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등회 행사는 고려시대에 국가행사였고, 조선시대에는 유교가 국교였던 관계로 민간에서 문화행사로서, 왕실에서 별도 행사로 개최해왔고, 대한민국이 식민지 치하에 있던 시절에는 불교인들의 호국활동이 종교적으로 펼쳐지기도 했다. 연등회 행사는 등을 연이어서 들고서 행진을 하는 것으로서, 등은 곧 자신이 원하는 꿈을 상징한다. 시민들의 촛불집회와 그 성격이 비슷하다. 동국대에는 상당히 많은 인파가 몰렸고, 특히 외국인들의 모습이 많았다. 한국인에게는 익숙한 불교가 외국인에게는 호감있는 이색종교로 비쳐져서 문화로서 행사에 참여하는 외국인들이 많은 듯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