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글쓴이 : 서울교육방송 2기 대표기자단
책가격 : 2000원
발행일 : 2015년 8월 8일
출판사 : 서울문학
연락처 : 010-9688-7008
ISBN : 9791186428764
ISBN 등록처 : 국립중앙도서관
협력사 : 서울교육방송(eb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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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
시작하며 / 김선희 학교교육위원장
0. 학교폭력은 친구자랑으로 예방한다. / 장창훈
0. 서울교육방송 2기 대표기자 출범, 전자책 1인 1권 출간 목표
1. 위수영 기록리더, 이윤서 대표기자 인터뷰
2. 이윤서 기록리더, 위수영 대표기자 인터뷰
3. 조현주 기록리더, 임채원 대표기자 인터뷰
4. 임채원 기록리더, 조현주 대표기자 인터뷰
5. 김보은 기록리더, 정승연 대표기자 인터뷰
6. 정승연 기록리더, 김보은 대표기자 인터뷰
7. 조보연 기록리더, 송준우 대표기자 인터뷰
8. 송준우 기록리더, 조보연 대표기자 인터뷰
9. 천가람 기록리더, 김경진 대표기자 인터뷰
10. 김경진 기록리더, 천가람 대표기자 인터뷰
11. 이준석 기록리더, 이의진 대표기자 인터뷰
12. 이의진 기록리더, 이준석 대표기자 인터뷰
13. 한근호 기록리더, 안윤진 대표기자 인터뷰
14. 안윤진 기록리더, 한근호 대표기자 인터뷰
15. 김서연 기록리더, 김서현 대표기자 인터뷰
16. 김서현 기록리더, 김서연 대표기자 인터뷰
17. 신정민 기록리더, 이다빈 대표기자 인터뷰
18. 이다빈 기록리더, 신정민 대표기자 인터뷰
19. 구민하 기록리더, 김수헌 대표기자 인터뷰
20. 김수헌 기록리더, 구민하 대표기자 인터뷰
21. 학교폭력예방 캠페인
22. 서울교육방송과 함께하는 서울SNS봉사단 전자책 봉사활동 안내도
23. 서울SNS봉사단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사진 모음
24. 2기 대표기자단 모집공고
학교폭력은 친구자랑으로 예방한다. / 장창훈
폭염(暴炎)이 지속되고 있다. 장마는 습기 때문에 우울한데, 무더운 날씨는 습기와 또 다르게 마음의 짜증속도를 높인다. 이런 날에는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불쾌지수가 극도로 올라간다. 사소한 일에도 서로 마음이 토라지고, 단어 하나 때문에 불만이 불만을 증가시키면서 돌이킬 수 없는 다툼의 분쟁을 낳기도 한다. 폭염은 폭력적이다.
폭염(暴炎)과 폭력(暴力)은 같은 ‘暴’을 사용한다. 뜨거운 햇빛에서 쌀알이 바짝바짝 타들어간다는 의미로서 ‘暴’이 의미를 갖는다. ‘쌀알 말리기’로서 단어의 뜻을 생각하면 너무 가벼운 의미다. 暴은 뙤약볕에 그늘없이 오랫동안 버티면서 존재하는 것이다. 햇빛이 무기처럼 쏟아지니, 어쩔 도리없이 사람은 쓰러지고 만다. 식물들도 잎이 말라서 죽고 만다.
폭력(暴力)은 난폭한 힘이다. 친구들끼리 주먹으로 밀치는 것은 옛날식 폭력이다. 요즘은 야비하게 친구들을 괴롭힌다. 괴롭힘으로 기쁨을 스스로 만끽하는 나쁜 습성을 가진 인간의 본성이 언제부터 학교교실에 칡처럼 자리잡았을까? 카톡이 한국 인터넷을 휩쓸 때 카톡왕따도 교실을 찾아왔다. 폭력은 사이버 폭력, 언어폭력, 집단폭행, 조직적 왕따 등등 다양한다.
서울교육방송은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오랫동안 고민해 왔고, 토론캠프를 통해서 학교폭력을 예방하려고 많은 프로그램을 제안, 운영, 실행해왔다. 그 중의 하나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친구자랑 캠페인이다. 물방울이 모여서 냇물을 이루고, 냇물이 모여서 강물을, 그 강물이 바다를 향한다는 믿음으로 내 친구를 내가 자랑하는 ‘관심캠페인’을 개최하면, 학교는 조금씩 한걸음씩 더 따뜻해지지 않을까?
봄은 우리가 알지 못하게 우리에게 오듯이 언젠가 학교는 보다 친근하게 우리사회에 자리매김하면서 마을학교 공동체가 바로 세워질 것이다. 겨울이 언제 끝날까 했지만 그 겨울이 끝을 내듯, 학교문턱은 어느새 낮아지고 있고, 학생들은 스마트폰을 활용해서 좀 더 친구들과 소통하는 법을 익혀가고 있다. 신북초등학교 인성텃밭의 경우, 친구자랑 관심일지는 벌써 100명이 넘는 친구들을 담아내고 있다. 친구가 친구를 자랑하고, 그 친구가 다른 친구를 자랑하는 ‘친구자랑 관심일지’는 신북초등학교를 보다 따뜻한 세계로 안내하고 있다. 이러한 관심의 물결이 학교폭력을 멀리 물러나게 할 것을 믿으면서, 서울교육방송 학교 대표기자단 및 서울SNS봉사단이 앞으로 펼쳐간 ‘학교 친구자랑 관심취재일지’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길 희망해본다.
장창훈 서울교육방송 보도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