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감록과 성경의 말세예언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정감록 사상은 ‘정치적 개혁’으로, 혹세무민에 활용된다. 성경의 말세예언은 ‘사람의 변화’에 초점을 맞춘다. 그러므로, 성경의 말세예언은 정감록처럼 풀면 ‘오해’가 생길 위험이 높다.
마태복음 24장, 마가복음 13장, 누가복음 21장은 헤롯성전을 배경으로 하고, 말세의 성취는 ‘로마군대의 침략’이다. 누가복음은 그것을 정확히 기술한다. “너희가 예루살렘이 군대들에게 에어싸이는 것을 보거든 그 멸망이 가까운 줄을 알라”는 문구가 있다. 그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한다. 이것은 실제 사건이다. 유대전쟁이 발발했을 때, 기독교인들은 모두 이스라엘을 떠났다. 바벨론이 침략했을 때, 예레미아는 바벨론에 항복하도록 예언했고, 주님도 동일하다.
정치적 전쟁은 영적 전쟁과 함께 일어난다. 마가복음 13장에서 그것을 유념해야한다. ‘헤롯성전의 멸망’은 ‘인자의 큰 권능과 영광’과 대립된다. 감람산에서 성전을 마주 대하여 앉아서 주님은 예언하신다. 그 자체가 이미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다. 헤롯성전은 돌위에 돌들이 세워졌고, 주님은 작은 돌맹이다. 곧, 건축자들의 버린 머리돌이다. 두 돌의 싸움이다.
재난의 시작에는 ‘미혹하는 자들’이 있고, 그 끝에도 ‘적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출현한다. 영적 전쟁은 ‘진리의 혼돈’이다. 적그리스도들은 이적과 기사를 행하면서 택한 자들까지 미혹한다. 그때, 모든 환란이 끝나면, 해달별이 추락한다. 적그리스도들의 패망을 뜻한다. 헤롯성전은 대표적인 적그리스도들의 우상이다.
‘멸망의 가증한 것’이 바로 11:17에서 말하듯, “강도의 소굴”이 된 성전을 뜻한다. 우리의 마음 가운데 ‘여리고성과 소돔과 고모라’가 세워졌다면, 하나님이 보시기에 미운 물건이다. 그것이 우상이다. 우상이 있으면, 하나님은 그 우상을 멸하기 위해서 환란을 일으킨다. ‘아간의 범죄와 아이성 패배’는 우상을 경멸하는 하나님의 심판이다. 가나안땅에 전쟁이 시작된 것은 ‘우상들’이 넘쳐나서 그렇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하나님을 믿지 않고 세상적인 것들을 섬기니, 바벨론의 침략을 받은 것이다. 모든 인생이 동일하다.
“인자가 구름을 타고 큰 권능과 영광으로 오는 것”는 무덤에서 부활하시고, 40일동안 제자들에게 나타나시고, 구름을 타고 하늘로 승천하셨다. 그때 500명의 제자들이 보았으니, 마지막 종말때에도 주님은 반드시 구름을 타고 오실 것이다. 초림에서 재림까지 이 땅은 마가복음 13장의 상황에 놓이게 된다. 곧, 재난의 시작에서 환란의 끝이다. 초림~재림까지, 크고 작은 ‘재난들과 환란들’이 반복되면서, 그때마다 인자의 큰 권능과 영광이 개인적으로, 민족적으로, 세계적으로 나타난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난 것도 역시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난 것이다. 사건마다 ‘해달별의 추락’은 다르게 해석된다. 2차 세계대전에서는 독일과 일본과 이탈리아가 ‘해달별’에 해당할 것이고, 유대전쟁에서는 ‘헤롯정권과 종교권력(시카리당)’이 해달별의 추락일 것이고, 종교개혁 시대에는 ‘교황의 권력’이 해달별의 추락일 것이다.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군대를 이끌고 가나안 정복전쟁을 했을 때는 원주민 7개 부족과 왕들이 ‘해달별의 추락’이다.
각자가 믿는 ‘해달별’이 추락해야만,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난다. 해달별이 추락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권능이 임할 수 없다. 여리고성이 함락되지 않고, 어찌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지겠는가!! 계시록은 “바벨론의 패망”을 예언한다. 큰성 바벨론이 무너지니, 그때 하늘에서 새 예루살렘이 내려온다. 모든 인생이 동일하다. 헤롯성전은 적그리스도들과 거짓선지자들의 집결지요, 감람산에서 예언하는 주님은 하나님의 대표자이다.
마가복음 13장에서 그리스도는 오직 예수님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자들만 구원을 받는다. 멸망의 가증한 것이 서지 못할 곳에 선 것을 보거든,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해야한다. 만약, 예수 그리스도로 시작한 종교가 ‘교주를 섬기는 이단’으로 변질된다면, 그곳을 떠나야한다. 소돔과 고모라에 있던 롯에게 천사들이 나타나서, “산으로 도망가라”고 했다. 하나님께서 심판을 결정한 종교는 떠나야 구원을 받는다. “멸망의 가증한 것”은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는 우상이다. 마가복음 13장에서는 ‘적그리스도들과 거짓선지자들’이며, 헤롯성전처럼 ‘건물’을 세워놓고서 자신의 이름을 드러내는 정치적 권력자들, 종교적 권력자들이다.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주어지는 하나님의 선물이다.
*** 코로나19를 통해서 시진핑의 권력이 빛을 잃었고, 이단종교인 S의 종교권력이 추락했다. 세월호 사건때도 정치권력과 종교권력이 추락했다. 이러한 사건들이 ‘작은 말세들’로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들이다. 그러므로, 인생은 하나님앞에서 겸허할지라!! 칼을 뺀 자는 칼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