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방송 교육칼럼 / 장창훈]=이단이 우후죽순으로 증폭했다. 계시록 마지막 문장의 주어 “주 예수”에 교주의 이름을 넣고 성도를 모집해서 세력을 확장한다. 큰 이단을 세어보면 10개 정도다. 답은 1개다. 누가 재림주인가? 9명은 틀린 답이 분명한데, 사람은 알 수가 없고, 이단에 속한 성도들은 몽유병 환자처럼 무조건 믿기만 한다. 영혼의 보이스 피싱을 당하면 어쩔려구!!! 40만명. 20만명. 10만명…. 성도의 숫자가 결코 적지 않다. 구원은 확률게임이 아니다. 또한 절대믿음도 아니다. 사기꾼들이 절대 믿음을 강조한다. 구원은 분별의 문제다.
한때두때반때를 AD688을 기준점으로 해석한 이단도 여럿이다. 과연 누가 맞을까? 정말로 심각한 문제다. 수능 시험의 답이 ‘오답’일 경우, 학부모들의 항의가 빗발칠텐데, 영혼의 구원문제를 놓고서, 오답을 썼을 경우에는 ‘적그리스도’를 따랐으므로, 지옥에 갈 것인데, 이단에 속한 성도들은 모두 심각하게 고민해야한다. 모든 이단이 자신의 교주를 재림주로 믿고 있으니, 필시 1명만 재림주일 것이고, 나머지는 가짜 재림주가 틀림없다. 그렇다면, 각자의 교주가 ‘재림주의 정체성’에 맞는지 확인해야한다. 이것은 믿음의 문제가 아니고, 분별의 문제다.
재림주인지, 아닌지, 그것은 보이스 피싱을 확인하듯 철저하게 분별해야한다. 그런데, 성도들은 믿음의 인감도장을 너무 쉽게 내어준다. 그래서는 안된다. 절대믿음은 아무에게나 줘서는 안된다. 통장 비밀번호를 아무에게나 주면, 보이스 피싱으로 대출을 받은 돈을 모두 착복당한다. 영혼의 보이스 피싱도 동일하다. 정말로 조심해야한다. 현재 한국에 넘쳐나는 10여개 이단중에서 최소한 9개 이단은 영혼의 보이스 피싱을 당하고 있다.
모든 이단이 틀릴 수도 있다. ‘주 예수’가 재림주다. 이러한 정답은 너무 간단하고 쉽다. 가령 수학문제 정답이 “0”이라고 하는 것처럼, 실존의 영체로 부활하신 주 예수가 재림주님이다. ‘재림주’라는 단어가 상당히 거북해서 그렇지, 지금도 우리는 “살아계신 주님”이라고 한다. “살아계신 주님”을 줄여서 “재림주”이다. 누구를 주님으로 믿고 사느냐이다. 부활의 주 예수가 바로 지금도 살아계시는 주님이다.
우리가 고등학교 때 중간고사 시험을 보면, 작년치 시험문제를 꼭 풀어본다. 참고를 하기 위해서다. 그렇다고, 작년치 시험문제를 풀어서 정답을 쓰면 어찌 될까? 작년치 시험문제는 작년치 답이다. 올해는 올해 시험지의 답을 써야 정답이다. 한에녹의 한때두때반때는 완벽하게 맞는 것 같은데, 결정적인 오류가 있다. 구약의 예언인데, 신약에 맞춰서 풀었다. 작년치 시험지인데, 올해 답안지로 푼 것과 같다. 다니엘 예언은 이미 구약때 이뤄졌다. 헤롯대왕은 자치권이 있었으며, 정치적으로는 상당히 독립이 이뤄져 있었다. 구약 시험지는 예수님의 초림 때 이미 답안지를 제출했고, 이제는 구약 시험지로 답안지를 쓸 때가 아니다. 이것은 상식이 아닌가? 그런데, 왜 구약 시험지로 답을 쓴 한에녹의 것을 고려청자 모시듯 진리로 믿는가? 한 두 곳이 아니다. 게다가 모두 교주가 풀었다고 사기치는데, 한에녹의 것이다. 한에녹의 답안지가 완전히 잘못된 것이다. 아무리 숫자가 맞다고 해도, 그것은 틀린 것이다.
“하나님이 온다고 했는데, 예수님이 왔다. 그처럼 예수님이 온다고 했지만, 사람이 온다”
이 논리의 맹점은 ‘예수님이 왔다’에 있다. 예수님이 왔지만, 하나님이 오셨다. 복음서를 통해 제자들이 증거하는 예수님의 삶은 ‘하나님의 아들’이었다. 진실된 사랑, 섬김의 권력, 십자가의 도(道)는 짐승의 권력인 정치권력 앞에 신의 완전한 사랑을 보여준 것이다. 사람의 몸으로 왔지만, 예수님은 하나님의 사랑을 완벽히 보이셨다. 예수님은 결코 ‘하나님의 권좌’에 앉지 않았고, 자신을 십자가에 메달고서 하나님을 드러내셨다. 하나님이 보내셨으니, 하나님의 말씀을 드러내신 것이다. 그처럼, 예수님이 보낸 누군가 온다면, 그 사람은 반드시 예수님을 드러내야한다. 예수님을 구원주로 완벽히 믿어야한다. 예수님이 오셔서, “하나님의 임기는 끝났어요”라고 하지 않았다. 그처럼, 누군가 예수님의 대신으로 와서 “예수님의 임기는 2천년으로 끝”이라고 한다면, 그는 틀렸다. 부활의 주님이 왜 임기가 있는가? 주 예수의 임기는 영원하다. 요한 계시록의 주인공은 ‘주 예수’이고, 신약의 주인공도 ‘주 예수’이다.
나(주 예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요 시작과 마침이라 [계시록 22:13]
기도는 자신을 구원하는 구원주의 이름으로 한다. 누구의 이름으로 기도하는지, 그것으로 분별하면 된다. ‘주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면, 주 예수를 구원주로 시인하는 것이고, 다른 이름으로 기도하면 그 이름이 구원주가 된다. ‘주 예수’의 이름 외에 기도하면 그는 적그리스도이다. 답은 간단하다. 자신은 오직 1명이듯, 구원주는 오직 1명이다. 그 이름은 ‘주 예수’이다.
신약에 오셨던 예수님은 “하나님이 오심”을 저주의 십자가에 메달리면서 입증하셨다. 예수님이 왔지만, 하나님이 오셨다. 그처럼, 이 시대에 누군가 온다면, 그 내면은 주 예수가 있어야한다. 그렇지 않고, 자신이 주인이면, 그는 틀린 것이다. 예수님은 3년의 역사속에 ‘하나님의 아들’로서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셨다. 그처럼, 예수님을 구원주로 믿어야만 재림주의 사명을 할 수 있다. 이것은 성경의 기본법칙이다. ‘구원주=주예수’는 ‘하나님=여호와’처럼 변경될 수 없는 절대진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