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방송 교육뉴스]=9월 20일 박정현 대전 시의원은 학생들을 위한 의미있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학교라는 틀에 박힌 공교육제도에서 밀려난 청소녀(女)들이 가출을 하게 되면서, 4명중 1명은 성매매에 노출된다는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학교에 나오지 않는다는 그 이유가 곧 성매매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확률인 것이다. 공교육의 책임이 더욱 막중해진 것이고, 가출 청소년을 둔 학부모로서는 위기감이 고조되는 결과이다. 박정현 의원은 지역사회가 함께 공조해서, 위기에 처한 가출 청소년을 구제하는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자로는 고영우 대전교육청 학교생활교육과 장학사, 김은희 대전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계 경위, 김정남 대전CBS 기자, 이경희 대전시 청소년여자쉼터 원장, 송인구 대전시 여성가족청소년과 청소년담당이 참석했다.
대전광역시의회 박정현 의원(서구4,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오후 2시 대전시의회 4층 대회의실에서 ‘위기청소녀 가출과 성경험 실태조사 발표 및 대안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가출청소녀 지원체계 전반의 문제와 성매매에 노출되는 청소녀들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촉구하고 대전시의 다양한 실천적 대안을 모색코자 개최했다.
최근 가출청소년의 숫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고, 가출청소년 중 여성청소년 비율이 남자에 비해 1.5배나 되며, 여성이라는 이유로 학교, 가정, 거리에서 다중적 어려움에 처하고 있다. 이에 대전 지역 안에서 청소년들을 지원하고 있는 단체들과 ‘대전지역 위기청소녀지원을 고민하는 모임’을 결성하였고, 지난 7월에는 대전지역에 거주하는 10세~20세 가출경험과 성경험이 있는 청소녀들을 대상으로 가출시기와 이유, 가출 후 생활, 아르바이트, 건강, 성관계, 성폭력, 성매매경험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토론회는 ‘대전지역 위기청소녀 가출과 성경험 실태조사’ 발표에 이어 서울지역의 민관공조와 시민참여를 통한 위기청소녀 지원의 다양한 사례를 듣고 대전지역에서의 위기청소녀 지원을 위한 다양한 실천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하였다.
‘대전지역 위기청소녀 가출과 성경험에 관한 실태조사’를 발표한 육혜련 교수는 ‘청소녀들의 가출 후 성매매로의 유입 원인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은 향후 가출 청소녀의 복지 및 인권증진, 성매매 초기진압을 예측, 상습화 및 범죄화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성매매 피해 청소녀 지원 및 보호를 위한 전담기구 설치 및 운영, 일자리 창출 및 직업교육의 강화, 단속과 처벌 강화, 체계적이고 다양한 접근 개입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민관공조와 시민참여를 통한 서울시 위기청소녀 지원사례’를 발표한 원미혜 팀장은 ‘가출 청소년은 2005년 보다 2009년 2배 증가하였고, 여성이 1.5배가 많으며 가출 청소년 4명 중 1명은 성매매 노출되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서울시의 경우, 시민이 주도하는 사회적 안전망인 서울시 인터넷 시민 감시단 운영, 건강권 향상을 위한 지역사회 인프라 구축 및 관계 만들기, 역량강화를 위한 기업과 함께 만드는 일자리 프로그램 등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자로 고영우(대전시교육청 학교생활교육과 장학사), 김은희(대전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계 경위), 김정남(대전CBS 기자), 이경희(대전시 청소년여자쉼터 원장), 송인구(대전시 여성가족청소년과 청소년담당)가 참석했다.
마지막으로 오늘 토론회를 주재한 박정현 의원은 위기청소녀들의 주거, 일자리, 범죄와 폭력 노출, 건강 등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갈 ‘위기청소녀 통합지원센터’가 필요함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센터를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