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는 한류문화의 대표주자이다. 창조경제를 내세운 박근혜 정부는 지난해 2월 한국의 대표 한류문화 3가지로 태권도, 한글, 아리랑을 선정 발표한 바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브랜드 태권도. 태권도의 국제문화 발전에 가장 크게 기여한 곳이 있다면 다름 아닌 가천대학교이다. 가천대학교에서 태권도학과를 최초로 개설해, 세계에 뻗어있는 태권도 한류의 종주국으로서 브랜드 가치를 높였고, 아시아태권도연맹을 조직해서 종주국으로서 위상을 높였다. 그 명맥이 가천컵국제태권도마당으로 이어진다.
지난 10월 10일 900여명의 선수 등 2000여명이 성남실내체육관에 모여 가천대학교태권도연합회(회장 오인호)가 주관하는 2015가천컵국제태권도한마당 축제를 즐겼다.
지난해까지 연합회장기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고, 올해는 가천대학교 이길여 총장에게 보고하여 총장컵대회로 개최하게 되었다. 국내·외 70여 개 팀이 참가하여 겨루기, 품새, 격파, 태권체조 등 태권도의 다양한 종목을 겨루었다.
특히 겨루기 부문은 학교 팀에서도 다수 참가하는 등 대회에 대한 관심과 경기수준이 매우 높게 평가되었다. 또한 국제심판으로 활동하며 현 아시아태권도연맹 심판위원장인 한국체대 태권도학과 이재봉교수가 심판위원장을 맡아 경기수준 뿐 아니라 공정하고 매끄러운 경기운영 또한 모범을 보였다는 현장의 평가가 있었다.
개회식에는 이규석 아시아태권도연맹 회장, 소진광 가천대학교 부총장, 이봉 가천대학교 교수, 김진열 총동문회 회장, 원택용 전국고용서비스협회 회장 등 학교관계자, 태권도계 인사, 사회인사가 내빈으로 참석했다.
또한 이규석회장과 소진광부총장의 축사, 가천대태권도시범단의 힘찬 공연, 그린윈드 오케스트라(지휘자 안민호)의 멋진 축하공연이 개회식을 더욱 풍성하게 하였다. 가천대학교 이길여 총장에게는 태권도학과를 통한 국위선양과 국내·외 태권도발전에 기여한 공이 높이 평가되어 감사의 뜻으로 국기원 명예 6단이 수여되었다.
대회조직위원장을 맡은 가천대학교태권도연합회 오인호 회장은 “대회일정이 변경되는 등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태권도학과 이봉교수님과 양대승학과장님 등 많은 분들이 보이지 않게 큰 도움을 주셨고, 김경학집행위원장(연합회 부회장)과 윤수한사무총장 등 동문 및 연합회 임원들이 아낌없이 헌신하여 대회가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되었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가천대학교태권도연합회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차후에는 연합회장기대회와 총장컵대회로 구분 개최하여 태권도저변확대 및 엘리트 선수 양성에도 기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대학구조개혁 등 경쟁이 치열해지는 대학현장에서 가천대학교가 더욱 널리 알려지고 발전하는 데에 태권도동문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