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完然)한 봄, 4월을 맞이하여 한국쇼콜라티에협회는 2번째 초콜릿 세미나를 개최했다. 2회에 걸친 봄 세미나를 기점으로 계절별, 주제별로 실시될 한국쇼콜라티에협회 교육 세미나는 앞으로 쇼콜라티에에 관심있는 일반인에게도 참여 기회가 확대될 예정이다. 5월에는 커피TV와 함께 커피를 주제로한 초콜릿 세미나가 준비중이다.
특히 이번 교육은 김성미 한국쇼콜라티에협회장이 벨기에 초콜릿 장인, 쇼콜라티에 프레드릭 스켈쳐와 지난 6개월간 ‘전통 예술 초콜릿’ 수업을 실시한 후, 유럽과 한국의 새로운 초콜릿 예술작품을 연구, 개발하면서 만들어진 강좌이다. 강좌 세미나 총괄진행은 김성미 협회장이 직접 나섰고, 김용훈 쇼콜라티에가 교육강사로 활동했다.
◆ 김성미 회장, 한국적 초콜릿, 한류로서 초콜릿 강조
초콜릿업계 및 언론계에서 김성미 회장을 ‘대한민국 쇼콜라티에 대표 1호’로 평가하는 이유는 경험에 반석을 둔 쇼콜라티에 교육인재 양성 때문이다. 한국의 쇼콜라티에 교육산업은 김성미 회장이 분깃점이다. 2일, 김성미 회장은 ‘초콜릿 산업의 해외 진출 및 한국적 초콜릿의 한류문화 가치성’에 대해서 심도있는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 6개월간 벨기에 초콜릿 장인, 프레드릭 스켈쳐와 초콜릿 세미나에서도 김성미 회장은 “한국적 초콜릿의 해외 진출이 눈앞에 왔다”고 말한 바 있다.
한국쇼콜라티에협회는 2013년 일본 니가타현 쉐프파티쉐 전문학교와 Mou를 체결하고, 매년 ‘초콜릿 문화교류’를 민간외교차원에서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동아시아에서 중국은 핵심국이다. 김성미 회장은 일본에 이어, 최근 중국과도 초콜릿 문화교류에 대해서 활로를 탐색, 한류문화로서 한국적 초콜릿 문화산업을 연구하고 있다.
◆ 김용훈 교육강사, 잔잔한 어조의 달달함
토요일(土曜日)은 땅값(土)이 귀한만큼 귀중한 휴일의 시간이다. 모두 토요일의 문을 열고 모인 ‘초콜릿 세미나 교육강좌’는 그 의미가 남다르다. 교육생들이 전국에서 몰려온 것, 쇼콜라티에 자격증을 가지고서 실제 활동을 하는 전문인들이 배우면서 정보를 교류하는 것, 질문과 설명이 상호 대화식으로 진행된다는 것, 형식은 교육강의지만, 방식은 ‘질문있는 교실’처럼 객석과 무대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것 등등이다.
지난 1회 초콜릿 세미나때도 교육생들의 만족도가 100%로 폭발적이었는데, 이번 강의는 괄목상대(刮目相對)한 차원변화가 느껴졌다. 무한한 반복의 연습과 스스로 성찰(省察)은 초콜릿의 숙성된 맛처럼 강좌도 그러함을 느끼게 했다.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된 강좌는 느리지 않은 어조로 1시간이 쉽게 지났다. 몇몇 교육생들은 스스로 불편을 감수하며 핸드폰을 들고서 강좌 전체를 녹화하는 경우도 많았다. A4 용지에 빽빽이 기록된 요점설명들은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정보들이 많았다는 뜻과 일치한다.
◆ 김숙영 교육생, 정말로 강의가 좋았다. 알찬 정보에 감사하다
진주에서 참여한 김숙영 쇼콜라티에는 “오늘 교육은 한 장면도 놓칠 수 없는 멋진 강좌였다. 쇼콜라티에 교육과정에서 기본적인 것을 배웠다면, 오늘 강의는 세부적인 사항에서 그동안 간과했던 것을 알게 됐다. 특히 대리석위에서 템퍼링하는 것을 보면서 쇼콜라티에로서 희망과 자신감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또 김숙영 쇼콜라티에는 “평소 제빵에 관심이 많았는데, 우연히 김성미 한국쇼콜리티에 회장의 EBS출연 영상을 보게 됐고, 쇼콜라티에의 직업에 매료되면서, 무한히 펼쳐지는 창조적 직업으로 쇼콜라티에를 꿈꾸면서 오늘까지 왔다”고 말했다.
◆ 최승민 교육생, 10년을 내다보는 요리의 안목(眼目)을 꿈꾸며
성남시에서 올라온 최승민 교육생은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판교에서 활동하는 요리사이다. 한국쇼콜라티에협회 주관 쇼콜라티에 1호 자격증 취득자인 최승민 교육생은 “오늘 교육은 강사의 열정이 느껴졌고, 처음부터 끝까지 다양한 과정이 있는데 전혀 막힘이 없을 정도로 스스로 반복적 훈련을 했다는 흔적이 역력했다. 강사 스스로 체득한 ‘실패와 성공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보를 알려주니, 앞으로 디저트 부문 필살기를 얻는 보람있는 강의였다. 앞으로 10년의 요리사로서 인생을 설계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강의였다”고 평가했다.
◆ 서희원 교육생, 놓치기 정말로 아까운 강의였다.
킨텍스에서 열리는 스위트코리아에 참여하고 있는 서희원 쇼콜라티에는 어려운 시간을 할애(割愛)해서 교육에 참여했고, 기회비용(機會費用)의 교육효과가 컸다고 말했다. 서희원 쇼콜라티에는 “중간 중간 간혹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해주고, 모두가 궁금해할 내용들을 미리 알고서 설명해주는 강의였고, 끝나고 나서 궁금한 것을 물어보니 친절하게 알려줘서 또한 좋았다”고 말했다.
또 서희원 쇼콜라티에는 “바실레이아 수제 초콜릿공방을 운영하면서, 정해진 교육의 기본틀을 중심해서 학생들의 개성적 스타일이 더욱 독보일 수 있도록 ‘창의성’과 ‘응용력’을 보다 강조하면서 교육을 했었다. 오늘 교육을 보면서 탄탄한 기본기위에서 창의성이 발휘될 수 있음을 알게 됐다. 초콜릿 교육에서 기본기와 응용력 2가지를 더욱 중시해서 미래 쇼콜라티에 인재양성에 힘써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