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영동중 동아리 전시회 15일~18일까지 4일간 개최
서울교육방송 직접 탐방해, 우수 동아리 발굴 예정
동아리는 같을 동(同)의 친구모임 활동이다. 학생부 종합전형의 중요성이 대학입시에서 커지면서, 중학교 동아리 활동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 중학교때 동아리 경험이 있는 학생이 고등학교때에도 동아리를 추진하고, 각종 교내 동아리대회에서 수상실적이 좋아서, 대학입시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 때문이다. 서초구에 위치한 영동중학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교생이 참여하는 ‘동아리 대회’를 개최해, 학교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번 동아리 전시회는 ‘오감이 만족되는 전시회’로 열린다. 전교생 865명이 평소 교과시간에 활동한 결과물과 60여개 동아리 작품, 학부모와 교사의 작품까지 함께 전시된다. 타일에 비전 표현하기, 걱정 인형 만들기, 원카드 게임, 나의 다짐 써보기, 레시피 퀴즈 맞히기, 양말 인형 만들기, 생크림 빨리 만들기, 중국 차 마시고 느낌 적기, 초콜릿 관련 퀴즈 맞히기, 자치법정 체험하기, 잠수 오래 하기, 피포페인팅 채색하기, 네일아트, 메이크업, 머핀 만들기, 탁구 토너먼트 게임하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18개의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영동중학교는 역사가 깊다. 1970년에 양재여자중학교로 개교했고, 192년에 영동여자중학교로 교명을 변경했다. 이듬해 1973년에 남녀공학으로 변경후 ‘영동중학교’로 지금에 이르고 있다. 교훈은 ‘슬기롭고 성실하며 서로 돕는 사람이 되자’이며, 교목은 은행나무, 교화는 장미이다.
이번 동아리 전시회 담당자는 영동중학교 최지혜 교사와 박서현 교사이다. 영동중학교에서 추진한 동아리 전시회를 찬찬히 살펴보면, 그 목적이 신선하다.
** 목적 :
전시회를 통하여 한 해 동안의 동아리 활동을 정리하는 기회를 갖고, 학생들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나아가 학생들의 개성과 소질을 계발하여 꿈과 끼를 펼치는 장을 마련하고 학생 개개인이 전시회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한다. 전시된 작품을 감상하고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오감을 만족시키는 유익한 활동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한다.
** 방침 :
가. 교과와 동아리 활동을 통해 작품 전시회에 전시할 작품을 선정한다.
나. 작품제작, 전시, 감상의 전 과정이 학습임을 인식하여 모든 학생이 고루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 한다.
모든 학생들이 참여하면서 각 학생들이 중심이 되도록 동아리 전시회가 설계되었고, 동아리의 가장 중요한 특성인 ‘함께’에 집중해서 동아리의 작품전도 열린다. 작품제작, 전시, 감상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이 학습이라는 목적으로 실시된다. 즉, 동아리 전시회까지 ‘동아리 활동’에 포함된다는 목적성이 있다. ‘보여주기 전시회’의 차원을 넘어서서, ‘전시회’를 통한 동아리 학습의 개념까지 진행된 영동중학교 동아리 퍼포먼스는 ‘서울의 여러 학교들’에게 좋은 귀감(龜鑑)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서울교육방송은 전시회가 열리는 기간중에 탐방취재할 계획이며, 현재 추진중인 ‘학교 우수동아리 선정 전국대회 BEST 10’에 오를만한 동아리를 물색해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