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생에게 부드러운 경어체를 사용해야
[서울교육방송 장창훈 의학전문기자] 한국체형관리운동협회는 날마다 용산에 있는 교육 중앙연수원에서 체형관리 기본 실습과정을 교육하고, 기수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1기 교육생은 수료했고, 2기 교육이 진행중이며, 3기는 모집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국내와 해외에서 인정받는 운동 프로그램들이다.
특히, 협회에서는 최종표 회장님과 노창우 교수님이 매일 상주하면서 체형관리 운동 지도사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일주일에 2~3회 오후 시간에 본 기자도 직접 협회를 방문해서 찾아오는 교육생들의 체형을 분석하고 발과 다리와 상체와 내장의 부위별 근육운동 방법을 알려주고 체득하면서, 개인적으로도 건강에 큰 도움을 받았다.
지난주 토요일에는 2기 교육이 있었다. 교육이 끝나고 짧은 시간, 노창우 교수님의 고관절 운동법 소개가 있었다. 우리가 보통 알고있는 택견의 발차기는 포물선을 앞으로 그리는 형태인데, 사실은 옆에서 다리를 들어 허벅지를 앞으로 옮기는 중간 즈음 고관절을 앞으로 툭 미는 것이다. 이 동작은 서있는 상태에서 발꿈치를 들어서 고관절과 골반을 올리는 운동법과 같다.
또한 이 운동법은 족구에서 공을 공격할 때 쓰는 방법이다. 족구의 공격 자세는 발을 길게 돌려차는 것이 아니고, 발을 들어서 공앞에서 고관절을 활용해 꺽어 차야한다. 혹은 꺽어차지 않고 슬쩍 밀면 회전볼로 앞에 떨어진다. 이러한 방법은 골프채를 자유낙하해서 골프공과 접촉하기전에 다리를 비틀면서 골프공을 때리는 힘과도 비슷하다.
한국의 전통놀이(탈춤,재기차기, 시소타기, 그네타기, 줄다리기, 풍물패)는 생활건강에 매우 유익한 동작들로 구성된 행위예술로서 현대인에게 적절한 방법으로 변형해서 보급하면 국민건강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협회는 분석하고 있다. 이에 서울교육방송은 한국채형관리운동협회의 확산에 함께 한다.
2개월의 실습교육을 통해서 가장 중요하게 배운 3가지는 균형이론과 강약조절과 대화법이다.
1. 균형은 발가락 자체, 다리 자체도 각각 균형이 존재하고 인체 전체도 좌우 앞뒤 균형이 존재하며, 발바닥과 목도 균형이 있다.
2. 강함과 약함의 운동이 중요하다. 고객의 아픈 부분은 부드럽게 해야한다. 부드럽게 해도 고객은 매우 강하게 전달된다. 힘의 전달은 고객중심으로 하는 것이다. 반드시 필요한 부분은 고객에게 설명을 한 후에 아주 빠르고 강하게 해당 부분 운동을 실시하고, 고객에게 운동효과를 알려준다.
3. 대화법은 매우 중요하다. 고객이 나이가 있든 없든 반드시 경어체를 써야한다. 반말을 사용하면, 신뢰성이 반감된다. 언어도 운동에 포함된다. 언어는 무의식 신경을 자극해서 교감신경을 활성화한다. 고객의 아픔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체형운동 지도사가 갑이 되면 안된다.
항상 교육생을 존중하고, 섬기고, 운동방법을 설명함으로 생활속 운동을 할 수 있게 도와줘야한다. 교육생이 고개만 숙이는 인사를 하는지, 마음에서 우러나는 감사의 인사를 하는지, 운동 지도사가 어찌 하느냐로 결정된다. 마음을 움직이는 운동방법은 대화법을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