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방송 교육칼럼]=내가 쓴 글을 읽고 사람들이 은혜를 받았다고 내게 말했다. 그 말을 들으니, 또한 기뻤다. 아!! 내가 잘 살고 있구나, 느껴졌다. 카톡으로 종종, 또한 수요예배를 드리고 나오는 길에 들었던 말이다.
오늘 수요예배 후 버스를 타러 가는데, 해병대 후배가 가고 있었다.
“너는 집이 어디니?”
“마천이예요. 여기서 버스 2번 갈아타요. 1시간 넘게 걸려요.”
“나보다 훨씬 멀구나”
늘 같은 버스를 타고 다녀서, 내가 가는 길 어딘가에 사는 줄 알았는데 상당히 멀리 살고 있었다. 나도 교회가 먼 편인데, 오늘은 상대적으로 가깝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보다 먼 곳에서 예배에 오는 사람이 있다는 것, 그것도 해병대 후배가 그렇다는 것, 새롭게 마음을 먹게 된다.
오늘 말씀 주제는 ‘귀함의 가치’였다. 제목은 “사람들은 귀한 것을 모르고 산다”이다. 귀함에서 ‘귀’(貴)는 비단조개를 의미한다. 호주 근방에서 채취한 비단조개를 패물로 활용하면서 ‘수표’처럼 사용했던 적이 있다. 사람들은 대부분 귀한 것을 말하면, ‘돈’ 또는 돈으로 환산되는 것들이다. 그러나, 가장 귀한 것은 사람이고, 더 귀한 것은 하나님의 사람이다. 오늘 수요말씀의 핵심이다. 얼마나 합당한 말씀인가?
내게 귀인(貴人)은 정명석 목사님이다. 또 내게 귀한 사건은 정명석 목사님과 만남이다. 베드로에게 예수님이 귀인이었듯이, 내 인생도 정명석 목사님의 멘토링을 받고서 완전히 새롭게 변화했다. 앵무새가 사람의 말을 따라하듯, 시인이신 정명석 목사님을 따라서 나도 시를 씀으로 시인이 되었고, 베스트셀러 작가이신 정명석 목사님을 따라서 나도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고, 4만 잠언과 수천편의 설교말씀을 집필하신 정명석 목사님의 필력을 따라서 나도 전자책 3천권을 집필 출판한 작가가 되었다. 게다가 정명석 목사님이 술과 담배와 향략을 ‘죄’(罪)로 규정하고 멀리하니, 나도 정명석 목사님의 교육을 따라서 술과 담배와 향락을 멀리하므로 건강한 인생을 살고 있다. 중년을 살아가는 내 동창 친구들을 보면, 대부분 향락의 늪에서 허우적거린다. 그들이 즐기는 유흥은 내가 볼 땐 술늪에 빠진 비명에 불과하다. 내가 귀인이신 정명석 목사님을 만난 가장 큰 혜택 중 하나는 향락에 빠지지 않는 생활습관으로 갖게 된 것이다.
인생은 근주자적 근묵자흑(近朱者赤 近墨者黑)이다. 누구를 만나서 누구를 가까이 하느냐로 그 사상과 성격과 생활습관이 달라진다. 귀인(貴人)을 만나, 귀한 인생을 살게 되었다. 오늘 말씀을 듣고서 그 가치를 더 깊게 인식하게 되었다.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