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중심, 현장중심 교육실현을 목표로 진행된 500인 대토론회는 각 원탁 모둠별로 10명씩 총 50개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다. 킨텍스 그랜드 볼룸실에서 500명이 그룹별로 모인 것이다. 아놀드 슈왈츠 제너거가 8개 도시에서 인공위성을 연결해서 토론회 개최한 장면을 보여준다. 학생 1000명과 함께 학교중심을 위한 교육감 경청 토론회 사진도 보였다.
◆ 대규모 토론회의 진행과정
이재정 교육감은 ‘교육의 자율성과 학교민주주의 실현’을 강조했다.
“경기교육의 현재 과제가 무엇이고, 어떻게 감당할 수 있는지, 학부모와 교장, 교사의 입장에서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였다. 31개 시군 1000명 학생이 모여서 학교문제를 작년에 논의했던 적이 있다. 지나간 1년동안 돌이켜보면 경기교육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무엇일까? 교육자치와 교육자율이라고 생각한다. 학교현장이 교육자율로서 움직일 수 있을까? 지역문화, 요구에 따라서 교육을 만들어갈 수 있을까? 학교민주주의가 가장 중요하다. 학교민주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수 의견이 존중받는 것이다. 학생, 교사, 교장, 학부모의 의견이 반영되는 그러한 교육이 되도록 힘쓰겠다.”
각 테이블마다 노트북과 퍼실리테이터가 자리했다. 퍼실리테이터는 촉매제를 의미한다. 학부모, 교사, 학부모로 구성된 경기도 교육공동체 500인이 모여서, 경기교육의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서 진솔한 이야기가 쏟아질 지경이다.
“민원을 제기하는 날이라고 하면 안됩니다. 혹은 가정통신문을 쓰듯이 교사들은 말하면 안됩니다. 우선 몸을 조금 풀길 바랍니다. 몸을 약간 풀려고 토론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어깨 풀기, 뒤로 돌리기, 왼쪽에 앉은 사람에게 어깨 토닥토닥 해주기로 친해지기 순서를 가집시다.” / 사회자
사전조사 결과도 있었다. 7.30~8.4 전화 설문조사가 있었다. 경기교육의 과제는 무엇인가? 혁신교육의 성공적 정착이 1위로 꼽혔다. 비민주적 조직문화도 나왔다. 학생중심 및 교육공동체간 소통이 30%(각각 15%)로 나왔다. 32%는 소통부족을 장벽의 원인으로 꼽았다. 해결방안은 무엇인가? 구성원간 소통을 24%로 꼽았다.
입론 : 1인 발언 1분. 한가지만 결론으로 먼저 말할 것.
공유 : 주요쟁점 토론
상호토론 : 무선 투표기를 통한 의사결정 / 무기명 투표
1토론 : 현재 경기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무엇인가?
토론회는 원탁토론으로 퍼실리테이터가 사회를 보면서 각각 1분씩 참석자들의 발언을 듣는 시간으로 진행됐고, 또 한명의 퍼실리테이터는 의논된 사항을 바로 노트북으로 전송을 하면, 본부에서는 그러한 의견을 취합해서 정리하는 과정을 가졌다. 짧은 시간동안 500인의 의견이 모아지는 형상이 어떠할지 모두 궁금해하는 마음으로 토론에 임했다. 열기는 뜨거웠고, 이재정 교육감도 중앙 원탁 토론회에 앉아서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