속하셨다. 대제사장이 곧 어린양의 제물이다. 거룩한 하나님의 피흘림이 사람의 모든 죄를 정결케 했다. 하나님의 피, 곧 십자가를 믿는 자마다 죄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아들이 된다. 하나님의 피가 마음에 흘러오기 때문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나라가 권능으로 임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