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방송 장창훈 기자]=우체국에 들러 소포를 보내고 나오는 길목, 분재들이 날 부른다. 유심히 관찰했다. 그 작은 화분속에 자기 자리를 잡고, 어떤 분재는 돌 위에 철퍼덕 눌러 앉았다. 상당히 멋진 작품들이다. 작품값이 있다. 작품은 남편이 만들었고, 아내 분도 어깨 너머로 배워서 제법 실력이 있다. 분재를 만들기 위해 상처를 치료하... Read more
만삭이 된 마리아, 로마황제가 갑자기 ‘인구조사 명령’을 발표했다. 남편 요셉은 성령의 계시를 받고, 마리아를 데려왔는데, 이제 그 아이가 태어날 참인데, 현실은 비루하다. 나사렛에서 베들레헴까지 가야한다. ‘고향에서 호적신고’를 해야하기 때문이다. 충분히 건너뛸 수 있고, 무시할 수 있는 국가정책인데, 만삭이 된 마리아를 생각해서라도 그... Read more
월곡산 기슭에 먹을 것이 많다. 하나님은 농약도 하지 않는다. 자연이 주는 식품, 각종 봄나물이 나를 끌어당긴다. 입맛 돋는 봄이다. 야채가게에서 상추만 사도 3천원, 봄나물 비슷한 것만 사도 1만원이다. 감당이 안된다. 하루 3끼를 먹으려면, 경제가 축난다. 나는 산이 마트다. 들판이 홈플러스다. 농약도 하지 않는 야생 봄나물!!! 오늘... Read more
토요일이 좋다. 춘천 한마음 교회 서울 찬양단 연습이 있는 날이어서 그렇다. 나는 노래는 밴댕이다. 맞을 때가 있고, 틀릴 때가 있고, 이것은 수학문제처럼 음정이 헤깔린다. 음정계산은 일산오빠의 실용음악기초이론(1)을 통해 거의 100점인데, 실제 소리는 잘 모른다. 그런데, 서울 찬양단 단장은 아주 쉽게 설명을 해주니까, 상당히 도움이... Read more
인간은 혼자 살아도 의사소통을 해야한다. 집에 하루종일 홀로 있어도, 의사소통을 한다. 핸드폰이 없더라도, 인터넷이 되지 않더라도, 인간은 자기 생각속에서 끊임없이 의사소통을 한다. 뭔가를 스스로 표현한다. 혼자 있어도 혼잣말을 하는데, 하물며 둘이 있으면 오죽하랴. 산책하면서 꽃을 보고 느끼는 감정표현, 그것도 의사소통이다. 애완견을 키...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