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방송 선정, BEST5 IN 제3회 서울 살롱 뒤 쇼콜라]=에콰도르는 2011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살롱 뒤 쇼콜라에서 ‘꽃품질 부문 최고의 카카오’와 ‘지역별 최고의 카카오 빈’ 상을 수상했다. 에콰도르는 ‘피노 드 아로마’ 카카오의 최대 생산국이자 수출국중 하나이며, 세계시장의 63%를 차지한다. 2014년도 에콰도르 카카오 수출액은 미화 6억8천만달러를 기록했고, 규모는 22만톤에 달한다.

Triana Cacao의 공동설립자 Alberto Aviles와 박보영 코도르푸드 대표
에콰도르안에서 피노 드 아로마로 유명한 에콰도르 로스 로이스 카카오 협동생산농가들이 서울 살롱 뒤 쇼콜라에 참여했다. 10여개 생산농가로 구성된 에콰도르 카카오 및 초콜릿 제품들은 그 맛과 향미가 깊고 그윽한 것으로 유명하다. 에콰도르는 역사적으로 스페인 사람들이 해안에 도착했을 때, 매우 큰 카카오 나무가 있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카카오의 본고장이다. 유럽보다 훨씬 앞선 카카오 생산농가로서 자부심은 에콰도르의 ‘피노 드 아로마’의 품격으로 나타난다. 그곳에서 1950년부터 대략 70년간 카카오 농장을 운영해온 Triana Cacao의 공동설립자 Alberto Aviles와 박보영 코도르푸드 대표를 만나봤다.

(좌측에서) Triana Cacao의 공동설립자 Alberto Aviles와 박보영 코도르푸드 대표, Wilmer Sanchez 공동설립자
Triana Cacao는 10헥타르 크기로서, 에콰도르 로스 로이스 주에 위치한다. 이곳은 에콰도르에서도 가장 전통적이고 가장 풍미가 깊은 카카오를 생산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나주는 나주배, 고흥은 고흥유자, 제주는 한라봉이듯, 에콰도르 로스 로이스 주는 피노드 아로마 카카오로 유명한 지역이다.
이 지역이 오랫동안 깊은 풍미를 자랑하는 카카오를 생산하게 된 계기가 있다. 바로 지역사회 생산농가들의 공동 마케팅 및 기술교육, 다른 지역 생산농가들의 현지방문을 통한 카카오빈 개발 연구 등이다. Triana Cacao가 지역 생산농가들을 하나로 뭉치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Triana Cacao는 에콰도르 전 지역에서 최상의 품질 카카오빈을 탐색해서 연구해오고 있고, 중개인을 통하지 않는 카카오 농업의 작은 단체들과 독립적인 농부들과의 직거래 경영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카카오빈 수확후 지역사회의 ‘표준화된 품질 유지’를 위해 중앙집결 방식으로 카카오빈 공동창고에 저장한 후, 건조와 발효 과정이 진행된다.
Triana Cacao는 가족이 함께 생산활동에 참여하면서, 건조과정까지 자연햇빛을 통해서 최상의 품질을 유지한다. Triana Cacao는 지역사회 생산농가들이 해외시장에 직접 진출할 수 있도록 공동마케팅 판로(販路)를 개척해 열어주고, 나아가 카카오 생산기술을 함께 공유하고, 품질처리 기법을 교육하면서 에콰도르 로스 로이스의 카카오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도록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