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간의 중요성
예술가가 작품을 만들려면 재료가 있어야한다. 진흙을 비롯해서 각종 재료가 있어야만 예술작품이 탄생한다. 도자기를 굽는데 필요한 ‘불(火)’도 재료의 하나이다. 페인트(물감)도 그렇고, 붓도 그렇고 작품이 만들어지기까지 사용되는 모든 것은 ‘재료’이다. 비빔밥을 비빌 때, 그릇과 숟갈과 각종 야채와 밥과 고추장은 모두 재료에 해당한다. 비빔밥이 만들어지기까지 사용되어진 모든 것. 그게 재료다.
공기(空氣)는 텅 비어있는 기운(에너지)로서 우리 주변에 널려 있어서 간혹 가치를 잃어버리며 살 때가 많다. 경제학 법칙에서 ‘희소성(稀少性)’의 가치가 가격을 올린다고 하듯이, 너무 많으면 흔해서 가치가 떨어진다. 공기가 특히 그렇다. 시골에 살다가 도시에 가끔 놀러온 사람은 ‘공기의 가치’를 뼈져리게 느낀다고 한다. 없어봐야 그 가치를 아는 것은 인간의 심리다.
시간(時間)도 그렇다. 일평생 우리는 시간에 있어서 부족함을 느끼지 못한다. 오늘 못하면 내일 하지 뭐!!! 이런 생각이 드는 이유는 내일도 24시간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월급은 다음달 일하지 않으면 나오지 않을 수도 있으나, 인생의 다음달 시간은 ‘살아있는 한’ 반드시 주어진다. 시간은 풍부하다.
그러나, 우리가 어떤 일을 행하려고 한다면 ‘시간’은 매우 매우 귀중한 자료임을 인식해야한다. 시간이 없으면 어떤 일도 할 수가 없다. 시간은 성공을 위해서 가장 필요한 ‘필수재료’에 해당한다. 시간이 아무리 많아도 시간을 특별한 목적사업에 사용하지 않으면, 시간은 허공에 엎질러지는 물과 같다.
지혜로운 자는 자신의 시간을 미분하는 법을 안다. 피자도 나눠야 함께 먹을 수가 있듯이, 시간도 나눠야 효율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가장 좋은 시간 사용법은 피자 1판을 여유있게 먹는 것이다. 작가가 온종일 책상에서 ‘하나의 목적’에 집중하듯이, 그렇게 시간을 쓰는 사람은 성공하지 않을 수 없다. 원하는 그 목적이 분명하고 사회적으로 명분이 있다고 한다면….
시간에서 성공하려면 3가지가 필요하다.
첫째, 일찍 시작하는 것이다. 어떤 일을 남보다 일찍 시작하는 것도 필요하고, 하루가운데 새벽부터 일찍 시간을 사용한다면 하루의 시간이 넉넉해진다. 야행성보다는 새벽형 인간이 시간에 있어서 더 여유롭다.
둘째, 불필요한 시간들을 과감히 줄여야한다. 시간이 남는다고 ‘경험’을 위해서 다양한 도전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그 목적을 향해서 불필요한 것을 배제하고 꼭 필요한 일들만 한다면 시간적으로 손실이 줄어들게 된다. 무의미한 일에 시간을 투자하지 않으면 의미있는 일에 투자할 시간이 더 늘어나게 된다.
셋째, 다이어리를 사용해야한다. 스마트폰 앱으로 스케쥴표를 관리하는 것은 기본이고, 될 수 있는한 플래너를 기록하게 되면 1주일동안 자신의 삶이 지도처럼 펼쳐지게 되고, 주간 활동사항을 가만히 돌아보면 다음주 시간관리전략이 나오게 된다. 플래너를 기록하면 사람관리에도 매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다. 무의미한 시간으로 흘렀던 사람은 별도 표시를 해서 다음부터는 ‘시간잡아먹는 하마’로 분류해서 만나지 않으면 된다. 이러한 시간관리, 인맥관리에는 ‘플래너’가 최고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