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고 e북 작품집, 창조를 담다
한국 화단(畫壇)의 산실(産室)로 정평난 서울예고 학생들이 창의성을 맘껏 발산한 순수의 작품들을 함께 모아 ‘전자책’을 출간했다. 서울교육방송에서 우연히 서울예고 작품 전시회를 취재했는데, 그때 인연을 맺은 몇몇 작품들을 중심으로 학생들의 학창시절 기억의 흔적을 남기려는 차원에서 진행된 출간 작품이다. 김지원, 정리나, 정채희, 한승주 학생들의 작품집은 모두 개성이 뚜렷할 뿐만 아니라 각 작품마다 완성도가 높고, 생활속 색채감과 사물에 대한 통찰과 추상으로 접근법이 탁월하다.
서울예고 학생들 e북 작품집
ISBN : 9791158825607-05650
ISBN 등록처 : 국립중앙도서관
분류코드 : [예술] [회화] [전자책]
글쓴이 : 김지원, 정리나, 정채희, 한승주
출판사 : 서울문학
연락처 : 1661-4361
책형태 : PDF 전자책
납품처 : 교보문고, 리디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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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예술의 중심은 ‘뇌의 창의성’에 위치한다. 갇히지 않는 유동성은 부드러운 두뇌의 창조적 발상이며, 액체처럼 흘러서 상호작용을 일으키는 생각의 강물이다. 모름지기, 뇌는 생각이란 액체를 담아놓은 가장 아름다운 그릇이다. 그 그릇으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조각하고, 다양한 예술활동을 펼친다. 시간은 흐르지만, 흐름의 시간을 예술의 형체로 창조하는 예술가의 고뇌는 작품으로 대변한다. 서울예고 학생들의 작품집은 미래 한국 화단(畫壇)의 생장점(生長點)이며, 혹은 근본 뿌리로서 묵묵히 예술을 지탱하는 근원이 될 것이다. 김지원, 정리나, 정채희, 한승주 학생들의 작품은 모두 각자의 개성으로 형상화된, 스스로 독립성과 창의성의 두 날개를 달고, 앞으로 각자의 예술세계를 맘껏 펼칠 것이다. 이 작품집은 학생들의 지금 현재 예술의 아름다운 날개짓이다.
<출판사평>
글의 어원은 ‘긋기’라고 한다. 긋는 일은 ‘글’과 ‘그림’으로 각각 분리되어 발달했다. 창작문학과 예술문학은 어슬러 올라가면 그 뿌리가 같다. 서울예고 학생들의 그림작품을 책으로 편찬하면서 그림 하나 하나에 담겨진 학생들의 고뇌, 생각, 행복, 슬픔, 아픔, 기쁨, 쓸쓸함, 열정, 사랑, 희망, 호기심, 환희, 갈등, 번민, 우정, 후회, 꿈…. 모든 감정들이 색깔과 형상으로 표현된 것을 보면서, 그림과 글은 결국 감정을 담는 그릇임을 실감한다. 한국 화단(畫壇)의 생장점(生長點)처럼 학생들의 창의성은 하늘을 향해 불을 뿜듯 도전적이고, 살아 꿈틀거린다.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은 작품들과 기존의 작품을 모방하면서도 전혀 새로운 색채로 생동하는 그림들을 보노라면, 한권의 감동적인 책을 읽는 기분이 든다. 작품이 이처럼 아름답고, 살아 움직이는데 작품을 그린 학생들의 실체는 또 얼마나 살아있는 생각을 지녔을까? 미래 한국의 미술계를 이끌 주인공들이 이렇게 성장하는 듯 하다. 고독과 고통은 행복의 다른 이름이라는 명제처럼 끝없는 번뇌와 갈등으로 만들어낸 이 모든 작품들이 훗날 개성있는 예술가로 살게 할 것이다.
작가노트 | 김지원 작가
사람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취향과 관심사, 성격, 가치관 등이 변하듯이 작가의 작품도 변한다. 특히 아직 정해진 스타일이 없는, 정식 작가가 아닌 학생일 경우 더 많은 시도와 변화에 의해 다양한 작품이 나온다. 여기 올린 작품들은 중학교 1학년때 부터 고등학교 2학년때 까지의 작품들 중에서 추린 것들이다. 작품을 통해 나의 미술에 대한 가치관이, 그림을 그리는 방식이 어떻게 변해왔는지 보였으면 하는 마음이다.
정리나 작가노트 | 꽃과 어우러진 사람의 모습으로자연과 인간과의 조화를 나타내고 싶었다. 꽃은 여인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주고, 여인은 꽃을 더욱 싱그러워 보이게 해준다.
정채희 작가노트 | 생각을 색깔로 형상화하는 예술작업은 고독과 고통의 겹치는 반복이다. 나와 싸우는 나. 그 결과는 감정의 흔적으로 자리잡은 나의 작품이다. 나의 그림은 언제나 ‘또 하나의 나’이다.
한승주 작가노트 | 생명그릇 10주년 전시회 작품으로 유기 동물 보호와 환경 보호를 주제로 작품 전시와 함께 판매를 하여 그 수익금을 동물자유연대에 기부한 뜻 깊은 작품이다. 유기 고양이가 집으로 무사히 돌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린 그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