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방송 영동중 학생기자 30424이서림 20726유승연 20309윤언세]
-인권이란 무엇일까-
인권이란 사람으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자유 등의 기본적 권리를 뜻한다.
즉, 사람은 사람답게 살 권리가 있다는 의미이며 민족, 국적, 나이 등과 관계없이 적용된다.
그렇다면 인권의 기본적 권리는 정확히 어떤 권리를 뜻할까
바로 생명권리, 적절한 삶의 수준을 보장받을 권리, 사상과 언론 및 표현의 자유, 교육의 권리, 정치, 문화에 참여하고 누릴 권리 등을 포함한다.
그러나 이러한 인권은 보장받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
예를 들어 난민, 인종차별, 장애인 인권침해, 외국인노동자 인권침해 등을 꼽을 수가 있다.
최근 중동에선 중동전쟁에 이어 독재정권과 반군의 갈등에서 시작된 시리아 내전으로 죄 없는 민간인들이 전쟁에 희생당하고, 수만 명의 난민들이 생기며 이들은 기본적인 의식주조차 제대로 누릴 수 없다. 하지만 강대국들은 이러한 난민들을 책임지려고 하지 않고, 결국 그들은 여러 곳을 떠돌며 언제 죽을지 모르는 위기에 처해있는 것이다. 이렇기에 우리는 난민뿐만 아니라 인권을 존중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하며 문제를 극복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은 금방 잊기 마련이다. 자신과 관련 없는 타인의 불행은 기억 속에서 그리 오래가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영동중학교에서는 인권의 필요성을 더욱이 알리고 세계인권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2017년 5월 26일에 1층 스마트교실에서 잉큼잉큼 봉사단 학생들과 문경일 선생님께서 인권 프로젝트를 개최하였다.
인권 프로젝트에서는 인권 부채 만들기, 인권 캘리그라피 그리고 인권 퀴즈 프로그램이 있었다.
01 인권 프로젝트-인권부채 만들기
인권부채 만들기 행사는 학생들이 인권에 대한 자기 생각을 부채에 적어 인권부채를 만드는 행사다. 이 행사는 70여 명이 신청할 정도로 호응이 뜨거웠다. 점심시간,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부채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 열기가 뜨거웠다. 프로그램 참여 학생 중 2학년 한정호 학생은 ‘인권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인권에 대한 자기 생각을 부채에 옮겼다.‘
별처럼 인권아 빛나라’를 부채에 적은 3학년 이지온 학생은 “이 말 속에는 인권이 항상 존중되었으면 좋겠다는 나의 바람이 담겨있다”고 하였다. ‘인권을 존중하자’는 이 행사의 취지가 학생들에게도 잘 전해진 것 같다. 3학년 이채은 학생은 “인권이란 누구나 차별 없이 가져야 하는 권리”라며 이날 알게 된 점을 답했다. 만들어진 인권부채는 다음 일주일 동안 다른 학생들과도 공유할 수 있도록 전시된다고 한다.
모든 사람이 인간답게 살 수 있게 하도록 인권부채 만들기 행사 등 이런 행사를 통하여 학생들에게 인권에 대한 바람직한 의식을 심어주는 것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02 인권 캘리그라피
인권 캘리그라피는 인권에 대한 문구, 문장, 말 등을 생각하고 이 문장, 말 등을 예술적인 글씨체로 종이에 써 내려가는 활동이다.
윤언세 학생 기자는 이 활동을 직접 참여하여 다음과 같은 소감을 남겼다.
“저는 이 활동을 직접 해보았는데요, 인권에 대한 문장과 말을 생각하면서 자연스럽게 인권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고 돌이켜보게 되고 무슨 글씨체로 할 것인지를 생각하면서 디자인을 한다는 재미에 빠져들어 더 적극적으로 하게 되면서 인권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 이 활동에서 만들어진 캘리그라피는 모두 영동중학교의 중앙현관에 전시되어서 보는 이들의 시각적인 즐거움과 인권의 의미를 전달한다.
위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의 인터뷰 (류가연 학생)
Q.인권 캘리그라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이 활동을 하면서 인권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어 유익한 시간 이었습니다.”
<인권캘리그라피>
<인권 캘리그라피에 참여하는 영동중학생들>
03인권 퀴즈
인권 퀴즈는 인권에 관한 여러 가지 퀴즈를 풀어보는 활동이며 총 25문제로 구성되어 있고 가로세로 퍼즐 형식으로 되어있다.
주 내용은 마녀사냥, 신분제도, 낙태, 아동학대 등이며 이것들은 대표적 인권침해사례로 볼 수 있다.
퍼즐게임은 학생들이 흔히 알고 있는 것이지만 익숙하지 않은 주제들을 퀴즈로 간단하게 풀어봄으로써 별다른 거부감 없이 알 수 있었다는 점에서 박수를 보낸다.
특히 우리의 기억 속에서 점점 잊히는 인권침해 사례들을 다시 한번 기억 속에 새길 수 있는 인권 퀴즈는 많은 인권에 관한 사례들을 담아 영동인 들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인권퀴즈와 인권퀴즈에 참여하는 영동 중 학생들>
-인권 프로젝트에 대한 문경일 선생님의 인터뷰-
Q. 인권 프로젝트는 어떤 프로젝트인가요?
A. 우리는 인권, 인권 자주 듣고 있어요. 그런데 우리가 몸으로 느끼는 정도는 거리감이 있죠.
먼 나라 이야기처럼요. 하지만, 우리는 매일 온라인으로 인권이 침해되는 사건, 사고를 자주 접하고 우리 일상에서도 인권 침해되는 사례가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에 인권 프로젝트는 학교에서 인권 침해가 발생하는 것을 미리 방지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서로의 몸과 생각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함을 함께 공유하고자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Q. 인권 프로젝트의 여러 활동을 소개해주세요.
A. 인권이라는 주제를 가볍게 접하기 위해 인권 퀴즈, 인권 부채 만들기, 인권 캘리 그라피 액자만들기 활동으로 구성하여 인권 퀴즈에선 인권 관련 상식을 가로세로 퍼즐로 즐겁게 풀어보면서 알아가는 활동이며 인권부채, 캘리그라피는 학생들이 생각하는 인권에 대한 글귀를 부채와 캘리그라피로 표현하는 활동입니다. 그리고 전시를 통해 다른 학생들과 공유할 예정입니다.
Q. 인권 프로젝트 활동 후 우리가 바뀌었음 하는 점이 있다면?
A. 인권은 생활이라는 인식을 가졌으면 해요. 바로 옆에 있는 가족, 친구,선생님,이웃 등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과 일상생활이 인권의 실천현장이라고 생각하고. 무엇보다 상대방의 신체뿐만 아니란 생각과 마음(감정)을 존중하는 것도 인권임을 함께 공감했으면 합니다.
Q. 인권 프로젝트를 마치고 난 후 소감
A. 인권캘리그라피 ,인권부채 만들기에 참여한 학생들을 보며 진지하게 생각하는 모습과 기발한 아이디어로 기발한 문구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면서 참 흥분됐습니다. “별처럼 인권아, 빛나라” , “웃음 권” 이라는 기발하면서 의미를 잇는 작품을 만든 학생 . “인권은 당신의 권리 입니다.” 등 다양하고 멋진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1층 현관에 부채와 캘리그라피 작품을 함께 전시해 놓고 다른 학생들과 공유하려 합니다. 학교에 인권의 물결이 흘러 퍼지길 바랍니다.
그리고, 학교문화의 중심에 학생들이 주인공임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인권프로젝트에 대한 잉큼 잉큼 봉사단의
부장(고동유)과 차장(권영주)의 인터뷰-
Q. 잉큼잉큼 부장과 차장이 생각하는 인권 프로젝트의 자랑거리로는?
A. 부장: 올해엔 작년보다 부채라든지 캘리그라피의 품질이 더욱 올랐고, 인권 퀴즈라는 프로그램으로 인해 인권 관련 단어를 생각해볼 기회를 마련해주며 그 밖의 다른 인권활동으로 인해 인권의 의미에 대해 더욱 생각할 수 있게 해줍니다.
A. 차장: 인권 프로젝트에선 영동인 들에게 인권에 대해 알려준다는 것이 중점적으로 있는 바이며 영동인들에겐 생소한 인권이란 것을 쉽게 깨우칠 수 있는 ‘인권 퀴즈’ , 인권과 관련해 자신의 필체를 뽐낼 수 있는 ‘인권 캘리그라피’, 뜨거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인권 부채 만들기’ 가 우리 잉큼잉큼 봉사단의 자랑거리입니다.
Q. 인권 프로젝트가 우리에게 미칠 영향
A. 부장: 인권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주며 “인권은 ~다”라는 개념을 갖출 수 있게 해줄 것입니다.
A. 차장: 요즘, 교내에서는 인권을 넘나드는 학교폭력 사태가 많아지고 있으며 선후배 간 문제가 생기는 바입니다. 하지만 때마침 열린 인권 프로젝트라는 즐거운 부스로 학생들에게 인권에 대한 깨달음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인권 프로젝트를 준비하며 힘들었던 점으로는?
A. 부장: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직접 제작한다는 것이 힘들었으며 학생들이 활동하는 와중,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종점검을 해야 한다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A. 차장: “영동인 들에게 인권이란 것을 어떻게 하면 쉽게 깨우치게 해줄 수 있을까”라는 것을 고민했었습니다. “역시 인권이란 것을 어떻게 하면 잘 전달할 수 있을까 “ 에서의 프로그램 기획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Q.인권 프로젝트를 마치고 난 후 소감은?
A. 부장: 예상보다 인권 퀴즈가 인기가 많아서 뿌듯했습니다. 하지만 아쉬웠던 점은 캘리그라피와 부채 만들기 활동은 인기가 많지 않아 조금 실망했습니다. 다음번에는 확실히 사람들을 끌어모을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A. 차장: 이번 인권 프로젝트를 발판 삼아 꿈과 끼가 넘치는 영동인들이 인권에 대해 깨우치기를 바라는 소망이 있고 교내에서 이뤄지는 선후배 간의 갈등이 좀 없어졌으면 합니다. 그리고 차장인 저와 함께 일해주고 계신 부장님과 부원들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2018년엔 뜻이 새로운 1학년들이 영동중으로 올 터이니 2018년에 다시 열어보겠다는 결심을 굳게 다지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