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방송 교육뉴스]=5월 24일 도선고등학교(교장 윤호상)가 개교했다. 성동구 마장로에 위치한 도선고등학교의 탄생은 지역사회에 새로운 교육공동체 패러다임을 제안했다. 서울형 혁신학교로 선정된 도선고등학교는 일반학급 24학급, 특수학급 3학급 등 27학급 규모로 개교했고, 올해 입학학 9개 학급(일반 8학급, 특수 1학급), 174명의 신입생과 학부모가 36명의 교직원과 함께 행복한 배움의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
기념식과 함께 ‘교육 3주체 공동체 생활협약 선포식’이 있었다. 공동체 생활협약이란 교육공동체의 핵심 주체인 학생, 학부모, 교사가 사전에 의견을 수렴하고 상호 토론을 거치며 자신들의 생활규약과 다른 주체에 대한 약속을 자율적으로 정한 것으로, 인권과 평화, 자율과 참여, 소통과 협력 등 혁신 도선고등학교의 핵심 가치를 상징한다.
본식과 식전 행사에서는 학생들은 스스로 선정한 도선 1인1기 활동과 동아리활동을 통해 익혀 온 사물놀이 등을 선보이며 도선고등학교의 출발을 자축한다. 매일 아침 운영되는 학급 및 학년 단위의 창의적 체험활동은 학생 중심 교육활동의 밑바탕이 되고 있으며, 도선 아카데미, 인문학이 있는 백두대간 트레킹 등은 사회를 통찰하고 미래를 전망하며 핵심 역량을 기르는 디딤돌이 되고 있다.
도선고등학교는 전 교과에서‘배움 중심 수업’을 도입하고 민주 시민으로서의 성장 과제를 스스로 정하고 성취하는 자치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가운데 꿈을 키우며 성장하는 학교 문화를 자리 잡아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