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방송 좋은 대학 가는 길 프로그램에서는 서울고에서 개최한 ‘고1 고2 학생역량강화 교사 진학지도 설명회’에 직접 참석해, 고려대의 논술폐지와 관련한 앞으로 대입입시 지형변화에 대한 설명, 고1 고2 학생들에 대한 학생부관리기법에 대한 효과적인 방법들을 들었다. 이에 대한 개략적인 내용들은 아래와 같다. 이날 행사의 전체사회는 박윤정 교육연구사가 맡았고, 원할한 진행으로 행사가 매끄럽게 마무리됐다.
고1 고2 교사들 위한 진학지도 설명회
서울지역 고1 고2 700명 교사들이 서울고등학교에 모였다. 고려대에서 논술폐지 및 고교추천제 확대를 발표하면서 서울교육연구정보원은 학생부종합전형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기 위해서 발빠르게 준비한 것이다. 고교추천제는 곧 학생부종합전형의 중요성을 의미하는 것이다.
서울고는 이미 1시 30분부터 북적인다. 서울내 교사들의 책임감이 이처럼 커진 것이다. 대학진학은 고3의 당면과제가 아니다. 과거와 완전히 달라진 대입제도는 고1에게 해당된다. 이것을 먼저 간파한 서울교육연구정보원이 꼼꼼히 준비하지 않았다면 느슨한 교육정책으로 고1, 고2 학생들은 훗날 당혹감을 면치 못할 수도 있다. 이런 교육은 참으로 절실한 필수과목임에 틀림없다.
진로(進路)는 앞으로 가야할 길(路)인데, 길의 방향을 알려주는 안내원이 불명확하거나 틀린 방향을 제시하면 학생들은 정작 그날에 누구를 원망할 수 있겠는가? 또한 대학입시가 고3의 문제가 아니라 고1의 문제임을 정말로 인지하는 교사들의 책임은 학생들에게 인식의 눈을 뜨게할 책임이 있는 것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이란 고1, 고2, 고3의 학생부 기록이 대학입시에 적용되는 것을 의미한다. 내신성적과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다.
세월호에 비유하기는 너무 끔찍할 수도 있겠으나, 좋은 것이 좋은 것은 아니다. 학생들이 일단 학교의 배(船)에 올라탄 이상, 학급담임선생이 학생들을 데리고 출항하고 있음에 틀림없다. 교사들은 각 학생들의 학생부를 관리하는 총 책임자이다. 무조건 좋게만 평가해도 안되고, 학생들이 스스로 자율적으로 결과물을 제출할 수 있도록 끝없이 독려하고, 3년후에 대학입시제도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수시로 인지를 시켜야한다. 베끼면 안된다는 것을 정말로 알려줘서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해야만 한다. 학부모에게도 대학입시제도의 방향전환을 빠르게 알려줘서, 이제는 불안한 수능이 아니라, 즐거운 고등학교 학창시절이 될 수 있게 해야한다.
오늘 하루 학생이 학생으로서 열심히 살아냈다면, 학교에서 요구하는 숙제를 꼼꼼히 하고, 레포트를 날마다 제출하고, 학교가 시키는 것을 열심히 했다면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는 그러한 교육정책이 정착될 필요가 있다. 학생부 종합전형이 그러한 모델의 선구자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1, 고2 교사 학생부종합전형 설명회 개최
대입 수시전형 확대 대비… 학생부 작성법 등 진학지도 역량강화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산하 교육연구정보원(원장 정인순)은 고등학교 1, 2학년에 대한 진학지도를 내실화하고 대입 준비에 필요한 교육과정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하여 11월 5일(목) 오후 2시, 서울고 강당에서 고1, 2 담임교사 및 교과지도교사 700여명을 대상으로 ‘2015 고1, 2학년 학생역량강화를 위한 교사 진학지도설명회’를 개최했다.
대입전형에서 수시전형이 확대되고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이 커짐에 따라 고등학교 1학년부터 학교 내 교육활동(교과, 창의적 체험활동 등 비교과)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고3 담임교사 위주로 실시하던 진학지도 설명회를 고1, 2 지도교사까지 확대하여 개최하게 되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대입 정보 제공과 교사의 진로진학상담 전문성 신장, 학생 역량 강화 중심의 학교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학교와 교사가 노력해야 할 중점 사항 등을 안내했다.
아울러, 이번 설명회의 교재이자 진학지도의 노하우를 담은 ‘고1, 2학년 교사를 위한 진학지도자료집’을 관내 318개 고등학교로 배부한다. 교사들은 이 자료집을 통하여 2017학년도, 2018학년도의 대입전형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진학지도의 우수사례, 학생역량이 잘 드러나도록 학교생활기록부를 작성하는 방법 등 교사가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도움을 얻게 될 것이다.
교육연구정보원은 이번 ‘2015 고1, 2학년 교사 진학지도설명회’를 계기로, 앞으로도 학교가 우수한 교육과정 편성・운영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성장을 돕고 역량을 높이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양질의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인순 서울특별시교육연구정보원장 인사말
쉬운 수능으로 수험생을 혼란에 빠뜨렸다. 대입전형의 흐름이 수시로 바뀌고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학생부 전형은 고등학교때 이룩한 전형방법으로서 학교의 교육과정 편성이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학교의 교과의 창의적 체험과정 고찰과 교사들의 대입정보 궁금증 해소, 대입진학정보를 고민하는 자리였다. 전형시기별로 다양한 진학정보제공해왔고, 많은 정보는 17개 시도에 모두 제공해서, 서울에서 이러한 자료를 나오길 학수고대하고 있다. 고1 고2의 정보는 아직은 17개 시도에 제공하지 않았다. 시일이 촉박해서 현장에서 책자를 받았다. 차례를 보고서 깜짝 놀랬다.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학생들을 위한 좋은 진학자료가 될 것 같다.
송현섭 도봉고 교감, 대학입시의 변화
송현섭 도봉고 교감의 강의는 파워풀했다. 예리한 시각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사의 비중이 중요할 수 있다는 지적과 더불어 영어의 변별력이 사라진 상황에 사탐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 밖에도 대학입시의 빠른 변화, 고려대의 논술폐지가 앞으로 가져올 대입의 지형변화 등을 설명했다. / 편집자주
송현섭 도봉고 교감의 설명회 요약본 /
고려대가 논술을 폐지하고, 고대의 결정은 어느날 결정된 것이 아니다. 논술을 해서 학교충성도가 높았다면 유지했을 것이다. 고대의 결단은 이유가 있다. 학교장 추천은 일반고에 유리하다. 고대가 논술을 포기했다. 다른 대학들은 이제 종합전형으로 갈아탈 것이다. 학교내 특색있는 교육활동과 다양한 경험활동의 장을 열어야한다. 동일한 경쟁의 장이라면 학교의 프로그램이 좌우할 것이다.
입학사정관에서 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바뀌었는가? 정책의 변화에 대한 긍정적인 이해를 해야한다. 처음에는 스펙중심으로 입학사정관이 선출했다. 대학에서 학업성취도가 높은 학생들을 뽑으면서, 변화가 왔다. 입학사정관은 강력한 권한을 가졌다. 입학사정관의 결정으로 80~90%를 선발했다. 종합전형은 입학사정관, 교사, 외부위촉사정관이 참여한다. 전문인 집단도 들어갈 수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도입으로 다양성이 넓어졌다.
학생부 교과중심이라고 한다면 50% 이상 반영해야한다. 교과중심이라고 하면, 50% 이상이다. 학생부 종합에서 서울대는 1번에 결정한다. 대부분 3배수를 뽑는다. 면접중심이 중요한 대학에 진학할 때는 말을 잘하는 학생이 유리하다. 진학지도에 대학 인재상을 잘 파악해서 지도해야한다.
학생부 교과, 비교과 기록의 충실. 어떤 아이는 11장이고, 어떤 아이는 22장이 온다. 많이 기록한 아이는 무엇일까? 양을 늘리기 위해서 쓴 학생이 있고, 1학년때부터 엄청난 기록을 한 학교가 있다. 사정관이라면 어떤 기록을 신뢰할까? 후자이다. 1학년때부터 기록이 촘촘히 있어야한다. 1학년 기록이 없다면 문제가 있다. 교과 세부사항에 기록해야한다. 바탕화면 폴더에다가 그때 그때 기억나는 것을 해야한다. 날마다 기록을 해놓고 학년말에 모아서 정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억은 날아가기 때문이다. 교사의 책임이 크다.
학생부 기록내실화. 학목별 기록의 변화가 필요하다. 글자수 제한규정이 있다. 활동은 늘어났는데 글자수는 제한이다. 기록한 사실만 적으면 된다. 과거에는 사정관의 판단까지 교사가 기록했지만, 이제는 팩트만 적으면 된다. 면접과정에서 이것을 훑어야한다. 기록의 방향이 달라져야한다.
논술지도 어려워할 것 없다. 과거에는 풀기도 어려웠다. 지금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출제 근거를 둔다. 논술은 학교에서 국어선생이 먼저 글쓰기 지도를 하고, 사회선생과 철학선생이 함께 힘을 합하면 좋다. 통합논술은 이과와 문과가 협력하면 좋다. 논술이 뭘까? 창조는 모방에서 나온다. 모범 답안을 몇 번 읽게 하고서, 스스로 창조할 수 있도록 지도할 필요가 있다.
고3 8월에 아이들이 싱숭생숭해진다. 9월에도 사실 공부할 때인데 수시를 쓰면서 아이들의 리듬이 깨어져버린다. 이것을 잡기 위해서는 고2 겨울방학때 미리 자소서 쓰는 것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효과적인 상담을 하려면, 아이들을 이해하면서 상담할 필요가 있다. 정보의 오류를 짚어줄 필요가 있다. 정보의 오류, 한계의 오류, 논리적 오류를 지적해줄 필요가 있다. 상담에서 결론을 내줘야한다. 학생에게 정확한 방향을 제시해야한다. 다양한 방법을 내줘야한다.
최용석 배명고 교사, 2017 2018 대입전형 특징
<요약본>
대학에서 뽑는 인재상은 2가지다. 첫째, 전공적합성이고, 둘째 학업능력이다. 대학은 공부하는 곳이다. 대학에 입학해서 수업을 따라갈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줘야한다. 내신 4등급이 기본이다. 내신이 낮을 경우, 전공적합성이 완전히 탁월할 때, 그 학과에 뽑힐 수도 있다.
대학에서는 창체활동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창체활동을 기록할 때, 학교행사에 학생이 참석한다고 쓴다. 학생이 무슨 활동을 했는지를 기록해야하는데 대부분 학교활동만 기록하고, 학생의 활동은 없다. 동아리는 물리반, 화학반이면 무슨 실험을 열심히 했다고 쓴다. 학생의 열정을 기록해야하는데, 대학이 관심갖는 것은 없고, 대부분 학교의 활동 기록만 있다. 이런 기록은 대학이 원하는 자료가 아니다. 봉사활동도 그렇고, 진로탐색도 그렇다. 아이가 보여야한다. 아이가 우리대학 우리학과에 와도 좋은지 생활기록부에 있어야한다. 세부능력특기사항에 있어야한다. 수업시간에 물리학과에 올 수 있는지를 보여야한다. 독서를 보면 관심사가 보인다. 심화되는지, 폭이 넓어지는지를 보여야한다. 전공적합성이 있다.
학생의 관심과 호기심을 보여야한다. 봉사활동을 기록해서 관리를 해줘야한다. 3학년때 자소서를 쓰려면 기억이 없다. 봉사활동에 대해 질문이 있으면 학생은 그 봉사활동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느낌을 설명해줘야한다. 자기소개서에 이런 내용들을 쓰는 것이다. 생활기록부에는 팩트의 결과들이 있다. 자소서에는 팩트에 대한 과정의 기록이다.
조복희 혜성여고 교사, 전략적 상담기법
<요약본>
대입전형을 이해하기, 사실 쉽다. 입장을 바꾸면 답이 나온다. 대학입장에서 어떤 학생을 뽑을까? 학생에게 던지면 답을 한다. 학교교과성적에서 무엇이 중요할까? 수능성적이 좋은 학생과 교과과목성적에서 대학입장에서 누구를 뽑을지 물어보면 답이 나온다.
상담은 학교와 교사를 의지해서 자신의 진로에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이다. 농작물은 농부의 발자국으로 성장한다. 농사의 전체적인 과정에서 씨를 뿌리고 가꾸는 일이다. 고3과 함께 고1, 고2에서 잘해야만 고3에서 거둘 것이 많다. 1학년 2학년때 노력하지 않은 학생은 고3때 답이 나오지 않는다. 1학년, 2학년이 가장 중요하다. 이런 관점에서 진학관련 정보와 자료는 학교의 모든 교사들이 함께 공유해야한다. 구성원 모두가 목표를 향해 함께 협력하는 학교여야한다. 교실에서 재능과 적성을 발휘하는 기회를 제공해야한다.
서울대학교에서 이야기하는 내용이다. 학교의 교육과정에서 더욱 깊이있는 학습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와 학업외 활동을 제공해야한다. 학생들이 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 1등급, 2등급까지 써달라고 하는데 3등급도 세부사항을 써줄 수 있다. 교실에서 수업은 교사중심 수업이 아니다. 학생중심의 수업이 되어야한다. 학생들이 발휘하고, 학생들이 말하는 수업이 되도록 한다면 세부특기사항에 쓸 이야기가 많아진다.
상담은 정시를 초점을 맞추고서 다른 것을 준비하게 해야한다. 수시에 성공하더라도 정시에서도 합격이 가능하다. 기준을 정시에 놓고서 수시에 지원할 수 있도록 전략을 펼쳐야한다. 대학의 정시모집방향. 학생들은 교차지원을 묻는다. 자연계는 사회대신에 과학을 한다. 수능에서 어떤 영역을 선택했느냐가 지원자격이 결정된다.
음악은 학교지도가 어렵지만, 체육과 미술은 학교에서 충분히 가능하다. 대학마다 과목이 완전히 달라지고 있다. 3년전에 이미 나와있다. 체육학과는 논술로 가능하다. 체육좋아하고 잘하면 학교를 올려서 갈 수 있다. 체육정시는 약간 다르다. 체육정시는 실기가 있다. 체육실기를 안보고서 체육학과를 갈 수 있다. 고3때 수능이 끝나고 입시학원에 가도 늦지 않다. 요령만 배우면 된다.
미술은 수학을 안해도 된다. 괄호는 선택문제다. 홍익대는 영어만 고정이고, 2개 선택이다. 미대를 가는데 공부해서 홍익대를 가는 학생도 있다. 적성에 맞다면 다양한 방법이 있다. 미술학원에서 홍대 지원을 안한다. 실기 안보고 성적으로 뽑는다. 미술활동 보고서만 필요하다. 미술동아리 했는지다. 음악은 대부분 2개다. 예체능에서는 무엇에 집중할지 지도해야한다. 교과성적은 최소한 3등급은 되어야한다. 3등급은 23%다. 35명중에서 20%는 반에서 7명이다. 나머지 70%는 무엇인가? 7명을 제외한 28명은 어떻게 지도할 것인가? 냉정하게 잘라야한다. 필요하지 않은 과목이 없다. 기술과 가정을 제외하면 모든 과목이 필요하다. 학교간 협력과정을 활용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