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교육감이 기자들과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 직접 참여한 발언자로서 “혁신학교의 지속성에 대해서”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고, 나아가 “소수가 존중받는 학교민주주의는 민주주의로서 의견의 화합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올해는 학교 교사, 교장, 학부모가 모여서 대토론회를 열었고, 내년에는 학생 대토론회를 개최하면서 경기교육을 토론문화로 활성화시킬 것이다”면서 “토론은 곧 공감대 형성이다”고 말했다.
다음은 기자간담회 내용 스케치이다.
오늘 500인 대토론회는 작년에 있었던 학생 1000인 대토론회와는 분위기가 상당히 다르지만, 의미있는 대론회이다. 다양한 의견이 나왔고, 오늘 나왔던 의견들은 심층분석해서 정책에 반영하도록 할 것이다. 작년에 학생 대토론회를 개최하고서 학교마다 토론문화가 활성화되면서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이 학교 교사들과 함께 조율하는 학교가 늘어나고 있다고 알고 있다. 경기교육에서 토론을 강조하면서 학교마다 토론문화 보급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
오늘 나왔던 주제중에서도 학교민주주의가 잘 이뤄지려면 소통이 필요한 것이다. 소통의 방법으로도 메신져도 아니고, 함께 모두 공유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라고 했다. 전체 의견에서도 소통이 가장 중요한 당면과제라고 나왓따.
앞서 소수가 배제되지 않는 학교민주주의를 말했는데, 이것은 의회민주주의와는 많이 다르다. 학교민주주의를 의회민주주의로 국한해서는 안된다고 본다. 학교에서는 서로 의견을 달리할 수 있으며, 서로 다른 의견을 계속적 토론을 통해서 의견을 소통하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그러한 공감대 민주주의가 필요한 것이다. 서로 존중하는 것이 바로 학교민주주의라고 본다.
오늘 나왔던 의견들에 있어서 학생들의 입장도 고려해야한다. 오늘 토론회는 교사, 학부모, 교장의 의견이기 때문에 학생의 입장도 정책적으로 고려해서 타당하다면 정책에 반영해서 실현하도록 할 것이다.
지난번 9시 등교정책을 반영한 것도 학생들의 의견을 받아드린 증표이다. 학교정책을 반영할 때는 학생의 입장, 교사의 입장, 학부모의 입장을 모두 고려해서 가장 필요한 정책을 실현해야한다고 본다. 학생들이 무조건 요청한다고 그 정책을 그대로 반영할 수만도 없다. 그러나, 학생들의 입장을 최대한 고려해서 학교정책을 실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