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석 목사님은 “하나님의 신부가 된다는 것, 하나님과 결혼해서 산다는 것”에 대해서 “자기 중심으로 살지 않고, 하나님 중심으로 사는 것이다”라고 새벽말씀에 말씀하셨다. 하나님과 결혼하기 전에는 자기중심, 자기친구, 자기취미로 살았다면, 하나님을 믿고, 섬기고, 사랑하는 삶은 하나님 중심, 하나님과 의논, 하나님 사랑을 최우선으로 하는 삶이다. 결혼하면 남편중심으로 사는 것처럼, 하나님이 남편인 신앙생활이 바로 ‘하나님의 신부가 되는 기본 조건’이다. 대통령의 신부는 곧 영부인이다. 하나님의 신부는 곧 성령이 함께 하는 ‘왕비’의 혜택이 주어진다.
결혼해도, 요즘은 맞벌이 부부가 많다. 그와 같이, 하나님과 신앙적 결혼을 하고도, 각자 개인의 삶을 살아가야한다. 결혼전에 다녔던 직장을 계속 다닐 수도 있다. 남편과 대화하면서 본래 다니던 직장을 다니므로, 남편을 중심하는 삶이 되는 것이다. 육적인 남편은 직장생활에 직접 동행은 못하고, 전화나 카톡으로만 함께 한다. 반면, 하나님과 성령님은 직장까지 함께 동행하니, 사실상 사내연애(社內戀愛)처럼 달콤한 직장생활이 된다.
결혼(結婚)은 혼인(婚姻)을 맺는 것이다. 결혼은 접붙임이다. 고염나무가 참감나무와 접붙임을 받으면, 기존의 가지들이 자라지 않는다. 고염나무가 고염나무 가지를 뻗는 것은 자기중심적 가지들이고, 고염나무가 새롭게 접붙임을 받은 참 감나무의 가지를 뻗는다면 그것이 하나님 중심의 생활이다. 접붙임은 곧 더 좋은 것을 받아드림으로 새롭게 창조되는 것이다.
오늘 새벽말씀을 들으면서, 어제 성경공부를 정말로 잘했음을 인정하게 되었다. 결혼한 남편이 베스트셀러 작가라면, 남편의 책을 자주 읽고 좋아하는 것이 부인의 마땅한 도리다. 신앙의 남편인 하나님께서 쓴 성경은 세계적으로, 역사적으로, 문학적으로 가장 감동적이고, 완벽한 베스트셀러 명작이다. 그러므로, 성경을 독서하는데, 상고하는데, 태만하지 말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