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은 병원(病原)을 정확히 알아야한다. 의사만 병원(病原)을 진단하는 것은 아니다. 자기 몸은 자기가 의사가 되어서 스스로 진찰하고 치료할 줄 알아야한다. 사람 몸은 그렇게 만들어져서 그렇다.
무좀은 무좀균이 일으킨다. 무좀은 정말로 가렵고, 냄새도 나고, 사람을 피곤하게 한다. 보통 사람들은 ‘무좀은 습기 때문에 발생한다’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피상적인 생각이다. 왜 발가락 사이에 습기가 있을까? 그것을 파악하는 것이 병의 원인을 찾는 것이다. ‘무좀균때문에’라고 의사들이 진단하지만, 왜 무좀균이 그 발가락 사이에 있는가? 그 이유에 대해 의사들은 답하지 못한다.
발가락 사이에 무좀균이 서식하게 만든 근본원인을 제거해주면, 무좀은 자연히 사라진다. 무좀의 근본원인은 신발 때문이다. 신발이 너무 작아서 발가락을 조인 것이고, 발가락이 조여지면서 발가락 사이에 혈관이 막혀서 피가 통하지 않아서 습기가 생기고, 그 습기속에 무좀균이 서식한 것이다. 신발속에 모든 발가락이 붙어있지만, 유독 심한 발가락이 있다. 그 발가락을 눌러보면 감각이 거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피가 통하지 않고, 신경이 죽어서 혈액공급이 차단된 것이다.
발가락 사이를 볼펜이나 둥근 도구로 자극을 주면, 상당히 아프면서 그곳에 혈액이 점점점 흐르게 된다. 본인이 직접 하면 효과가 별로 없다. 옆의 사람에게 발가락을 자극해달라고 부탁해야한다. 발가락의 위쪽의 각 마디를 자극하고, 옆쪽도 자극하고, 밑쪽도 모두 자극해야한다. 발가락을 전체적으로 계속 자극하면서, 눌러서 감각이 없는 부분은 정말로 많이 자극해야하고, 눌렀는데 고통이 심한 부분도 자극을 해야한다. 그렇게 마사지를 하고 나면 발가락에 힘이 들어가고, 2~3일 정도 그 발가락을 마사지하면 발무좀은 없어진다.
이제 신발을 좀 큰 것을 사야한다. 265mm를 신는 사람은 280mm를 신을 수 있으면 그 신발을 사야한다. 발가락이 꽉 조이면 발가락에 피가 통하지 않으면서 온 몸의 균형감각이 사라진다. 그래서 건강에 불균형이 발생한 것이다. 신발의 불편함은 온 몸의 불편함이다. 신발은 클수록 좋다. 왜냐면 신발속에서 발가락이 자유를 얻어야하므로….. 발가락이 신발속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으면, 발가락에 혈관이 통하고, 신경이 통하기 때문에 무좀균이 서식할 수가 없다. 혈관은 온도유지의 기능을 발휘해서, 피가 흐르면 체온이 있어서 습기는 존재할 수가 없고, 또한 세균도 박멸하므로 무좀은 금방 사라진다. 약을 바를 필요도 없고, 이런 방법으로 무좀균을 없애면 재발의 위험도 전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