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중(교장 선종복) 세계지도 페인스 페인팅, 일본전통의상 체험…세계를 문화로 이해하다
국회가 위치한 여의도여서 그런지, 여의도중학교의 자유학기제는 뭔가 특별하다. 세계시민 나눔축제는 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함께 협력해서 교육공동체의 모델을 제안했다. 자유학기제의 방향을 제시하는 축제마당이다.
김동규 인성교육부장이 총괄기획했고, 자문으로 교무부장(김병춘), 국제교육부장(윤수경) 영역별 위원으로 문화(오유진), 평화(권아람), 다문화(윤준희), 전시(신영주)이 함께 했다. 체험부스는 총 13개, 지구촌 문화와 문제를 다각도로 연구하고 경험하는 체험부스다.
이번 ‘세계시민교육 페스티벌’은 학생들이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문화 간 이해, 환경, 다문화, 평화, 문화의 다양성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학생 체험활동부스, 학부모 체험활동부스 등 총 13개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또한 세계시민교육 특별지원학교 보고회도 열린다.
– 13개 부스 현황
▲세계를 품은 여의도중1 자유학기 ▲글로벌 여의도중 주식회사 ▲나의 얼굴은 세계 지도(페이스 페인팅) ▲다문화 어린이 돕기 장터(아나바다 잡화 및 간식거리 판매) ▲존중, 배려, 소통의 세상 만들기(어울림 팔찌 만들기(비즈공예)) ▲지구가 아파요(천연비누 만들기 체험) ▲우리는 세계의 신사, 숙녀(해외 전통악기 및 의상 체험적정기술 체험) ▲아! 세상에 이런 일이(2014~2015 간 세계시민교육 운영 결과 및 ADRF 해외사업 운영 내역 홍보) ▲협동! 평화의 도미노(친구와 협동하여 도미노 완성하기) ▲함께 하는 세상, 우리는 세계시민(세계시민 퍼즐 맞추기) ▲지속가능한 세상, 여의도 중학교(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환경 관련 스피드 퀴즈) ▲일본 전통의상 체험(유카타 체험) ▲일본전통놀이 체험(겐다마, 다루마오토시, 킨교스쿠이 체험, 하고이타 전시)
‘글로벌 인재’는 각 대학이 추구하는 공통된 학생인물상(象)이다. 반기문 UN사무총장뿐만 아니라, 임기택 유엔 국제해사기구 사무총장까지 전세계를 연결하는 국제기구의 ‘문화대통령’들이다. 글로벌 인재는 문화이해이다. 한국인은 일본에 대한 편견과 거부감이 강하고, 동남아시아에 대한 부정적 편견도 깊다. 글로벌 인재가 넘어야할 최대 관문이다. 여의중학교는 이런 2가지 문제를 정면으로 거론했다. 일본에 대한 이해 부스와 다문화 어린이 돕기 장터이다.
얼굴에 세계지도를 그리는 페이스 페인팅도 신선하다. 학생들은 이런 그림을 그리면서 세계에 대한 이해를 저절로 할 것이고, 세계지도가 얼굴에 있음으로 전체 관람객들은 ‘세계속 한국, 한국속 세계’를 인식하게 될 것이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얼굴그림이던가?
다문화 교육과 관련해 명지대 정지윤 국제교류경영학 교수는 “다문화 정책이 제대로 실시되려면, 반드시 내국인을 포함한 정책이 실현되어야한다”면서 “한국인이 외국에 이민을 가서 정착하려면 그 나라 국민들과 문화적으로 융합해야하듯이, 다문화 가정들도 한국인들의 이해가 가장 중요하다. 한국인이 다문화 가정을 문화적으로 받아드린다면, 다문화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