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방송 교육뉴스, 월계고]=자율적 학생시민 선거로 남예림 학생회장이 월계고등학교 학생회장으로 당선됐다. 월계고등학교는 지난 5월 15일~19일까지 선거운동 기간을 가졌고, 투표전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 청문회를 실시하면서, 학생들이 직접 후보자에게 질문을 던지면서 답변하는 현장검증의 기회를 갖고, 공약을 확인하면서 학생이 직접 학생회장을 뽑는 절차를 밟았다. 월계고등학교 청문회 선거문화는 대통령 선거의 TV토론회와 비슷하여, 학생들의 직접 선거제의 가치를 보여주는 선례이다.
아래는 월계고등학교 학생기자단 (다온) 2-4 이승원, 2-3 민가흔, 1-8 이승재 학생이 쓴 기사이다.
월계고등학교(교장 김용렬)에서는 5월 19일 금요일에 교내 월계관에서 1년 동안 월계고를 이끌어갈 학생회 정·부회장 선거가 실시되었다. 15~18일 4일에 걸쳐 학교 정문과 후문, 각 반을 돌아다니며 선거 유세를 하는 기간을 가졌다. 학생회 회장에는 기호 1번 박철민(2-6), 기호 2번 남예림(2-2)이, 학생회 부회장에는 기호 3번 정지영(1-2), 기호 5번 손민서(1-8), 기호 6번 박찬원(1-7)이 입후보자로 출마하였다. 4일간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선거유세를 하며 모든 반을 도는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투표를 시작하기 전 월계고등학교의 전통인 청문회가 열렸다. 청문회는 모든 후보자들과 전교생이 모여 각 후보자들의 공약에 대해 손을 들어 질문하고 후보자들이 답변을 해주는 방식이다. 질문자들의 모든 질문은 논리적이고 각 후보들의 공약의 문제점을 잘 지적하는 내용이었다. 월계고등학교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질문하는 모습을 통해 학교 일에 적극적인 관심이 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었다.
투표는 5교시가 시작되는 약 1시부터 2학년-1학년-3학년 순서대로 월계관(체육관)에서 진행되었다. 학생들에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도록 독려하기 위해 실제 투표장과 비슷하게 만들어진 투표소는 학생들이 장난으로 투표하지 않고 진지하게 자신의 한 표를 행사하도록 만들어졌다.
선거 결과, 학생회 회장으로 기호 2번 남예림(2-2)이, 학생회 부회장으로는 기호 1번 박철민(2-6), 기호 3번 정지영(1-2), 기호 6번 박찬원(1-7)이 당선되었다. 이번 투표는 민주시민의 자질을 느낄 수 있는 활동이었다. 후보자들의 열정적인 선거 유세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루어낸 결과인 만큼 당선된 학생회 정·부회장은 학교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당선된 정·부회장의 공약 실현을 위해 많은 학생들이 도움과 비판을 아낌없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