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막13:28)
주님의 말씀이다. 말세징조를 예언하시고, 무화과 나무 가지가 연해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을 안다고 했다. “때”의 인자는 만물을 통해 알 수 있다. 만물의 영장은 곧 사람이다. 사람을 통해 인자의 영광이 드러난다. 기근과 전염병과 전쟁과 죽음이 근처에 찾아오면 사람은 비로소 사람답게 살아간다. 사형선고를 받은 인간인데, 영원히 살 것처럼 권력을 휘두르고, 돈의 향락에 빠져서 ‘어리석게’ 살아간다. 자신이 믿는 ‘성전건물’이 무너질 때, 하나님을 향해 울부짖게 된다. 욥이 그러했다. 모든 것이 사라지니, 그의 믿음은 인내롭게 빛났다.
코로나19가 전국을 강타했고, 중국도 암흑속에 빠졌다. 중국은 우한도시에서, 한국은 대구에서 코로나19가 창궐했다. 중국인을 입국금지해야한다는 여론이 높다. 특정종교단체가 우한도시에도 있었다는 이유가 ‘코로나19’의 전염병 경로를 풀 열쇠가 된다는 여론도 있다. 어떻든, 그들이 죄가 많아서 전염병에 걸린 것이 아니다. 죽음과 생명앞에 인생은 누구든지 겸허해야한다. 한기총 회장이 광야의 외치는 소리로서 정권을 비판할 자유는 있겠으나, 누구든지 마음을 낮추고 ‘하나님의 소리’를 각자가 들을 수 있어야한다. 하나님은 지금 말씀하신다. 세상의 소리를 닫고, 하나님께 귀를 기울이자!!
그리스도의 계절, 여름이 오려면, 인생의 나무가 부드러워져야한다.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면, 성령이 임하면, 사람은 누구든지 부드러워진다. 이스라엘 민족은 노예처럼 뻣뻣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귀가 없었다. 완악한 바로를 통해 그들을 핍박하므로, 이스라엘 백성은 마음이 부드러워졌고, 출애굽의 기적이 일어났다. 40년동안 광야생활을 한 이스라엘 백성은 유순한 백성이 되어서, 후손을 낳았다. 이것이 하나님의 역사다. 자녀 세대의 마음이 부드러워지자, 그때 하나님은 여호수아와 갈렙을 통해 가나안의 문을 열었다. 가나안의 여름이 열린 것이다.
마가복음 13장의 공통 키워드는 “미혹을 조심하가, 주의하라, 깨어있으라”이다. 예언의 초입부에서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끝부분에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서 미혹하려 하리라. 너희는 삼가라”, 이어서 “주의하라 깨어있으라”고 말씀하셨다. 집주인이 언제 올는지, 저물 때일는지, 밤중일는지, 닭울 때일는지, 새벽일는지, 아무도 모른다. 왜 모를까? 함께 살지 않아서 그렇다. 집주인과 함께 살고, 수시로 연락을 하면서 의논을 하면 언제 올지 안다. 전화통화하는 그 때에 이미 온 것이다. 집주인의 마음으로 집을 관리하는 자는 충성자다.
“너희는 어둠에 있지 아니하매 그 날이 도둑같이 너희에게 임하지 못하리니, 너희는 다 빛의 아들이요, 낮의 아들이라, 우리가 밤이나 어둠에 속하지 아니하나니 우리는 다른 이들과 같이 자지 말고 오직 깨어 정신을 차릴지라” (살전5:4~5)
빛의 아들은 주님의 때를 도둑처럼 맞지 않는다. 빛에 속한 자는 빛으로 오시는 주님을 알고 맞이한다. 성령의 소리를 듣는 자는 성령의 임재를 듣고 안다. 성령에 속하지 않는 자는 성령이 천둥으로 말해도 모른다. 성령에 속한 엘리야는 미세한 소리를 듣고 동굴에서 나왔다. “아담아! 너가 어디에 있느냐?” 빛에 있는가? 어둠에 있는가? 어둠에 있는 자는 하나님의 소리를 듣지 못함으로 하나님을 맞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