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방송 교육칼럼 / 장창훈]=향후 월명동은 최고의 관광명소가 될 것이고, 힐링 장소로 명성을 높일 것이며, ‘영혼의 치유장소’로 소개하기에 최적의 장소가 될 것이 분명하다. 가끔, 나는 월명동에 방문하면서 카타콤과 같은 동굴속에서 부활론을, 성자바위 앞에서 ‘성자론’을, 성령바위 앞에서 ‘삼위일체론을’, 월명동 사연앞에서 ‘썬스탑의 표적을’코끼리 바위앞에서 ‘고정관념과 인식관의 문제점’을…… 연결시켜 강의하는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모든 것은 결국 하나로 귀결된다. 월명동 그 사람이 누구냐를 어떤 강도(强度)로 깨닫게 하느냐이다. 월명동은 최고의 도표가 바위들로 펼쳐져 있다. 도표를 펴듯, 바위 도표를 제대로 활용한다면, 최고의 강의 프로그램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약수를 마시면서, 연결되는 강의를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나는 교사출신이 아니고, 강사도 아니다. 단지 내가 느끼는 대목이다. 지금은 월명동 가이드가 바위에 대한 사연들만 설명하는 식이다. 그것도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결국 생명을 전도하는 것이 지금 시대에 가장 중요하다. 말씀을 어느 정도 깨닫고, 운명을 결정해야할 신입생에게 결정적 증거를 보여주는 말씀프로그램이 월명동 가이드 프로그램에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성지순례(聖地巡禮)는 많다. 스페인도 사실 성지순례로 상당히 유명하다. 유럽이 유명해지고, 관광명소로 각광을 받은 이유도 사실 성지순례 때문이다. 배낭여행하듯이, 직장을 모두 뒤로 하고서 유유히 떠나, 낯선 곳에서 자신을 만나고 싶어한다. 유적지를 찾는 것도 그 이유이다. 가이드는 곧 길 안내이다. ‘길’은 곧 ‘코드’라고 한다. 바위에도 길이 있고, 월명동 곳곳에 길이 있다. 그 길을 깨닫게 알려주는 것이 가이드 역할이다. 가이드의 다른 말은 실상 ‘강사’다. 강사는 말씀을 통해 영적인 길을 안내하는 가이드이다. 근본의 길은 그 시대 사명자이며, 사명자를 깨닫게 해야만, 그 문을 통해 하나님께 나갈 수 있어서다. 월명동은 곧 월명동 그 사람을 깨닫게 하는 것이 곧 길의 안내이다.
나는 가이드를 받아본 적이 딱 1번 있다. 월명동 초입의 문턱바위에서 시작된 그 가이드의 설명이 참 인상깊었다. 많은 가이드가 있지만, 그 가이드는 특별했다. 월명동에 대해 쉽고 편하게 설명하면서, 궁극적인 목표인 월명동 그 사람을 보여주려고 다양한 표현법을 펼치면서, 말씀과 접목해서 길안내를 잘 했었다.
그러한 가이드 프로그램이 말씀과 접목해서, 더 전문화된다면, 월명동을 데려만 오더라도 3~4개의 말씀을 듣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요즘 학교에서도 교실수업을 하지 않고 프로젝트 수업으로 현장탐방을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김소월의 시를 교실에서 배우지 않고, 김소월 기념관을 직접 방문해서 배우고, 황순원의 소나기를 국어책을 배우지 않고, 실제 황순원의 소나기 기념관을 방문해서 공부한다. 그러한 교육방법을 프로젝트 수업이라고 한다.
프로젝트 수업은 과목별 수업을 하지 않고, 모든 교사들이 함께 연결해서 큰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중간중간 수업내용을 넣는 것이다. 월명동의 큰 틀속에서 건강힐링과 정신힐링을 하면서, 바위사연과 풍수지리와 잠언멘토링과 월명동 그 사람과 만남까지 자연스럽게 연결한다면, 이보다 금상첨화가 어디에 있을까?
나는 현재 월명동을 방문하면, 3가지는 스스로 행하고 있다. 하나는 약수 프로그램이다. 약수를 하나님으로 인식하고서, 간절히 기도하면서, 기도하는 자세를 새롭게 하고, 건강과 내 삶의 문제들까지 상세히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다. 그 다음은 동굴속에 들어가서, 내 인생의 무덤같은 시간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섭리의 무덤기간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십자가 사건과 빛의 소중함을 깊게 생각하면서, 묵상의 시간을 보낸다. 그 다음은 언제나 하나님 의자, 성자바위, 성령바위를 찾아가서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고, 마음속으로 기도한다. 여기에 앞으로 하나 더 행할 것이다. 문턱바위 앞에서 왕비솔 시를 읽으면서, 하나님께 인사를 하고, 월명동 그 사람의 소중함, 나의 소중함, 왕비솔처럼 지난 시련을 기억하면서 월명동 방문의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면서 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