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섞인 유리바다는 ‘불바다’요, 붉은 바다인데, 하늘에 있다. 김일성 주석은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겠다고 했으나, 그 원형은 하늘궁창 위에 있다. 불이 섞인 유리 바다에 어린양을 따르는 성도들이 있다. 짐승과 우상을 이긴 자들이다. 출애굽은 홍해를 건넜다. 붉은 바다, 곧 불섞인 바다는 하늘에 있는 ‘홍해’다. 곧, ‘저주와 축복’의 바다다. 벗어난 자들은 축복을 받고, 벗어나지 못한 자들은 저주를 받는다. 마지막 재앙이 시작되면, 유리바다 밑에 있는 자들은 영원한 형벌에 들어간다. 그렇다면, “휴거”가 있단 말인가?
‘인식의 바다’는 무형과 유형을 가른다. 그러므로,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 것이 ‘믿음’이다. 살아있는 동안에 ‘죽음 이후’를 믿는 것이 ‘신앙’이다. 위에 있는 세계를 사모하라! 믿음은 땅에서 하늘까지 끌어 올린다. 육신은 현실에 있으나, 영혼은 종말까지 갈 수 있다. 불섞인 유리바다는 믿음으로 올라가는 것이다. 성령과 함께 하는 자들은 모두 유리바다 위에 있다. 땅을 초월하면, 그곳이다. 휴거는 공간적 수직상승이 아니다. 믿음의 차원이동이다.
일곱재앙은 “마지막 재앙”이다. 이후로 재앙은 없다. 그러므로, 우주적 종말에 일어날 재앙인데, 3단계 심판의 마지막 재앙이다. 인심판, 나팔심판, 대접심판이다. ‘대접심판’은 번역의 오류다. ‘사발심판’ 또는 ‘잔 심판’이 현실적으로 맞다. 포도주를 대접에 마시지는 않으니, ‘잔 심판’으로 보는 것이 옳다. 예수님도 겟세마네 동산에서 “이 잔을 내게서 옮기소서!”라고 간구했고, 체포당시에는 “내가 아버지께서 주시는 잔을 기꺼이 마실 것이다”라고 선포했다. 진노의 포도주 잔을 뜻한다.
유월절에 어린양을 잡았고, 양을 잡지 못한 이집트 사람들은 ‘장자 사망’의 저주를 받았다. 그들은 ‘양’을 우상숭배했다. 누구든지 ‘우상숭배’를 하는 것이 있으면, 심판을 받는다. 그것을 잡아야한다. 어린양을 죽여서 문설주에 피를 발랐다. 그래서, 신약의 출애굽을 선포하신 예수님은 직접 어린양이 되심으로 인생들의 이마에 ‘피’를 발라서, 심판을 면제시켰다. 계시록 15장은 제2의 출애굽, 영적 출애굽, 영원한 출애굽, 천국으로 가는 출애굽을 뜻한다. 그래서 유리바다와 ‘모세의 노래’가 나온다. 출애굽 사건에서 홍해표적과 모세의 찬양이 있었다.
이스라엘의 홍해표적과 다른 것이 있다면, 재앙의 순서다. 모세의 10대 재앙은 이스라엘 민족과 이집트 인들이 함께 거주할 때 쏟아졌다. 마지막 장자재앙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에 있는 동안에 시작됐다. 반면, 계시록의 마지막 재앙은 믿는 성도들이 먼저 빠져나온 다음에 쏟아진다. 출애굽의 연장선에서 진행되는 것이다. 인심판과 나팔심판은 출애굽의 10대 재앙과 흡사하지만, 대접심판은 근원적으로 다르다. 마치, 소돔과 고모라 심판과 비슷하다. 롯과 두 딸이 소돔을 빠져나오니, 위에서 유황불이 쏟아졌다.
세대주의적 해석자들은 일곱대접 심판을 “세계대전”으로 풀이한다. 혹은, 자신들이 정한 특정한 사건으로 해석한다. 계시록은 그런 예언서가 아니다. 계시록은 교황곡의 도돌이표와 비슷하다. 3번의 순환반복을 통해서 하나님의 축복과 심판이 어떻게 현실적으로 진행되고, 믿는 성도들이 해야할 영적 소명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묵시록이다. 인심판과 나팔심판은 도돌이표로서 현실세계에 산발적으로 나타난다. 해달별이 어두워지듯, 권력의 흥망성쇠는 인류역사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났다. 계절의 변화처럼, EU는 2016년에 브렉시트를 경험하고, 영국과 이혼했다. 코로나19는 전세계의 경제질서를 파괴시켰다. 모두, 인심판과 나팔심판에 나타난 징조들이다.
마지막 재앙인 일곱대접 심판은 “우주적 종말”에 해당된다. 만약에, 개인과 국가에 마지막 재앙이 선고되면, 그는 회개할 기회가 소멸되고, 하나님께서 성전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시려고 ‘파멸의 저주’를 결정하신 것이다. 인심판과 나팔심판은 ‘회개를 위한 심판’이고, 마지막 재앙은 ‘회개’가 목적이 아니고, ‘파멸을 위한 심판’이다. 그래서 어린양을 따르는 성도들이 유리바다 위에 올려진 것이다. 일곱천사의 일곱재앙이 마치기까지는 성전에 능히 들어갈 자가 없다. 이때가 되기전에 하나님께 마음을 낮추고, 십자가의 은혜를 간구하는 자가 되어야한다.
2 Comments
Geraldine_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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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인재앙과 나팔재앙은 뒤섞여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