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텔바작의 세종대왕 빛 조명 설치전
일시 : 2016. 3. 24.(목) 7시
기간 : 3. 24 ~ 4. 14
문화홍보봉사활동 : 하늘을 비상하는 세종대왕
봉사시간 : 4시간
문화봉사활동 자격 : 국제문화교류봉사단 회원
# 비상하는 세종대왕 동상
국제문화교류봉사단은 세계적 관광명소로서 ‘비상하는 세종대왕 동상’을 추천(推薦)합니다. 추천(推薦)은 밀어서 천거(薦擧)한다는 의미이며, 薦은 해치가 먹는 풀로서 가장 합당한 것을 의미합니다. 세계적 관광명소로 세종대왕을 추천하는 이유는 한불수교 130주년을 맞이하여 3월 24일 카스텔바작 디자이너가 세종대왕에 빛의 조명을 설치하기 때문입니다. 국제문화교류봉사단 회원분들의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기대해보겠습니다.
이미 광화문과 세종대왕을 방문해서 취재 및 홍보봉사활동을 하신 분들도, 이번에 또 하셔도 좋습니다. 왜냐면 세종대왕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똑같은 문화재라도 새로운 각도에서 홍보하는 것도 매우 좋은 문화봉사활동입니다. 카스텍바작은 1997년 요한바오로 2세 교황과 사제단 5500명의 의상을 직접 디자인한 인물로도 유명하고, 비욘세와 레이디가가의 옷을 디자인한 인물입니다. 모로코 출신 프랑스 디자이너 카스텔바작은 세계적인 인물이며, 서울시와 프랑스 대사관은 카스텔바작을 초청해서 세종대왕을 하늘로 비상하는 작품을 구상해서, 3월 24일(목) 오후 7시에 점등식(點燈式)을 갖고, 이 작품은 4월 14일까지 설치되어 있습니다. 봉사단 회원 여러분은 밤에 광화문을 방문해서 직접 취재하고, 카스텔바작의 작품과 작가의 의도, 세종대왕의 공중을 나는 듯한 연출까지 자세히 관광하고, 취재 부탁드립니다. 봉사활동 시간은 4시간입니다.
# 세계적 디자이너 카스텔바작
박원순 서울시장과 장 마르크 에로 프랑스 외무장관, 파비앙 페논 주한 프랑스 대사가 3월 24일(목)에 점등식을 참여합니다. 점등식에 직접 참여하는 서울시 및 프랑스 정부관계자들 못지않게 시민들도 함께 관람할 수 있습니다. 세종대왕은 이미 공개적으로 노출된 동상이기 때문입니다. 어두운 밤이 되면 세종대왕은 밤속에 묻혔는데, 카스텔바작의 설치 디자인으로 24일부터 3주동안 광화문은 빛이 날 것입니다. 이러한 좋은 기회는 직접 눈으로 보면서 그 느낌을 보는 것이 최고입니다. 세계적인 디자이너가 세종대왕 동상을 어떻게 연출했는지 그 감각과 그 방법과 그 의도를 면밀히 관찰하는 것도 스스로 얻는 것이 많을 것입니다. 세계적인 것은 세계적인 것입니다. 세계적 인물이 된 사람들의 연출은 뭔가 다를 것입니다.
이번에 설치할 프레임 작품은 대략 폭 7m 높이 10m의 직육면체 형태로서, 세종대왕을 둘러싸면서 조명빛을 발산하여 세종대왕의 금빛이 빛을 발하도록 연출됩니다. 은은한 금빛을 내면서 하늘에서 광화문을 내려다보는 듯한 모습이 장엄하게 펼쳐질 예정입니다. 광화문(光化門)이 정말로 광화문(빛을 발하는 문)이 되는 순간이 될 것 같습니다.
게다가 모서리 4곳에는 상징기호로서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면 디자인이 공중에서 펼쳐보여질 예정입니다. 위엄있는 세종대왕이 이제는 하늘에서 밤을 내려다보는 모습으로 또한번 서울시민들을 놀라게 할 것 같습니다. 세계적 디자이너는 뭔가 발상의 연출이 다른 것 같습니다. 광화문은 빛이 핵심인데, 또한 한글은 모든 문맹인들에게 ‘지식의 빛’을 선물한 것인데, 세종대왕을 바로 그 ‘빛’으로 새롭게 연출한다고 하니, 빛(光)은 모든 인류문명의 공통분모인 것 같습니다.
# 육룡이 나르샤와 세종대왕
세종대왕이 있기까지 육룡이 나르샤의 주인공 ‘이방원’이 있었습니다. 세종대왕의 아버지가 바로 이방원(유아인)입니다. 정몽주를 철퇴로 내려쳐 죽이면서 ‘하여가’를 읇었던 그 인물, 아버지를 상대로 정권찬탈을 감행했던 바로 그 인물, 아버지의 오른팔인 정도전을 암살(暗殺)했던 그 인물이 이방원입니다. 이방원은 제1차 왕자의 난, 제2차 왕자의 난을 일으켜서 정권을 완전히 장악하고, 이후 조선의 3대 왕이 되면서 왕권강화에 본격 박차를 가합니다. 자신의 아들 3명 중에서 가장 총명했던 세종대왕이 왕이 되도록 평정했으니, 아마도 첫째와 둘째 아들은 스스로 아버지의 눈치를 보면서 세종대왕을 추천한 것은 아닌지, 생각도 듭니다. 이방원이 마음에 들었던 세종대왕이었으니, 왕이 되었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 세종대왕은 모든 정적이 숙청당했으니, 왕권강화가 이미 갖춰진 속에서 백성들을 위한 모든 것을 행했고,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한글창제’의 숙원사업을 이뤄낸 것입니다. 조선이 멸망하고서야 세종대왕의 위대한 업적이 재평가되면서 한글사용이 보편화되었는데, 컴퓨터 자판글자로는 한글만한 글자가 없음은 누구나 인지하는 것입니다. 오른손과 왼손을 번갈아 가면서 워딩할 때마다 자음과 모음의 음운을 파악해 글자로서 완성했다는 것이 실로 세계적인 업적일 것입니다.
세종대왕의 위대한 한글이 있기까지 육룡이 나르샤에서 보여지는 그러한 희생의 피가 있었음은 역사가 말해줍니다. 광화문 그곳이 찬란하게 빛나기까지 보이지 않는 수많은 역사의 강물이 그곳을 흘러갑니다. 역사를 깊게 생각하는 것은 현재의 자신을 더욱 생동감있게 만듭니다. 카그텔 바작의 작품이 설치되면서 점등식이 펼쳐지면, 빛으로 나타나는 세종대왕의 찬란한 모습이 또 한번 기대가 됩니다.
남대문이 불탔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숭례문은 임금을 향해 예절을 숭상한다고 해서 숭례문이라고 이름이 명명된 것인데, 그것이 불타면서 ‘예의범절이 추락한 한국’이란 오명을 썼습니다. 동방예의지국으로 유명한 한국이 숭례문의 화재를 겪고, 게다가 국보 1호였으니 이렇게 참담한 일이 어디에 있었을까요? 그런데, 숭례문이 바라본 곳은 경복궁이고, 경복궁의 주인은 왕이며, 조선시대 모든 왕의 대표격은 세종대왕이니, 세종대왕의 빛나는 조명빛은 새로운 감동을 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