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방송 교육뉴스]=성동글로벌경영고등학교(성동경영고)가 주목받고 있다. 여고(女高)로서 명실상부 높은 취업률과 진학률과 진로적합성을 인정받고 있는 성동경영고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초석이 세워진 4.19혁명이 일어나던 그 해, 성동글로벌경영고의 전신(前身) 성동여자실업고등학교가 설립되었다. 졸업생은 벌써 3만명에 육박하고, 한해 신입생은 대략 260명을 받고 있다. 내년 신입생은 57회를 맞이한다.
성동경영고는 영국 버밍검에서 열린 제30회 국제기능올림픽에서 상업미술 부문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2009년 성동글로벌경영고등학교(現)로 학명을 변경한 후, 경영전문 국제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학과로는 글로벌경영과, 금융정보과, 글로벌디자인과, 글로벌패션과가 있다. 학교를 상징하는 교목(校木)은 은행(銀杏)나무로서, 동음이의어 은행(銀行)의 뜻도 함축하면서 ‘경영리더’를 연상시킨다.
특성화고의 핵심인 선취업 후진학의 진로에 맞춰서 학생들의 취업률이 대기업 중심으로 ‘진로에 맞는 직업선택’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박성주 학교장은 “본교는 질문이 있는 교실, 우정이 있는 학교, 삶을 가꾸는 교육을 통해 인성과 실력을 갖춘 여성 CEO를 육성하는 특성화고이며, 꿈이 있는 학생, 전문성 있는 교사, 즐거움이 있는 학교를 목표로 한다”고 설명한다.
성동경영고(교장 박성주)는 특성화고가 취업과 진학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자신의 진로적성에 따라 꿈이 이루어지는 ‘일석삼조’(一石三鳥)(취업+진학+진로)의 교육효과가 있다고 2017학년도 신입생 모집과 관련하여 발표했다. 성동글로벌경영고는 2016년 2월 졸업자 235명 중 155명이 취업하였으며, 이는 전체 졸업자 중 66%, 취업희망자로는 100% 취업이 이루어진 것이다. 취업처 또한 공기업은 물론 신한은행, 산업은행 등 금융권에 28명, 대기업 52명, 그 외 강소기업에 취직되고 있으며, 취업한 학생의 평균 연봉도 2천2백만원대에 이른다.
또, ‘재직자 전형’을 통해 건국대, 중앙대, 경희대, 한양대 등 서울 주요 4년제 대학교에 2015년 28명, 2016년 23명이 합격하여, 특성화고가 일과 배움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중요한 통로가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재직자 전형’이란 선(先)취업 후 3년의 재직경력을 가진 학생들이 자아실현과 배움의 열망을 이루기 위하여 대학에 진학하는 대학입학특별전형제도 이다. 대부분의 선취업 학생들은 고졸로 취업한 현재의 직장에 만족하기 때문에 직장을 그만두지 않고 학업과 취업을 병행하고 있다.
성동글로벌경영고에서 은행이나 대기업에 합격하는 학생들의 입학 당시 성적을 살펴보면 중학교 내신 종합 성적이 평균 30~40%가 가장 많고, 50%~60%대 성적인 학생도 다수가 있다. 취업한 학생들 중 상당수는 재직자전형을 통해 후진학으로 서울 주요 4년제 대학교에 입학하고 있으며, 이는 중학교 때 성적이 매우 뛰어나지 않았던 학생들도 진로와 적성에 맞춰 특성화고에 오면 취업과 진학의 성공온도를 수직 상승 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는 진로와 적성이 곧 성공사다리임을 잘 나타내 준 것이라 하겠다.
성동글로벌경영고에서는 앞으로도 기능과 인성이 겸비된 맞춤형 취업 영재를 양성하기 위하여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체계적인 진로지도와 현장실습, 인성교육, 취업역량강화, 자격증 취득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