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바닥을 설계해 직립 관절의 균형을 잡다.
[서울교육방송 인물인터뷰-장주경 JK힐링톡스 대표이사 / 장창훈 의학문기자]
“맞춤형 깔창인 교정구는 그냥 깔창이 아닙니다. 개인마다 개성적인 인체의 무게중심을 발바닥에서 과학적으로 찾아내서, 균형이론에 맞게 깔창이 제작됩니다. 신고 나면 발이 편해지고, 발근육이 활성화되고, 지골과 중족골과 종골, 거골까지 26개 발뼈의 배열을 본래 상태로 만들어주도록 돕고, 바로 산책도 가능하고, 계단도 올라갑니다. 이 제품은 족궁을 지지함으로 흐트러진 발의 제 모양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발 교정구입니다. 3개월 정도 지나면 뛸 수 있을 정도로 발근육이 튼튼해집니다.”
장주경 경기대 서비스경영전문대 교수의 설명이다. 그녀는 JK힐링톡스 대표이사로서 국민의 발건강을 위해서 국내기술로서 개인별 1:1 맞춤 깔창을 개발해낸 인물이다. 발바닥 밑, 신발속에 깔기 때문에 ‘깔창’으로 분류되지만, 실상 보이지 않는 운동기구이다. 운동선수들도 운동을 목적으로 발목에 묵직한 무게를 들고서 달리기를 하거나, 군인은 완전무장을 메고서 산악훈련을 하기도 한다. 몸에 부탁해서 생활속 운동을 하는 경우도 많다. JK힐링톡스가 개발한 인솔(깔창)은 깔창의 개념을 새롭게 변혁, 걸음의 운동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정치인, 연예인들이 어떻게 알고 왔는지, 연락이 와서 효과를 얻었다는 칭찬을 받고 있습니다. 연예인들은 스케쥴이 바쁘다보니, 신발치수만 보내고서 맞춰달라고 하는데, 그때마다 불가능하다고 항상 이야기했습니다. 고객의 발의 형태와 서있을 때 무게중심을 과학적 장치로 분석해서 그 자료를 근거로 인솔(깔창)이 만들어져야 고객이 만족하는데, 그냥 제품을 보내서는 고객은 더 불편하고, 제품 신뢰도는 떨어지거든요. JK힐일톡스는 고객의 만족도가 제품의 신뢰도와 같다는 신념으로 제품을 지금까지 제작해오고 있습니다.”
장주경 대표이사의 설명에는 논리성과 자심감이 근육처럼 팽팽했다. 경험에서 출발한 이론적 설명이고, 과학적 검증과 인체구조학의 작동원리를 근거로 했다.
내가 물었다.
“깔창에 대한 의견은 극과 극으로 대립합니다. 깔창은 신으면 발이 편해서 좋다는 부류, 깔창을 신으면 발근육이 퇴화한다는 부류, 이렇게 나뉩니다. JK힐링톡스에서 만든 깔창은 기존 깔창과 어떤 차별화를 가지고 있나요?”
장주경 대표이사는 “기존과 완전히 다른, 깔창의 혁명, 깔창의 새로운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깔창은 아픈 부분이 움직이지 못하도록 받침대 역할로 제작되었다면, 저희는 발의 전체적 무게중심, 몸무게를 지탱하는 발바닥의 균형감각을 모두 파악한 다음에, 근육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발의 본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깔창이 제작됩니다. JK힐링톡스의 인솔(깔창)을 신으면 발이 정확하게 수직으로 펼쳐지면서 걷게 되고, 신발로 걷는 것이 아니고 발가락과 발바닥과 발목과 다리와 허벅지까지 근육이 연결되어서 걷게 됩니다. 직접 체험해본 대부분 고객들이 근육이 움직이는 효과에 놀라움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언뜻 이해가 되지 않았다. 깔창으로 발이 균형을 유지한다는 개념, 그것은 발의 균형을 목적으로 깔창이 활용된다는 의미다. JK힐링톡스의 인솔 깔창을 깔면, 모든 발이 발목에서 수직으로 서서 걷게 된다. 그 이유는 깔창이 발바닥을 지면과 수직을 유지하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발근육이 몹시 약한 사람들을 위한 ‘걷기 운동보조 수단’이면서, 각 개인별도 다르게 발달한 발근육을 조화롭게 발달시킬 수 있는 최적의 운동 시스템인 것이다. 발바닥 운동을 위해서 일반인이 할 수 있는 것은 까치발로 서기, 엄지 발가락과 나머지 발가락을 분리하는 스테리칭, 발가락 꼼지락하기 외에는 거의 없다. 이 제품은 깔기만 하면 발바닥 근육과 발의 26개 뼈가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
내가 다시 물었다.
“오른발과 왼발이 서로 다르잖아요!!!”
장주경 대표이사가 설명했다.
“맞습니다. 오른발과 왼발은 전혀 다릅니다. 저희는 오른발과 왼발이 전혀 다르게, 아주 세밀한 발바닥 상태까지 파악해서 발바닥과 근육의 발달 상태에 맞게 제작이 됩니다. 기존 깔창이나 수입한 맞춤형 깔창들은 이미 제작된 것을 고객에게 신게하고 편한지, 불편한지 물어보는 수준입니다. 그래서 기존 제품들은 좌측과 우측이 거의 동일합니다. 서로 다른 것을 팔게 되면, 나머지를 팔 수가 없으니 기성품은 같은 것으로 만드는데, 왼발은 평발, 오른발은 굽은 발이면 근육운동을 위한 깔창은 반드시 달라야합니다. 그런데 같은 모양과 형상으로 제작하면 한쪽 발은 망가질 수 밖에 없고, 걸음걸이는 더 불안해집니다. 그래서 저희는 고객이 직접 방문했을 때만 고객의 발근육과 걸음걸이를 세밀하게 분석해서 맞춤형 제품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오른발과 왼발이 각각 다르게 제품이 제작되어서, 고객의 걸음걸이가 제대로 걸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해당 제품은 특수형상 원석인 히토류석과 게르마늄석을 사용하기 때문에 두께가 상당히 푹신하면서 부드럽다. 발바닥에 얇은 신발을 하나 더 신은 것과 같은 효과를 지닌다. 부드러운 탄성력은 발바닥 근육이 움직일 때마다 스스로 작동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고, 대략 3~6개월이 지나면 근육이 제법 좋아지면서 새롭게 변화한 근육에 맞게 제품을 다시 제작해야한다. 고객들은 비용부담이 들지만, 운동효과가 있으니까 새로운 제품 제작을 기꺼이 의뢰한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JK힐링톡스의 인솔 제품은 발바닥을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해, 족궁과 발뼈 배열을 본래 상태로 만들어줌으로 직립 관절인 발목, 무릎, 고관절의 균형을 잡아주는 운동기구라고 평가될 수 있다.
서울교육방송은 JK힐링톡스 제품의 운동학적 기능을 더 자세히 분석해서 앞으로 시리즈로 보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