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방송 인물초대석]=중랑구에 흐르는 중랑천처럼, 오랜 세월 중랑구와 함께한 정치인이 있다. 김동승 서울시의회 의원이다. 6년째 서울시의회 활동을 해온 김동승 시의원은 의회 상반기 재결위원장을 하면서, 복지예산을 비롯해 서울시의 중요한 예산집행의 방향이 서민중심으로 쓰이도록 요청한 인물이다. 더불어민주당소속 의원으로서 ‘시민의 혈세’와 ‘정책 실현’에 쓴 소리도 감당하면서, 중랑구 지역현안 문제도 깊게 관심을 갖고 해결사로 일하고 있다. 서울교육방송과 한국대학방송이 선정하는 2016 가장 아름다운 인물대전에서 ‘우수의정상’을 수상하기도 한 김동승 의원을 직접 만나 인물인터뷰를 가졌다.
장창훈 국장 / 중랑구 의회에서 의장활동도 하셨고, 시의원으로서 활약을 펼치고 계신데, 그동안 정치활동을 스스로 평가하시면 어떠신가요?
김동승 의원 / 구의회에서 구의원, 구의장을 하고서 시의원으로서 벌써 6년째입니다. 지역에서 활동할 때는 범위가 좁아서 세세하게 관여하고, 사건을 쉽게 파악할 수 있었는데, 시의회는 마치 백화점과 같아서 각 구청마다 상황이 다르고, 문제가 상당히 복잡해서 핵심을 파악하는데 더 많은 노력이 필요했지만, 돌아보면 더 보람이 있었습니다. 특히, 지역복지관에 소요되는 예산집행에 있어서 보다 현실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정책을 점검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장창훈 국장 / 중랑구 지역현안 문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셨나요?
김동승 의원 / 셀 수가 없죠. 본래 중랑구는 동대문구에 속했다가 중랑천을 기점으로 나뉘어졌는데, 동대문에는 동대문상가를 비롯해서 지역경제를 일으킬 수 있는 자원이 있지만, 중랑구는 지역경제의 자원이 너무 열악한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자연환경 측면에서 중랑구는 친환경 조망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봉화산, 용마산, 망우산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고, 중랑천이 유유히 흘러서 그 자체로 문화적 여건이 갖춰져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지역상권입니다.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서 우선 면목선 건설과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정책실현을 요청해서, 큰 틀이 정해지고 있습니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가 실현되면, 공원이 조성되면서 중랑구 주민들에게 교육과 지역 커뮤니티 형성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망우리에 조성된 생태다리는 자연과 교감하는 캠핑, 주민들의 산책코스, 인근 학교 학생들을 위한 창의적 체험학습 공간으로 널리 활용될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문화중심축이 될 것이라 자부합니다. 1933년부터 1973년까지 40년동안 망우산이 공동묘지로 활용되었으나, 지금은 지역사회의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되면서, 조만간 망우산 일대에 대한 공식명칭까지 변경될 예정입니다. 이런 모든 지역현안은 지역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협조해줘서, 저를 포함해 협력해준 정치인들이 있어서 가능했던 일입니다.
장창훈 국장 / 민감한 문제인데, 현재 정치현실을 진단하시면?
김동승 의원 /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하고, 이제 1년 남은 시점에 경제는 동맥현상에 직면했습니다. 소비는 위축되었고, 수출할 수 있는 중국시장은 막혔고, 기업마저도 정치권에 묶여서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지경이고, 시민들은 토요일마다, 지금은 매일매일 촛불을 들고 광화문을 찾고 있습니다. 경제실패는 정책실패 때문에 빚어진 일인데, 최고 책임자가 책임을 지지 않고 있으니 이것은 대단한 실망입니다. 하루빨리 대통령이 결단을 내려서 혼란을 수습해야합니다. 합리적인 절차를 통한 정권이양을 해야만, 서민경제도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장창훈 국장 / 평소 가지고 계신 정치철학이 있으신가요?
김동승 의원 / 저의 정치철학은 ‘인사’(人事)입니다. 인사(人事)는 2가지 뜻이 있습니다. 하나는 사람이 사람을 존중해서 하는 인사(人事)이고, 다른 하나는 사람에게 자격과 사명을 주는 인사(人事)입니다. 인사가 만사입니다. 사람끼리 소통하려면, 인사도 잘해야하고, 나아가 사람을 적재적소에 잘 써야합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인사를 잘못해서 빚어진 사건입니다. 저는 지금껏 그랬듯이 앞으로도 탕평책 인사를 실현하겠습니다. 학연과 지연으로 사람을 쓰지 않고, 오직 인물중심 인사정책을 실현할 것입니다. 또 하나의 정치철학은 ‘발로 뛰는 것’입니다. 문제는 문제가 발생한 그 현장에서 해결책을 찾는다는 것이 저의 신조입니다. 문제는 문제속에 있습니다. 지역주민들을 자주 만나서 애로사항을 듣고, 그 속에서 답을 찾으려고 지금껏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현장중심 정책을 펼칠 것입니다.
장창훈 국장 / 얼마전, 한국효도회에서 주관한 장한 어버이상을 수상하셨죠? 배갑제 이사장님께서 직접 시상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김동승 의원 / 예, 많은 시의원 중에서 유일하게 자격이 되어서 수상했다고 들었습니다. 2남 1녀를 뒀는데, 3남매 모두 자신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독립적으로 사회의 모범이 되려고 애쓰고 있어서 그것이 무척 보람인데, 이렇게 상까지 받게 되어서 책임감도 무거워졌습니다. 집안에서 자주 말했던 가훈이 있다면, ‘올곶게’라는 3어절입니다. 무슨 일을 하더라도 남의 것을 탐내지 말고, 자신의 임무에 책임있게, 잘못은 인정하고 반성하라고 따끔하게 꾸짖기도 하고, 스스로 자립심을 갖도록 믿어주고,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려고 했는데, 주변에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서 아이들이 무럭무럭 잘 자라주었습니다.
김 동 승 (더불어민주당, 중랑구 제3선거구) 의원
○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 우수의정상 수상 (2016 가장 아름다운 인물대전)
○ 장한 어버이상 수상 (한국효도회 주관)
○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 졸업 (행정학석사)
○ 건국대학교 일반대학원 국제정치학졸업 (박사수료)
○ 서울특별시의회 재정경제위원장 제8대, 9대 시의원
○ 중랑구의회 의장 / 중랑구의회 제2대,3대,4대 의원
○ 서울특별시의회 남북교류협력 특별위원회 위원장
○ 서울특별시의회 서소문밖역사공원 조성 특별위원회 위원장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랑구협의회 총회장
○ 태릉중학교 초대운영위원장 및 학부모총회장
○ 중랑구도시계획위원 / 건축심의위원 / 동양주택건설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