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방송 교육뉴스]=한국 쇼콜라티에협회가 추진하는 ‘방방곡곡 오고가는 마을학교, 안녕 초콜릿’이 초콜릿 교육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쇼콜라티에 직업이 한국에 상륙한지 17년, 초콜릿이 한국 식재료와 융합해 ‘한국전통 초콜릿 식문화’로 자리잡고, 고급 디저트 문화로 급부상했다. 덕분에 쇼콜라티에 직업은 청소년들의 인기직업이 되었고, 청년창업으로서 실제 창업이 증가하고 있다.
‘안녕 초콜릿’은 한국 쇼콜라티에협회가 추진하는 교육사업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초콜릿을 만들고, 즐기고, 이야기할 수 있는 ‘초콜릿 교육 프로그램’이다. 초콜릿이 가지고 있는 역사성과 융합성(다양성)에 초점을 맞춰, 손쉽게 초콜릿 예술작품을 만들 수 있는 커리큘럼과 초콜릿 작품에 얽힌 배경지식들을 대화로 풀어가는 ‘초콜릿 교실’이다. ‘안녕 초콜릿’은 틀이 고정되지 않은 것은 가장 큰 특징이다.
얼마전, 한국 쇼콜라티에협회는 인천 청소년 문화대축제에 진로체험존에 참여했다. ‘안녕 초콜릿’의 취지에 맞춰, 협회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만들기 체험존’을 실시했다. 보통 빼빼로를 만들어서 판매한다. 협회는 인식의 관점을 달리했다. 빼빼로 재료를 고객이 직접 손에 들고, 각자가 만들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앞에서 하는 것을 보면 누구나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쉽게 구성됐다.
유료로 진행된 이 체험존은 초등학생~중학생까지, 어르신들도 재밌어서 인기만점이었다. ‘사먹는 초콜릿’을 ‘만들어 먹는 초콜릿’으로 발상을 전환한 것이다. ‘안녕 초콜릿’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중 하나에 해당된다. 이처럼 ‘안녕 초콜릿’은 장소마다, 대상마다, 다양한 모습으로 연출이 가능하다. 핵심은 누구나 초콜릿을 좋아할 수 있도록 고객의 관점에서 초콜릿의 문턱을 낮춘 것이다.
‘안녕 초콜릿’은 ‘쇼콜라티에 직업’의 문턱을 바닥까지 낮추면서 대화로 풀어가는 문화적 초콜릿을 마을학교 형식으로 풀어가는 프로그램이다. ‘방방곡곡 오고가는 마을학교, 안녕 초콜릿’이 말해주듯, 초콜릿을 매체로 마을의 다양한 소재를 접목해서 초콜릿 문화공동체를 형성하는 ‘초콜릿 이야기 교육 시스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