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5일, 열왕기상 5장을 읽었다. 솔로몬은 왕상 1장에서 죽음을 모면하고, 구사일생으로 왕이 되었다. 나단 선지자의 책략과 밧세바의 간구로 다윗이 결단했다. 2장에서 다윗은 솔로몬에게 유언했고, 솔로몬은 ‘아도니야와 시므이와 요압’을 숙청했다. 3장에서 기브온 산당 제사를 드렸다. 이 사건은 일천 번제로 알려져 있는데, 양 천마리를 하나님께 드린 번제다. 그때,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나타나서, “무엇을 원하느냐”고 물었고, 솔로몬은 “지혜”를 구했다. 여기서 지혜는 법률적 판단력이다. 5장에서 성전건축이 진행된다.
나는 이 성경을 읽으면서, 매우 당혹스럽다. 왜냐면, 지혜를 받고 건축한 성전이 결국 멸망당하기 때문이다. 한국교회는 부흥하면, 곧바로 성전을 건축한다. 그런데, 에스겔과 이사야와 예레미아는 성전멸망을 예언했고, 예수님도 마가복음 13장과 마태복음 24장에서 성전멸망을 예언했다. 멸망당할 성전을 왜 건축할까? 마태복음 7장에서 주님은 반석위에 세운 집은 홍수에도 무너지지 않는다고 했다. 바울도 예수 그리스도의 터 위에 세워진 성전은 무너지지 않는다고 했다.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니라” (고전3:9)
“각각 어떻게 그 위에 세울까를 조심할지니라. 이 닦아 둔 것 외에 능히 다른 터를 닦아 둘 자가 없으니 이 터는 곧 예수 그리스도라” (고전3:10)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전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고전3:16)
반석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터전위에 날마다 성전을 건축하자. 하나님의 뜻을 마음에 품으면, 원수도 돕는다. 하나님의 뜻을 버리고 자신의 이름을 높이면, 친구도 원수가 된다. 하나님은 각 사람의 심령을 오늘도 감찰하신다. (주님은 육체된 성전을 3일만에 일으키셨다. 누구든지 주님을 진실로 믿으면, 3일만에 부활할 수 있다. 영적 세계는 믿음으로 완성되니, 시간의 문제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