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캠프에 많은 학생들이 신청했습니다. 12월 1일부터 기말고사가 실시되는 학교 학생들의 일정을 고려못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내년에는 모든 학생을 배려하는 일정을 잡아보도록 애쓰겠습니다.
이날 탐방할 문화유산은 앞서 공지했듯이,
1. 충무공 이순신 동상
2. 세종대왕 동상
3. 제 266대 프란치스코 교황의 흔적
4. 경복궁 – 정치유산
5. 경복궁 – 문화유산
입니다.
늘상 보던 문화재인데, 국제문화교류봉사단과 함께 하는 문화캠프는 뭔가 특별함이 있습니다. 전자책과 종이책 제작은 앞서 공지해드렸고, 전자책은 참여자 전원에게 선물로 드리기로 약속했습니다. 이것 말고도 ‘나도 가이드’ 프로그램이 매우 특별합니다. 이날 참여한 학생들을 중심으로, 장창훈 교육국장이 조선시대 역사의 핵심을 설명하고, 이후 학생들의 자율적인 문화재 설명이 진행됩니다. 바로 ‘나도 가이드’ 프로그램입니다.
이것만 기억하세요!!! 가이드는 설명을 많이 하는 직업이 아닙니다. 뭔가 특별한, 핵심을 알려주는 것이고, 많은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핵심의 정보를 짧고 심플하게 깨닫게 해주는 것입니다. ‘가이드’는 곧 ‘표지판’과 같습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이순신 장군을 이순신 동상앞에서 심플하게 설명하는 것입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세종대왕을 세종대왕 동상앞에서 짧게 설명하는 것입니다. 누구나 알고 있는 것을 말할 수도 있지만, 상관없습니다. 아는 정보여도, 본인이 뭔가 특별하게 깨달은 것을 진심으로 설명하면, 사람들은 누구나 감동을 받습니다. ‘나도 가이드’는 ‘말하기 훈련 프로그램’입니다. ‘표현력 극대화 프로젝트’이기도 합니다.
전체 탐방시간은 2시간이 안될 것입니다. 최소한 12시전에는 모두 마쳐야하니까, 문화재마다 이동시간을 계산하면 대략 1개 문화재에서 10분~20분정도 머물게 됩니다. 문화재에 대해서 1~2분정도만 설명해야지, ‘나도 가이드’ 프로그램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아시겠죠?
저를 예로 들겠습니다.
저는 서울중하교 장창훈 가이드입니다. 지금 보시는 동상은 충무공 이순신입니다. 이순신 장군은 거북선이 유명하고, 영화 명량해전으로도 유명합니다. 서울의 한복판, 광화문에 이순신 동상이 세워진 것은 국방력을 튼튼히 해야한다는 의미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순신 동상이 차고 있는 칼을 보시면 엄청나게 큽니다. 앞쪽에 거북선이 있고, 옛날 500원짜리 지폐와 5원짜리 동전에 저 거북선이 있었습니다. 거북이가 정말로 귀한 것 같습니다. 임진왜란을 미리 대비했던 이순신 장군처럼 여러분도 미래를 미리 준비하시면 모든 꿈을 이루시게 될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자신이 생각하는 이순신 장군에 대해서, 세종대왕에 대해서,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해서, 경복궁에 대해서 설명하시면 됩니다. 너무 어려워하실 것 없습니다. 현장에서 즉석해서 해도 됩니다. 현장에도 자세히 보면 정보들이 있으니까, 그것을 보면서 설명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11월 28일(토) 10시에 만나요.
아직 신청 못하신 분은 서둘러서 신청해주세요. 신청 마감하면 문화캠프 버스는 벌써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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