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방송 인물탐방, 김성미 회장]=10월 12일, 한국쇼콜라티에협회를 탐방했다. 대한민국 제1호 쇼콜라티에, 김성미 회장은 유럽의 초콜릿 문화를 국내에 최초로 수입해, 쇼콜라티에 직업을 선보인 인물이다. 최근, 김 회장은 카카오 벨트(적도 부근 아프리카 및 남미 카카오 생산지)의 카카오 생산지를 직접 현지 답사했다.
한국쇼콜라티에협회에서 실시하는 ‘초콜릿 소믈리에 자격증’ 교육정보 차원에서 콜롬비아의 4대 오리진 초콜릿 제작과정과 카카오 생산농장을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서울교육방송은 김성미 회장으로부터, 콜롬비아에서 만난 초콜릿의 세계적 경쟁력에 대해 들어봤다. 태평양 건너 아메리카에서 그녀가 만난 것은 다름 아닌 ‘일본의 초콜릿 진출’이었다.

김성미 회장
1906년에 설립된 카사루커는 4개의 싱글 오리진을 생산 재배한다. 4개의 품종은 SANTANDER, HUILA, TUMACO, ARAUCA이다. SANTANDER는 안데스 산맥, TUMACO는 태평양 해안의 열대림, HUILA는 콜롬비아의 전형적인 깊은 계곡, ARAUCA는 눈덮인 산과 오리노코 계곡 사이의 야생에서 재배된다. 산, 숲, 계곡 등의 독특한 지형에서 재배되는 콜롬비아 싱글 오리진의 향미는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구별된 고유성’을 가진다.
이에 서울교육방송은 김성미 회장과 함께 콜롬비아 현장탐방 및 콜롬비아 싱글 오리진의 향미, 남미 농장의 재배현황 등에 대해서 여행기를 순차적으로 풀어나갈 계획이다.

“2009년 아프리카에서 봤던 그 카카오와 또 다른 카카오 농장과 초콜릿의 드넓은 세계를 이번 콜롬비아 카카오 농장에서 목격했어요” / 김성미 회장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이다. 시청각교육(視聽覺敎育)과 함께 실습(實習)이 교육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이유는 그 효과(效果)에 있다. 한국쇼콜라티에협회는 쇼콜라티에를 대상으로 ‘초콜릿 소믈리에 자격증반’을 운영하면서, 콜롬비아를 대표하는 카사루커를 견학했다.
김성미 회장과 카사루커의 한국 파트너 (주)루츠인터내셔날 관계자를 비롯해 이 여정에 함께 동행한 쇼콜라티에 협회 회원들은 콜롬비아 Fino de Aroma 카카오 농장과 카사루커 본사를 방문, 카카오의 가공과정까지 자세히 경험하고 실습하는 교육을 실시했다. 카사루커는 향후 한국의 Fino de Aroma 초콜릿 시장과 한국쇼콜라티에협회의 교육철학에 크게 호감을 갖고, 콜롬비아 Fino de Aroma 싱글 오리진 초콜릿의 정보를 협회와 공유하고 Fino de Aroma 카카오 향미에 대한 교육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 이번 콜롬비아 방문에서 얻은 가장 소중한 정보는?
일본의 진출과 초콜릿의 무한한 발전성이다. 한국에서도 유명한 일본 로이스 초콜릿회사가 콜롬비아산 Fino de Aroma 카카오를 수입해 가공하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직접 현지에 농장을 구입해 시험 경작 3년째라는 것은 현지에서 알게 된 내용이다. 일본에서 농장을 사서, 위탁경영으로 운영하고 있었다.
한국도 이번에 콜롬비아와 FTA를 체결해서, 콜롬비아 카카오 수입 시장의 문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일본의 콜롬비아 진출에 비해 한국은 다소 늦었지만, 지금 시작해도 늦은 것은 아니라고 본다. 카사루커에서도 한국에 거는 기대감이 상당히 컸다.
‘초콜릿을 안다’는 것은 카카오의 태생적, 후천적 환경, 발효, 건조 과정 등의 모든 경작과정까지, 나아가 직접 관리하는 단계와 생산농장의 풍토와 기후, 카카오의 품종까지 아는 것을 포함한다.
현대의 쇼콜라티에는 좋은 초콜릿 원료로 멋지고 맛있는 초콜릿을 자신의 레시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을 수행한다. 좋은 초콜릿 원료가 만들어지는 모든 과정을 숙지하고 있는 것과 브랜드만 보고 선별하는 것은 천양지차(天壤之差)로 다르다.
콜롬비아와 체결한 FTA에 힘입어, 머지않아 우리도 카카오 벨트에 위치하는 ‘우리의 카카오농장’에서 직접 카카오를 재배하고 관리하고 그런 카카오로 ‘우리 초콜릿’을 만들 날이 곧 올 것 같다. 초콜릿을 통해 또 다시 더 큰 꿈을 갖게 된다.
*** 2번째 이야기 / 콜롬비아 카카오 생산농장의 싱글 오리진 품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