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마다 조금씩 꿈틀꿈틀
– 종이책 2천권 분량의 말씀 건축물
오늘도 진리의 새벽별이 영롱하게 비추었다.
새벽 말씀 핵심은 ‘머리와 지체’, ‘생활속 행함’이다. 말씀을 듣는 동안 가슴이 뭉클뭉클했다. 월명동에서 그를 직접 만나 인생의 멘토링을 받는 장면을 가끔 봤다. 얼마나 부럽던가!!! 새벽말씀은 그가 모든 성도의 각자에게 찾아와 초근초근 인생의 길을 알려주니, 그는 진실로 방향을 알려주는 북극성으로 새벽별이다. 오늘 새벽도 그러했다.
구약은 너무 엄격해 통제가 심했다. 언약궤는 지성소에 두고, 레위지파 외에는 감히 접근도 못하게 했다. 그 시대와 비교하면, 말씀의 언약궤를 모든 성도에게 허락하시고, 사명자의 얼굴도 보게 하시고, 그 행함도 알게 하실 뿐만 아니라 날마다 새벽과 낮에 말씀과 편지로 함께 하시니, 얼마나 아름다운 축복인가!!!
머리와 지체 개념은 세상에서도 자주 거론된다. “권위주의적 통제 시스템”으로 그들은 사용한다. 드라마 ‘무법 변호사’(tvN)에서도 시장에 출마할 안오주 회장(최민수)이 차문숙 판사(이영희)와 함께 식사를 하자, 차문숙 판사는 면전에서 “너는 내 아버지가 물려준 물건에 불과해. 내가 시키면 시키는대로 해!!! 너가 감히 나와 겸상을 해?”라고 호통쳤다. 권위주의적 ‘머리와 지체’ 개념이다. 상하개념의 주종관계다.
반면, 오늘 새벽에 전해주신 ‘머리와 지체’ 개념은 사랑의 의미다. 사랑은 곧 일체로서 연결의 개념이다. 그가 말했다.
“하나님께서, 성령님께서 머리가 되어서, 그 생각을 넣어주시고, 영감을 주시면서 행하시니, 생활속에서 잘 해야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머리이고, 우리는 그의 지체이니, 하나님을 존귀히 여기며 섬기면서 살면, 머리와 지체가 연결되듯, 느끼게 하시고, 기쁘게 하시면서, 재밌게 살 수 있다. 몸으로 하면 어렵지만, 머리가 하면 불가능이 없다. 힘으로 하면 힘들지만, 지혜로 하면 쉽다.”
2018.6.16.금. 새벽말씀 요약노트
아!! 우리의 머릿속에 삼위의 머리가 임재하여, 삼위의 생각이 들어오다니!! 참으로 절묘하고 오묘한 비유다. 삼위의 생각, 삼위의 진리로 머리를 가득 채우는 것!! 주머리 삶이다.
외국 회원들의 한국어 공부방법에 대해서도 ‘생활교실’을 말씀하셨다. 한글단어를 암기하고, 한국어를 배우는 근본 목적이 그와 대화를 하고 싶은 것이니, 월명동에서 생활하면서 사람들을 사귀면서 그렇게 초근초근 배우면 지루하지 않고 재밌다는 것이다. 아!!! 얼마나 사랑스러운 언어 학습법인가?
나는 개인적으로 ‘꿈틀이 지렁이와 굼뱅이’ 비유가 실감적으로 와 닿았다. 꿈틀꿈틀 행한다는 것은 날마다 초근초근하는 것이다. 건강은 보약으로 유지되는 것이 아니고 날마다 먹는 밥으로 보호된다. “밥이 보약이다”는 말은 진실하다. 내가 5천권 분량의 전자책(공저 포함)을 출판하게 된 것도 날마다 해서 그렇다. 하다보니 그렇게 출간한 것을 뒤늦게 알았다. 종이책으로는 현재 120여권 출간했다. 틈틈이 쉬지 않고, 즐겁게 하다보니 이렇게 된 것이다. 사건이 일어나면 그 현장에서, 사람을 만나면 인터뷰하면서, 드라마를 보면 보고나서, 까페에 앉으면 심심해서, 말씀을 읽으면 감동받아서, 설교를 듣고 집에 오면서, 교회에 가면서, 생각나는대로 날마다 쓰다보니 이렇게 쌓인 것이다.
정명석 목사님은 지난 10년의 십자가 기간동안 주일설교와 수요설교와 잠언말씀과 시(詩)를 1주일에 최소 종이책 1권 분량의 원고를 집필했다. 1년이면, 총 52주다. 즉, 1년에 50권, 10년간 520권이 넘는 분량의 종이책 원고를 집필하신 것이다. 게다가 1980년~2009년까지 집필하신 책과 설교하신 내용도 있다. 종이책 분량으로 최소 2000권이 넘는 엄청난 말씀의 건축물이다.
요한복음에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고 했다. 여기서 말씀은 곧 말이요, 언어다. 요한계시록을 집필한 사도 요한의 저서가 요한복음이다. 신약을 완성할 성약시대는 언어감각이 탁월한 민족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가 실현되는 것은 지극히 상식이다. 하나님은 곧 말씀이니, 말씀의 감각이 발달한 민족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전파되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한국은 소리글자로서 한글을 가지고 있고, 뜻글자로서 한자를 가지고 있으며, 자음과 모음으로 구성된 가장 과학적이면서 컴퓨터적인 글자가 한글이다. 또한, 한문은 동이족을 통해 만들어져, 명실상부 대한민국은 한글과 한자의 언어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정명석 목사님은 시대의 말씀을 수십년동안 직접 전하시고, 나아가 글로서 집필하셨으니, 그가 전하고 집필하신 말씀을 통해서 요한복음 1:1에 따라 ‘하나님이 그와 함께 계심’을 나는 확신한다.
** 말씀은 말의 극존칭이며, ‘말과 씀’으로 구분하여 ‘말과 글’을 의미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