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S사태가 터지면서 국가공동체의 위기를 맞이하였다. 1950년 6월 25일 북한에서 남한을 침략했을 때에도 국가는 위기를 맞이했다. 국가공동체가 위기를 맞이하면 ‘세월호 참사’처럼 국가의 전함에 속한 국민도 같은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 국가와 국민은 운명공동체이다. MERS는 감염당한 병원과 확진자 가족만의 문제가 결코 아니다. 국가의 문제이고, 지구공동체의 문제임에 틀림없다.
國은 군인이 무기를 들고서 국경선을 지키고 있는 모습이다. 휴전선에서 국민의 3대 의무를 묵묵히 실천하고 있는 국군 장병들과 병원에서 묵묵히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들이 國에 해당할 것이다. MERS전쟁은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와 전쟁이며, 나아가 스스로 양심과의 전쟁이다. 양심불량 몇몇 시민들이 ‘감염자 판정’을 받고도 거리를 활보하겠다고 ‘자유’를 선언하는 것은 공동체를 향한 ‘침략’과 무엇이 다를까?
우리가 민주주의 제도속에서 자유를 공기처럼 마실 수 있는 그 본질은 ‘공동체에 대한 책무’를 수행하기때문이 아닐까? 자유와 의무는 곧 사람과 그림자처럼 늘 동행한다. 우리가 자유와 권리를 요청하면서도 ‘의무와 책임’을 회피한다면 그것은 민주주의 제도의 땅에 거할 자격이 없다고 할 것이다. 민주주의를 원한다면 책임의 그림자를 가져야한다.
國은 군인(口)이 총(戈)을 들고서 국경선(口)을 지키고 있는 모습이다. 청동기 시절때부터 농경사회가 되면서 경제적 부(식량)와 권력이 생기면서 전쟁이 시작되었고, 무기를 만든 목적은 자신의 부족을 지키고, 혹은 남의 부족을 침략해서 빼앗기 위해서였다. 國은 보호의 의미가 매우 강하다.
그림에서 보듯이,
국경 = border
적군 = enemy
전쟁 = war
창 = sword
총 = gun
권총 = pistol
육군 = army
공군 = air force
해군 = navy
해병 = the marine corps
의무 = duty
헌법 = constitution
군인 = soldier
장교 = officer
사령관 = commander
땅 = land
국가 = n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