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詩)
교회는 말씀의 밀물
집에선 세상의 썰물
눈 감으면 나사렛 주님
눈 뜨면 그때 주님
나는 오늘도 십자가에서 고뇌하네
내 주님은 십자가 속으로
옛날 주님은 십자가 밖으로
아!! 나는 밤새 뒤척이네.
북한과 남한을 수천번 오고가네.
용인가? 양인가?
잠 못 이루는 이 밤
주여!! 나를 도우소서.
밤새 기도하네.
선악의 사선에서
십자가를 향하네.
– 2019.1.5.금
– 장창훈 시인 (월간 문학세계 등단)