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방송 교육뉴스]=용인 성서초등학교(교장 최양석)는 STAR 프로젝트를 통하여 문화예술교육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명문학교이다. 학년별 1인 1악기 교육뿐만 아니라 다양한 자율동아리 활동, All Together 학예회 등의 활동으로 성서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문화예술은 매우 친숙한 존재이다.
이러한 용인 성서초등학교에서 6월 20일에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순국선열 정신을 계승하고자 전교 자치회 캠페인 활동과 함께 아침을 여는 오케스트라 공연이 있었다. 6월의 싱그러운 아침햇살을 맞으며 전교 자치임원들의 우렁찬 캠페인 구호 소리와 함께 은은히 퍼지는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선율에 아침을 맞이하는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더욱 활기차고 즐겁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전교 임원들을 중심으로 자체적으로 문구 내용을 회의하여 결정한 후, 손수 피켓을 제작하여 아침 등굣길의 학생들에게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홍보하였다. 이에 맞춰 성서 오케스트라부에서도 중앙 현관 한 켠에 작은 무대를 마련하고 ‘펜텀 오브 오페라’를 비롯한 ‘천국과 지옥’, ‘헝가리 안무곡 5번’ 등을 연주하여 분위기를 더욱 북돋아주었다. 그 덕분에 잊고 지나갈 수 있는 호국 보훈의 달의 의미를 성서 가족 모두가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아침이 되었다.
‘성서 오케스트라’의 아침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4월 11일 친구사랑의 달을 맞이하여 학생들이 친구와 함께 공감하며 서로를 배려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첫 공연을 시작으로, 5월 15일에는 스승의 날을 맞이하며 마음 속에 담아두었던 선생님께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출근하는 선생님들을 클래식 음악으로 맞이하는 아침 오케스트라 공연이 있었다.
아침 오케스트라 공연마다 등교하는 학생들이 잠시 걸음을 멈추고 음악에 귀 기울이는 모습에 생활 속에서 클래식을 접하고 즐기는 태도가 느껴졌으며, 핸드폰을 꺼내 사진을 찍거나 동영상을 찍는 모습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학생들은 “다른 사람이 아닌 학급의 친구가 직접 공연을 해서 더 관심이 가고 신기해요. 아침의 시작을 오케스트라 공연과 함께하니 학교 오는 길이 더욱 즐거워졌어요.”라고 말했다.
또한 오케스트라 지도교사 이금희 선생님께서는 “긴장과 설렘으로 시작한 오케스트라가 어느덧 이렇게 성장한 모습을 보니 자랑스럽고 기쁜 마음이 듭니다. 창단 후 짧은 기간 동안의 연습에도 불구하고 각종 행사 음악회 등을 통해 기대 이상의 연주 실력을 발휘하게 되어 기쁩니다.”는 말씀과 함께 “학부모님들과 단원의 열의와 노력에 힘입어 큰 성장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의 모습 역시 기대됩니다. 저 또한 오케스트라의 번창을 위해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 행사를 함께 준비해주시는 오케스트라 단원 설선영 학부모는 “화창한 아침 햇살이 드리워진 교정에 아름다운 오케스트라 연주소리가 등교하는 친구들의 힘찬 하루를 응원합니다. 청중이 된 책가방을 맨 등굣길의 친구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친구들의 연주회를 진지하게 들어 줍니다. 올해로 창단 3년차를 맞는 성서 오케스트라의 단원들은 합주를 통해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배우며, 열정과 노력으로 열심히 준비한 연주회를 경험함으로써 성취감과 함께 음악의 풍요로움을 함께 나누는 기쁨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사랑으로 지도해 주시는 지휘자 선생님과 단원들의 열정, 그리고 전폭적인 학교의 지원과 격려로 나날이 성장하는 성서 오케스트라는 우리 학교의 자랑이며 어느덧 이웃 학교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학부모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성서 오케스트라의 더 큰 성장을 항상 응원합니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연주를 하는 오케스트라 단원들, 아침을 음악과 함께 등교하는 학생들, 공연을 위해 뒤에서 노력해주시는 교직원 및 학부모들의 노력으로 모두가 작지만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음악회로 더욱 발전하는 성서가족들의 “아침을 여는 작은 음악회”가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