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23일, 2학기 영동중학교 진로의 날! 1학년들은 자유학기제를 맞이하여 예년과는 다른 특별한 진로 체험을 했다. 단체 견학이 아닌 선택 견학이 바로 그것! 사전에 준비된 15개의 다양한 체험장 중에서 원하는 곳을 골라 진로 탐방을 나섰다.
학생 기자단 / 김단우, 나준하, 윤가은, 이유민, 전슬지
1. NGO단체 – 세움 (아동복지실천회)
1-7 윤가은
저는 아동복지실천회 ‘세움’에 다녀왔습니다. 여러분! 세움에 대해서 아시나요? 세움이라는 이름은 “세우고 안다”라는 뜻을 가졌는데요, ‘수감자 자녀의 친한 친구가 되겠습니다.’라는 취지를 갖고 세워졌습니다. 이곳은 마포역 2번 출구에서 나온 뒤 조금 걸으면 보이는 작지만 따뜻한 건물 안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먼저 세움에서는 수감자들의 자녀들이 당당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가장 작기에 가장 절실한 0.6%의 아이들인 수감자 자녀들, 이 사람들을 위해 세움에서는 등록금(생활비) 지원사업 , 가족과의 관계 회복 프로그램, 학업 및 심리 정서적 지원, 수감장 자녀 옹호 활동 등을 합니다. 또한, 유엔아동권리협약 제 1조를 보면 나와 있듯이, 아이들은 자신이 보고 싶으면 부모를 볼 권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권리를 위해서 세움은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세움을 만드신 분들께서는 아이들이 기댈 수 있는, 기대고픈 어깨가 되어주고 싶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이번 진로의 날 활동을 통해 다양한 것을 알았습니다. 사회 복지사, 기업가, 법조계 등 다양한 분야의 직업군들이 함께 힘을 모아 그들의 어깨가 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를 위한 것보다 남을 도와주고 남에게 행복을 선물해 줄 수 있는 직업이 조금 더 가치 있고 더 나은 직업이구나.”라는 것을 깨닫는 의미있는 날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도 용돈을 떼어 수감자 자녀들을 위한 퀼트 인형을 한 땀 한 땀 만들며 나눔을 실천하는 시간이었습니다.
2. 뷰티스쿨-메이크업 아티스트
1-3 이유민
강남에 위치한 “MBC 뷰티스쿨 메이크업 탐방하기”에 다녀왔습니다. 일단 이 “MBC 뷰티스쿨” 여러 군데 중 저희는 강남의 본점을 방문했습니다. 약 10분간 자기 소개와 여러가지 진로프로그램들 중 이 메이크업을 선택한 이유를 나누며 부드럽고 친근감 있는 수업을 진행해 나갔습니다.
10시부터 11시 20분 까지 약 1시간 20분간 전문가 선생님과 이론을 공부했습니다. 메이크업아티스트는 무엇을 하는지, 어떤 분야가 있는지, 마지막으로 미래의 전망까지 알아보았습니다. 이 이론을 하던 중 “에어브러쉬”라는 단어가 나왔는데 이“에어브러쉬”는 해외에서 많이 쓰고 있는 메이크업 도구로 결점 없는 피부를 만들어 준다고 합니다. 처음 보는 도구여서 아이들은 신기해하며 꼭 한번 써 보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전문가 선생님이 말하신 미래의 전망에서 요즘은 정샘물, 차앤박 등의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뜨고 있고 연예인들도 개인 메이크업아티스트가 있는 것으로 보아 미래의 전망도 밝다는 말씀에, 요즈음엔 서울대 나와도 취업이 제일 걱정인 시대인데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100%로 취업이라는 전문가 선생님 말에 10분간 쉬는 시간 때 아이들이 꿈이 없다가 메이크업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하고, 꿈이 메이크업아티스트로 바뀐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놀란 점은 따로 있었습니다. 단지 메이크업아티스트라고 하면 얼굴 메이크업하고 끝 인줄 알던 아이들이 많았지만 사실은 헤어, 네일, 피부, 얼굴 등이 많이 있는 것 이 놀랐다고 한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이렇게 재밌었던 메이크업을 알아보는 시간이 끝나고 잠시 선생님들과 “MBC 뷰티스쿨” 학원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인테리어가 예쁘고 텔레비전, 사진으로만 봤었던 메이크업박스, 메이크업거울 등이 있어서 “신기하다”라는 말과 실습 중이던 언니, 오빠들의 열정적인 모습에 빠진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그 후 약 10분 간의 쉬는 시간이 끝나고 11시 30분부터 12시 30분 까지 약 1시간 동안 실습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에 전문가 선생님께서 홀수인 관계로 3명인 팀 중 1학년 8반에 ‘엄가은’ 학생에게 내추럴한 학생 메이크업을 선보였습니다. 처음엔 살짝 홍조 끼가 있어 보색인 초록으로 베이스를 하고 그 위에 얇게 브러쉬로 파운데이션을 하고 눈썹과 진하지 않게 음영아이섀도우로 음영과 살짝 진한 아이 섀도우로 아이라인을 대신하고 마지막 틴트와 핑크빛의 블러셔로 내추럴한 학생 메이크업을 끝냈습니다. 이 엄가은 학생은 “메이크업을 하니 자기의 메이크업 전에 못생김은 어디가고 눈도 커졌다며 전문가의 손길은 다르다”고 말하였습니다.
이렇게 선생님의 솜씨를 보여주고 우리들은 학교에서는 꿈도 못 꾸었던 메이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그 중 원래부터 메이크업아티스트가 꿈이었고 겨울방학 때 이 “MBC 뷰티스쿨“을 다닐 예정인 1학년 3반의 김장미양을 인터뷰하였습니다. 실습 때 파트너는 메이크업에 메도 모르는 친구가 해주니 정말 웃기고 슬펐지만, 그 다음 자기가 수정해서 그나마 이뻐지고 잘 한 것 같고 2학년 때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저도 메이크업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들 중 하나인데, 제 파트너는 제가 예쁘고 내추럴하게 해줬지만 파트너가 저를 엽기적인 할리퀸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엄가은양에게 가장 기억 남고 잘한 메이크업을 물었을 때 유민이의 할리퀸이 제일 기억에 남았다고 말하였습니다.
이렇게 실습이 끝나고 설문조사를 한 뒤 선물로 cc크림을 받고 앞에 인포메이션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끝났습니다. 김장미양의 말처럼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꼭 하고 싶고 학창시절 추억에 남을 것 같은 하루였습니다.
3. 서울중앙지방법원
1-4 김단우
11월 23일. 영동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교복을 차려입고 법원 앞에 모였습니다. 엄숙하고 웅장한 법원 앞의 학생들은 모두 기대에 차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멘토님과 만났습니다다. 작은 법정에서 양대로 실무관님과 만났습니다다. 실무관님은 학생들이 판사의 옷인 법복을 입고 판사의 하루 일과를 살펴본 후 재판을 방청한다고 하셨습니다. 맨 처음으로 법복을 입는 체험을 한 학생들. 학생들은 모두 판사가 된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다음으로 판사의 하루 일과를 다룬 영상을 본 학생들. 수많은 서류들을 읽고 여러 판사들과 같이 판결을 논의하면서 10시가 넘도록 완벽한 판결을 위해 노력하는 판사들의 모습이 멋있었고 한편으로 힘들어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 후에 판사님을 만났는데, 오랫동안 근무하신 윤성열 판사님이셨습니다. 판사님께 여러 가지 종류의 질문을 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재판은 남대문을 태운 할아버지를 재판한 일이었고, 판사는 다른 사람의 인생을 듣고 판결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다양한 종류의 책을 많이 읽으라고 하셨습니다. 판사가 되기 위해 중학교 1학년 학생의 신분으로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없으나 주어진 일에 항상 최선을 다하라는 말씀도 해 주셨습니다.
판사님과의 질문에 대해 느낀 점을 나준하 학생과 인터뷰 해보았습니다.
“판사님께 직접 질문하고 대답을 들으니 어떠셨어요?”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판사의 일상과 진로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미래에 판사가 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큰 도움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화장실 하나도 제대로 갈 수 없을 정도로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는 재판. 학생들은 평소와 다르게 진지한 모습으로 재판을 방청했습니다다. 정말 여러 가지 억울한 일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습니다다. 우리는 모두 가슴 아파하면서 재판을 지켜보았습니다. 그리고 형사재판이었기 때문에 죄수복을 입고 수갑을 찬 채 경찰들과 같이 들어오는 피고인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란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판사님과의 질문 시간이 끝난 후, 학생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실제 재판을 보러 들어갔습니다.
재판 과정을 지켜보면서 학생들은 재판이 쉬운 것이 아니라고 느꼈습니다다. 검사와 변호사의 의견이 달랐고,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 알 수가 없는데 증거를 통해서만 판결이 나기 때문에 억울한 일도 많았을 것 같았습니다.
이번 법원 체험을 하면서 느낀 점을 박진서 학생과 인터뷰 해보았습니다.
“이번 법원 견학을 하면서 어떤 것을 느끼셨나요?”
“재판을 굉장히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좋았고, 판사님께서 직접 질문에 답해 주셔서 새로웠습니다. 저도 나중에 그 판사님처럼 약한 사람들에게 더욱 인간적인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법원 뿐만이 아니라 모든 직업 체험을 통해 얻을 수 있었던 것이 굉장히 많았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진로 체험을 마련해주신 이종명 진로선생님과 모든 1학년 담임선생님께 감사드리면서 이 기사를 마칩니다.
4. 우지원 (서초소방서-소방관)
1-7 윤가은
Q. 서초소방서에서는 어떤 일을 하나요?
A. 나라를 지키는 일을 합니다. 소방관이라는 직업에 대해서 더 자세히 말해보자면 소방관은 한 종류가 있는 게 아니라 직접 가서 불을 끄는 소방관, 지위하고 모든 소실을 알려주는 소방관, 소방안전교육사 등 다양한 분야가 있습니다. 그리고 소방관은 불이 난 곳을 직접 찾아가 불을 끄고, 응급 출동, 심폐소생술, 고양이 구출, 벌집 떼기 등 우리 일상에 관련된 여러 가지 일을 합니다.
Q. 이번 활동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A. 소방관이 되기 정말 힘들다는 것. 체력만 된다고 소방관이 되는 게 아니라 나라를 지킬 마음, 용기가 가장 필요하다는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Q. 다음 진로의 날을 할 때 추가되었으면 하는 직업은?
A. 군인이나 경찰관을 비롯하여 남자 아이들이 다양하게 체험해 볼 수 있는 직업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Q. 이번 활동을 5음절로 표현하자면?A. 용기냅시다.
5. 하윤주 (카페-바리스타)
1-7 윤가은
Q. 그곳에서는 어떤 일을 주로하나요?
A. 커피를 추출하고 판매하는 일을 합니다.
Q. 이번에 가서 가장 재미있었던 활동은 무엇인가요?
A. 에스프레소를 직접 처음부터 끝까지 만들어본 것입니다.
Q. 이번 활동이 진로에 관해 어떻게 도움이 되었나요?A. 새로운 직업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고, 바리스타라는 직업에 관한 여러 정보들을 얻게 되어 좋았습니다.
Q. 아쉬웠던 점이나 개선되면 좋을 것 같은 점은?
A. 진로체험 활동을 더 늘려줬으면 좋겠습니다.
Q. 이번 활동을 5음절로 표현하자면?
A. 대단합니다.
6. 서초체력 구민센터
1-5 나준하
서초 체력구민센터에선 운동처방사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혈압을 측정하고 신장을 쟀습니다. 그 다음엔 체력 측정을 하였는데, 유연성테스트, 오래 달리기등을 했습니다.
운동처방사라는 직업에 대해 알 수 있었는데요, 두 분야가 있는데 첫째는 건강운동관리사 둘째는 체력측정사라고 합니다. 건강운동관리사는 운동 수행방법에 대해 지도합니다. 체력측정사는 기초체력 및 운동체력 등을 측정하는 직업입니다. 체험이 끝난 후에는 선물로 물병을 받았습니다. 참여 학생은 “운동처방사란 직업은 특이했다. 나의 체력이 어떤 점이 부족한지 알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7. 누리 실험과학관(동물 실험)
1-5 나준하
누리 실험과학관, 그 중 동물실험 반에서는 동물에 대해 배웠습니다. 먼저 좌뇌와 우뇌 발달 테스트, 내 장점, 장래희망 등 진로에 대해 적어보기, 그리고 제인 구달 같은 유명한 동물학자들에 대해 들었습니다.
그 후에는 icr쥐와 햄스터, 형광 이구아나, 고양이 등의 특징 연구 체험을 진행했습니다. 누리 실험과학관에 간 학생은 “좋아하는 동물인 쥐와 뱀을 볼 수 있어서 행복했다. 다양한 동물의 특징 연구를 해서 즐거웠고 도움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진로 체험은 본인이 원하는 장소에 간만큼 더욱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생생한 직업 현장에서의 대화를 통해 관련 직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학생들은 “내 진로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게 되었다”, “이번 진로체험에서 선택 견학을 하게 된 것은 행운이다”, “관심 있는 분야를 자세히 알게 되어 좋았다” 등의 소감을 전했습니다.
8. 액터스하우스 연기학원
1-8 전슬지
저는 내방역에 위치한 엑터스 하우스 연기 학원에 다녀왔습니다. 엑터스 하우스에는 박경임 멘토님이 계셨는데, 함께한 학생들 모두에게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정말 좋았습니다. 첫 순서로 1분 스피치 자기소개를 하며 자신의 멘트를 녹음하였습니다. 그리고 녹음한 것을 듣고 종이에 똑같이 옮겨 대본으로 만들고 그것을 다시 보고 읽어보았습니다. 그냥 말을 할 때와 다르게 말투가 어색해지고 제스쳐도 줄어든 것이 확실히 눈에 띄었습니다. 멘토 선생님께서는 한 명 한 명에게 모두 피드백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2명 씩 조를 짜서 즉석연기를 해보았습니다. ‘화장실에 갔는데 휴지가 없다’라는 상황을 모두가 재치있게 표현해주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연기를 할 때 <상,전,목,장,시,대>가 중요하다고도 하셨습니다. 상전목장시대란, 상:상황설정 / 전:이전 상황 설정 / 목:목적 / 장:장소 / 시:시간 / 대:대상을 뜻한다. 연기를 할 땐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고, 어떠한 요소들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말씀으로는 “여러분은 모두가 빛날 수 있는 사람입니다.”라고 하신 말씀입니다. 꿈을 가져도 주변의 여러 상황에 의해 쉽게 포기하게 되는 우리에게 용기를 가지게 하는 좋은 말씀이었습니다. 같이 간 친구들도 유익하고 즐거웠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모두가 함께 떠났던 진로의 세계, 가슴 속에 작은 씨앗 하나 심고 돌아온 길이길 바랍니다.
<사진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