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중, 문정중, 아주중, 영파여고 등 과학수사 직업체험 프로그램
[서울교육방송 장창훈 보도국장]=새롭지 않으면, 호기심을 끌 수 없다. 자유학기제도 학생들에게 진로체험의 관심을 끄는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전문직업 현장에서는 학생들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가장 핵심적 내용을 전달할 것이냐의 문제가 남는다. ‘형사 및 경찰’과 관련된 직업체험 프로그램도 동일하다. 김한호 서울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 형사가 강동송파교육청, 강남교육청과 함께 진행한 과학수가 청소년 직업체험 교육 프로그램은 ‘경찰직업’과 ‘청소년 범죄예방’에 대한 교육효과가 분명하다.
드라마 W는 웹툰과 현실을 넘나드는 초현실적 인기 드라마이다. 웹툰은 요즘 청소년들의 가장 익숙한 소통의 통로이며, 문화적 코드이다. 김한호 형사는 청소년들의 문화코드인 웹툰을 통해, 과학수사 청소년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재설정했다. 일명, 드림(DREAM)이라는 웹툰을 제작해, 시청하도록 한 것이다. 딱딱한 범죄예방 교육을 하기 보다는 범죄예방뉴스 시청, 웹툰 드림 관람, 과학수사기법의 지문 및 족흔적 찾기 실습, 과학수사 버스 체험 등으로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신선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참여학생은 모두 1568명, 대상 학교는 13곳이다.
서울교육방송은 ‘과학수사 자유학기제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연구 개발해 청소년 범죄예방에 탁월한 교육효과를 발휘한’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김한호 과학수사팀 형사를 ‘9월의 교육인’으로 선정키로 했다. 9월의 교육인 선정증은 ‘찾아가는 시상식’을 통해 전달된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산하 강동송파교육지원청(교육장 정정옥)은 서울지방경찰청(청장 이상원)과 함께 올해 12월까지 관내 중학교 13곳 1,568명을 대상으로 ‘K-CSI(대한민국 과학수사) 청소년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K-CSI(과학수사) 직업체험은 학생들에게 우리나라 과학수사 기법을 체험해보도록 함으로써, 최근 증가하는 청소년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다양한 진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마련하였다.
직업 체험은 △청소년 범죄 뉴스 시청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제작한 웹툰 <드림(DREAM)> 관람 △‘지문 및 족흔적 찾기’ 체험 △과학수사버스 체험 등으로 진행된다. 이번 직업체험은 서울지방경찰청 과학수사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로 가능하게 되었다. 과학수사계 김한호 형사는 “일선 사건 현장에서 청소년 범죄의 심각성을 접하면서 안타까웠다”며, “2년 전부터 다양한 범죄 예방 교육을 연구하여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김한호 형사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의 교육 재능 기부와 자비를 들여 웹툰 <드림(DREAM)>을 자체 개발하였고, 범죄 예방 체험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강동송파교육지원청 자유학기제 진로체험지원단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K-CSI 직업체험에 참여한 학생은 “뉴스와 웹툰을 시청하면서 잘못된 선택으로 삶을 망칠 수 있음을 알게 되었고, 범죄의 심각성 등 사회 문제에 대해 더 생각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범죄예방 및 과학수사 직업체험 프로그램은 지역의 유관기관을 활용한 모범적인 사례”라며, “자유학기제 전면 실시에 따라 타 기관과의 적극적 협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