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의 제1조 1항이 있다면?
관계성을 최우선시하라!!!
비즈니스를 목적으로 페이스북을 운영하든, 고독을 탈출해서 사람과 어떤 교감을 느끼길 원하든, 멘토링을 원하든 그 모든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관계성’에 충실해야한다. 이게 페이스북의 기본원칙이다. 페이스북의 기본원칙이며, 인간관계의 기본원칙이기도 하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신뢰성의 싹이 트고, 그 싹이 줄기가 되고, 그 줄기에서 가지가 뻗고, 그 가지에서 비로소 열매가 열린다. 열매가 목적이라면, 싹과 줄기와 가지의 3단계가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털도 안뽑고 잡아드실려구요?”
– 어떤 교육사업가의 명언
닭, 개를 잡을 때는 반드시 털을 뽑아야한다. 닭은 털을 뽑고, 개는 껍질을 태워서 벗긴다. 산채로 먹는 것은 없다. 가죽 혁(革)이 가죽을 바짝 말려서 부드럽게 변화한다는 뜻이라고 하듯이, 있는 그대로 사용하는 것은 어려운 것이다. 친해져야 그때 사업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다. 친하지 않은데 사업이야기를 하면 사람도 잃고 사업도 잃는다. 이게 페이스북에서 비즈니스하는 사람들이 지켜야할 제1 원칙이다.
자꾸만, 페이스북에 광고글이 올라오게 되면 친구들은 그것을 싫어한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우리가 만약 식당에 갔다고 하자. 식당에 간 이유는 밥을 먹기 위해서인데, 그 식당에는 밥은 없고, 영화만 있다면 싫은 것이다. 그처럼, 우리는 페이스북을 하는 이유는 ‘사람의 느낌과 삶, 개인의 취향’에 관심이 있는 것인데, 사람의 마음은 없고 제품만 있다면 당연히 그 친구는 멀리하게 된다.
페이스북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신의 삶’을 보여줘야한다는 것이다. 또한 다른 사람의 살아가는 라이프 스타일에 대해서 관심을 표현할 줄 알아야한다. 동네 구멍가게만 가더라도 ‘쬰드기’의 값이 있다. 아이스크림 하드가 아무리 비싸도 500원은 지불해야한다. 가끔 200원짜리도 있지만….. 공짜는 없다. 공짜라면, 그것은 진짜 공짜의 가치이거나, 혹은 다른 방법으로 값이 지불되어지는 것이다. 페이스북에서도 마찬가지다. 사람을 얻으려면 ‘자기라는 사람’의 값을 지불해야하는 것이다. 그것이 곧 관심이다.
관계성은 ‘관심’이란 그물로 형성된다. 관심은 다른 말로 ‘소셜’이며, ‘소통’이며, 페이스북에서는 ‘좋아요’ 버튼이다. 물론 ‘좋아요’와 ‘댓글’과 ‘공유하기’가 있는데 모두 같은 기능이라고 보면 된다. 약간씩만 다를 뿐이다. 좋아요는 긍정적 호감, 댓글은 ‘편지쓰기’처럼 직접 소통, 공유하기는 ‘마음을 나누는 것’이 된다. 이렇든, 저렇든, ‘좋아요’만 눌러줘도 그 자체가 소셜을 하고 있다는 ‘살아있음’이 표현이다.
‘댓글’에 대해서는 ‘댓글’로 응답할 줄 알아야한다. 댓글이 달렸는데, 반응이 없다면 친구관계가 끊어진다. 마치 ‘카톡’이 왔는데 카톡 답장을 보내지 않으면 그 친구는 아주 싫게 생각한다. 보통 ‘씹는다’고 하는데, 혹은 ‘먹는다’라고 한다. 반응이 없으면 친구관계는 ‘단절’로 이어진다. 페친관계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내가 누군가에게 댓글을 달았다고 해서 꼭 답신(댓글)을 받겠다는 마음은 먹지 말아야한다. 못 받아도 그 사람은 댓글을 이미 보고 있으며 댓글을 보면서 그 페친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으니, 그저 어떤 좋은 글을 읽었다면 좋아요와 댓글의 흔적을 남기는 것은 ‘페북의 좋은 습관’을 갖는 것이다. 답글을 목적으로 댓글을 단다면 나중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정보속에 정보가 없는 정보혁명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얼굴’을 그래도 찾아준 페이스북 소셜 네트워크는 ‘익명의 인터넷’을 ‘실명의 인터넷’으로 변화하는데 엄청난 역할을 감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강아지와 자동차와 허위 연예인 얼굴로서 페북 프로필을 꾸미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자신의 얼굴과 자신의 마음을 페이스북에 담으려고 애쓰고, 이러한 부류가 페이스북에서 인정받고, 페이스북 친구관계에서도 소셜행복을 느끼도록 페북이 설계 및 운영되고 있는 것 같아서, 사람사는 온라인이 더욱 성장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