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들의 힘!!! 덕소5A처럼 해야 한다.
[서울교육방송 취재수첩/장창훈]=덕소5A는 잘못된 조합운영 방식에서 해방됐다. 서울교육방송은 해임총회 현장을 밀착취재하면서, 조합원들이 간절히 염원하고, 행동하는 서면결의서를 제출함으로 조합의 잘못된 관행을 깨뜨릴 수 있음을 확인했다. 조합집행부는 심부름꾼에 불과하다. 심부름꾼이 잘못 한다면, 바꿔야한다. 그리고, 근면하고 성실한 새로운 심부름꾼을 뽑아야한다. 정직한 심부름꾼이 누구인지 그것을 알아보는 것도 조합원의 분별력이다.
“여기는 조합 사무실이야! 함부로 들어올 수 없어!”
(덕소5A 어떤 이사)
덕소5A가 얼마나 잘못된 경영을 했는지, 조합원들 수십명이 조합 사무실을 찾아갔는데, 불독같은 어떤 이사가 조합원들을 박대했다. 착하고 순수한 조합원들의 방문이었다. 조합장 직무대행자가 “조합장은 해임됐고, 조합원들이 새롭게 임명한 직무대행자이니, 비켜 주세요”라고 말했지만, 그 이사는 “나는 아직 인정 못해!!”라고 말했다. 경찰이 오자, 모든 사태는 진정됐고, 결국 조합원들은 조합 사무실에 들어가서 행정서류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게 됐다.
만약, 조합원들이 권리행사를 하려는데, 외부의 힘에 의해 제재를 받는다면, 그것은 누구든지 잘못된 조합경영을 하는 것이다. 경호원도 동일하다. 경호원의 목적은 조합 집행부와 동일하다. 모두 심부름꾼이다. 조합의 주인은 조합원들이다. 그런데, 조합 집행부가 조합원들의 표를 장악하고, 자신들의 이익을 극대화한다면, 조합원들은 항쟁해야한다.
인천 금송구역 재개발 사업도 비슷해 보인다. 조합원들이 대부분 70~80세 연세를 드셨다. ‘뉴스테이’ 방식은 박근혜 대통령때 만들어진 정책인데, 미분양을 해결하려고 만들었다. 지금은 부동산 경기가 좋아졌다. 그렇다면, 재개발이 맞다. 조합원들은 정답을 알고 있는데, 조합 집행부는 ‘뉴스테이 방식’으로 시공사 총회를 하려고 한다. 이런 상황에 조합원들의 알권리를 집행부가 방해한다면, 그것은 매우 잘못된 것이다.
우리가 기억해야할 것은 이것이다. 조합은 조합원들로 구성된 작은 국가이며, 조합원들의 분명한 의사표시가 조합 집행부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조합장은 조합원들이 뽑고, 총회(總會)는 조합원들 전체의 모임이다. 잘못된 총회라면, 무엇을 준다고 해도 가서는 안된다.
특히, 스페인은 국가비상사태를 4월 26일까지 연장하면서, 1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런 상황에 직접 참석률 50%를 채워야하는 시공사 총회라니, 조합은 누구의 조합인가!!! 이럴 때, 조합이 누구의 것인지, 조합원들의 의지로 보여줘야 한다. 덕소5A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